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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 나 예명으로 바꿔볼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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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2, 2015 19:03에 작성됨.

린 “프로듀서. 나 예명으로 바꿔볼까 하는데.”

 

 

 

타케우치P “예? 지금 본명만으로도 괜찮으십니다만, 뭔가 생각하는 게 있으신 건가요?”

 

린 “응. 시부야라는 성 때문에 뭔가 네타화가 잘 된다고 할까... 내 이름이 싫은 건 아니지만 예능활동하면서 좀 더 원활하게 하고 싶달까... 안될까?”

 

타케우치P “시부야 양의 생각이 그러하시다면, 할 수 없죠. 어떻게 바꾸시려고요?”

 

린 “응, 그게 말이지...”

 

 

 

다음날, 346 CP룸.

 

후다다다닥 문 벌컥!

 

미오 “시마무! 그거 봤어?! 아침 뉴스에서 뭐가 나왔는지 알아?!”

 

우즈키 “에? 안녕하세요, 미오 쨩. 근데 뭐 말인가요?”

 

미오 “그게, 그게 말야...”

 

철컥

 

린 “얘들아 안녕. 오늘따라 상쾌한 아침이네.”

 

미오 “시부린... 이건 도대체 무슨 수작인건가요?”

 

린 “응?”

 

미오 “아니 시부린... 시부린도 아니구나, 타케린! 그러니까 어째서 예명을 타케우치 린으로 바꿨냐는 얘기야!”

 

우즈키 “네?! 시부야 린쨩이 이제 타케우치 린 쨩이 된 건가요?! 잠깐, 타케우치라면...”

 

린 “그게 뭐?”

 

미오 “어째서 이 시점에 예명을 바꾸는 것도 모자라, 하필이면 타케우치라는 성을 썼냐는 점이지.”

 

 

 

린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으니까가 아닐까?”

 

우즈키 “하필 프로듀서 씨의 성과 같은 발음일까요. 혹시 대나무 죽(竹)에 안 내(內)의 타케우치인가요?”

 

미오 “그것도 아냐. 프로듀서랑 한자까지 같아. 굳셀 무(武)에 안 내(內)라고! 토시하나 안틀리고 말이지. 혹시 시부린 노린거 아냐?”

 

린 “내가 뭘 노려?”

 

미오 “마치 프로듀서의 부인 같잖아!!”

 

우즈키 “맞아요, 린 쨩! 아무리 린 쨩이 정실 포지션을 유지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잖아요! 치사해요!”

 

미오 “이렇게 된 이상 나도 타케우치 미오로 예명 고칠 거야!”

 

 

 

린 “자, 잠깐.” 꿈틀

 

우즈키 “지금 반응으로 확실하네요. 린 쨩 솔직히 말해줘요.”

 

린 “아냐 나는. 타케우치 린이라는 이름이 뭔가 예능활동에 알맞을 거라 생각했을 뿐이고. 동명의 예능인이 먼저 있기 때문에 한자만 프로듀서의 성같이 바꿨을 뿐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프로듀서의 부인이라니. 뭐, 그렇게 생각되는 것도 나쁘진 않으려나.”

 

미오 “결국 속마음은 그렇다 이거로군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네. 프로듀서 지금쯤이면 아침회의 마치고 돌아올 테니까, 그 때 나도 타케우치 미오로 바꾼다고 얘기할 거야.”

 

우즈키 “저, 저도 그럼 타케우치 우즈키로 바꿀 거에요! 린 쨩, 미오 쨩에게 질 수 없어요!”

 

린 “너네들 설마... 프로듀서를...”

 

철컥

 

타케우치P “안녕하세요 여러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미오 “마침 잘 왔어, 프로듀서! 나 앞으로 타케우치 미오로써 활동할 거야! 그래도 되지?”

 

타케우치P “?! 예?! 무슨 말씀을...?”

 

 

 

우즈키 “저도, 타케우치 우즈키로 활동하고 싶어요!”

