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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블루, 블루, 블루!」

댓글: 9 / 조회: 136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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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7, 2015 23:22에 작성됨.

- 765 사무소 -

 

치하야 「......」 이어폰 장착

에리 「......」 안절부절하며 핸드폰 꾹꾸꾹

린 「......」 딴청

시호 「......」 핸드폰 꾹꾹

시즈카 「......」 묵묵

P 「.......」 괜히 따라하는 중

코토리 (뭐, 뭐지.....이 숨막힐 정도로 답답한 공기는.....?) 진땀

코토리 (아니 애초에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코토리 (시호쨩이나 시즈카쨩은 그렇다 쳐도 에리쨩이나 그 346 프로의.......시부야씨까지!)

코토리 「.......」 쿡쿡

P 「아, 코토리씨. 안녕하세요?」

코토리 「저, 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소근소근

P 「별 거 아닙니다」

코토리 「지금 이게 뭐가 별 일 아닌건가요」 소근소근

코토리 「이렇게 다른 사무소 사람까지 불러올 정도라면 분명......」

P 「하하, 코토리씨도 참- 너무 심각하시다니까」 HAHAHA

코토리 「프, 프로듀서씨?」

P 「말했잖아요, 별 거 아니라고」

P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모아서 뭘 한다는 데에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이렇게 모으는 것 자체에 있습니다」

코토리 「네, 네에.....?」

P 「n년 전 그 날부터 저 P는 맹세했던 것입니다......」 심각한 척 나레이션 시작

P 「이 세계의 반짝이는, 푸르름을 간직한 소녀들을 전부 만나보고 싶다고.....」

코토리 「.....뒤늦게 중2병이라도 발병하셨나요」

P 「으흠, 간단히 말하자면」

P 「한 번쯤 이렇게 모아보고 싶었습니다」

P 「일명 '블루 계통'의 여자애들을요」

코토리 「브, 블루 계통이라면......」

 

* 블루 계통 캐릭터의 간략한 특징

 

1. 주로 파티의 2인자 포지션

2. 기본적으로 지능 스텟이 높다. 그 외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꽤 있다.

3. 차갑거나 무덤덤하거나 조용한, 하여튼 붙임성이 떨어지는 성격

4. 예전에는 신체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쪽이 많았지만, 요즘엔 또 그렇지는 않은 모양

 

코토리 「그, 그런건가요.....」

P 「이렇게 모으면 뭔가 소원이 이루어진다던가.....」

코토리 「드래x볼도 아니고 그럴 리가 없잖아요」

코토리 「7명인 것도 아니고」

P 「그렇네요」

P 「하여튼, 드디어 위업을 달성한 저를 앞으로는 벽창의 수집가(블루- 콜렉터)라고 불러주십시오」 두 - 둥

코토리 「싫어요」

P 「부탁드립니다」 진지

코토리 「.....네이, 네이, 벽창의 수집가(블루- 콜렉터)씨」

P 「평소에는 리츠코한테 같이 태클받는 동지였을 코토리씨가 오늘 따라 차갑게 느껴지네요」

코토리 「리츠코씨가 이 일을 알았으면 태클로 끝나지 않았을 걸요」 한숨

P 「뭐어- 그렇네요」

코토리 「그런데 잠깐 질문할 게 생겼는데요, 받아주세요」

P 「받아주실래요? 가 아닌겁니까?」

코토리 「받아」 박력

P 「넵, 죄송합니다. 그래서 질문이 뭡니까?」

코토리 「에리씨의 경우에는 사무소끼리 협력 관계니까 이런 데 동원될 만한 하지만 왜 시부야씨까지 이쪽에 있는 거죠?」

P 「잠깐 빌렸습니다」

코토리 「네?」

P 「346 프로에 찾아가 담당 프로듀서에게 잠깐 빌려달라고 하니 곧장 승낙하더군요」

코토리 「그걸로 된 겁니까」

P 「네. 그나저나 리츠코가 돌아오기 전에 재빨리」

P 「기념샷을 찍어야겠습니다」 두두둥-!

코토리 「....마음대로 하세요」

P 「코토리씨도 같이 어떠신가요」

코토리 「거절하겠습니다」

P 「그러면 찍어주세요」

코토리 「알아서 타이머 돌리세요」

 

....

 

P 「자, 그런고로 사진 한 방 찍읍시다」 헤실헤실

치하야 「고작 이런 걸 하기 위해서 전부를 모은 겁니까......」 한숨

시호 「갑자기 부르길래 뭔가 대단한 건 줄 알았는데 시간 낭비네요」 찌릿

린 「765 프로의 프로듀서가 이런 사람인 줄은 몰랐는 걸」 무심

에리 「저, 저어.....사진만 찍으면 돌아가도 좋나요?」

시즈카 「찍을 것이라면 빨리 찍는 게 좋겠네요. 이대로 있는 것도 좀 그러니까요」

P 「그러면 각자 자신있는 포즈-」

치하야 「자신있는 포즈라고 해도 말이죠.....」 멀뚱멀뚱

린 「이걸로 된 걸까」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림

시호 「적당히 찍어주세요」 팔짱 낌

시즈카 「이 정도면 괜찮겠지요」 정면을 향해 똑바로 시선

에리 「이, 이걸로.....결정?」 살짝 움추림

P 「오케이! 그렇다면 나도.....」

이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쿨하고 멋지고 하드보일드한 P 「.....」

 

찰칵-

 

P 「흐흐.....이 사진은 평생 가보로 간직하지 않으면!」 꿀꺽

치하야 「이걸로 끝났으니 전부 해산해도 상관 없겠네요」 질림

시즈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딱딱

린 「뭔가 별 볼일 없는 일에 어울려 버렸네」 덤덤

에리 「이제 돌아가도.....괜찮지요?」

시호 「이런 터무니없는 소일거리에 귀중한 레슨 시간이 로스되었으므로, 확실히 손해배상을 달아두겠습니다」 싸늘

P 「에.....손해배상이라 해도.....」 긁적긁적

 

덜컥!

 

히비키 「모두 하이사이!」

치하야 「안녕」

에리 「아....안녕하세요?」

히비키 「엑, 에리칭!? 왜 여기에?」

히비키 「그리고 시호하고 시즈카도 있네」

시호 「프로듀서가 멋대로 불렀습니다」

린 「헤에- 당신이 가나하 히비키씨, 인거야?」

히비키 「아, 너는! 그 346 프로의 시부야 린이지? 잘 부탁한다고!」 씨익

린 「이쪽도 잘 부탁해」 꾸벅

P 「......」

히비키 「프로듀서, 이렇게 다른 사무소 애들까지 불러낼 정도라니 어떤 걸 꾸미고 있는 거야?」

P 「!!!」 깨달음

히비키 「프로듀서? 왜 그래? 자신 말 안들려?」

P 「미안하다, 히비키!」 스타일리쉬 도게자

히비키 「우와악!? 가, 갑자기 왜 그래? 자신 딱히 화나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P 「그만 우리 