 

타케우치P “여, 여러분! 지, 진정하십시오... 갑자기 무슨 말씀들입니까?”

 

린 “안녕, 프로듀서. 내가 예명을 타케우치 린으로 바꿨다고 저 난리들이야.”

 

미오 “저 난리?! 솔직히 말해서 이거 엄청난 상황이라구? 시부린 잘못하다간 스캔들에 휘말려서 프로듀서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구? 그건 알고 있는 거야?”

 

린 “내가 아무리 타케우치라는 성을 썼다 해도 어떻게 스캔들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 건데?”

 

우즈키 “린 쨩은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보니까 팬들 사이에서 린 쨩이 자기 프로듀서랑 사귀는 거 아니냐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다행히 증거가 없어서 큰일로 안 커지는 거지, 지금 린 쨩이 타케우치라는 성을 썼다간, 위험해요. 팬들은 프로듀서의 성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구요!”

 

타케우치P “그, 그렇습니까... 할 수 없군요. 타케우치 양. 죄송하지만 다시 시부야 양으로 돌아가셔야 될...”

 

린 “싫어! 내가 어떻게 생각해 낸 이름인데!! 프로듀서는 어떻게 쟤네 말만 듣고 그렇게 태도가 확 바뀔 수 있는거야?!”

 

타케우치P “그렇지만...”

 

린 “난 앞으로 타케우치 린으로써, 예능활동에 전념할 겁니다! 두 말 안할 거야 난. 정 바꿔야하면 아이돌 그만둘 거야. 그만큼 나에게 있어 타케우치 린이라는 이름은 중요하다고!”

 

미오 “우와... 어떻게든 정실 포지션 유지하려는 심보보소.”

 

우즈키 “쿨한 이미지가 순식간에 무너지네요.”

 

 

 

타케우치P “...죄송합니다. 허락한 제가 잘못한 것이 크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스캔들이 났다간 시부야 양에게 엄청난 리스크가 옵니다. 생각을 바꾸시고 여기서 그만 하시는게...”

 

린 “...그만 둘래. 타케우치 린으로써 아이돌 생활 그만둘 거야!”

 

우즈키 “자, 잠깐만요 린 쨩! 그건 좀!”

 

미오 “시부린 답지 않게 성급히 판단하는 거 아냐?! 니가 그만두면, 우리 뉴 제네레이션즈는 어떻게 하라고?! 나랑 시마무 둘이서 이끌고 나가라는 거야?”

 

린 “톱니나사가 빠지면, 하나 채우면 그만인 거야. 346 안에서 뉴 제네레이션즈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애들은 꽤 있던데? 그 애는 잘됐네, 신데렐라 같이 발탁되서 뉴 제네레이션즈라는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에 들어오게 되어 활동하게 돼서.”

 

타케우치P “시부야 양...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마음이 풀리시는 겁니까... 부탁입니다. 뭐든지 할 테니까 활동취소만큼은...”

 

린 “응? 프로듀서 지금 뭐든 한다고 말했지? 맞지?”

 

타케우치P “예, 그렇습니다만...”

 

린 “흐~응. 그럼 말이지...”

 

우즈키, 미오 “?”

 

 

 

1년 뒤.

 

 

TV “오늘 346프로덕션 소속 시부야 린 양이 아이돌을 그만 둔다는 소식입니다. 뉴 제네레이션즈,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로 잘 알려져 있는 시부야 린 양의 활동사퇴 이유는, 사내 프로듀서와의 결혼을 위해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대 남성은 타케우치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로써 이로써 시부야 린 양은 정말로 1년전 잠깐 예명으로 썼던 ‘타케우치 린’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우즈키, 미오 “...어째서 이렇게 됐냐(나요).”

 

 

 

끝! 린 쨩 대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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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떠오른 소재로 급하게 써본 SS입니다.

어제 구글에 타케우치 린으로 검색하니 시부린이 자기가 정실부인인 마냥 소개하는 스레가 있어서 뻥터졌습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8-03 12:21:25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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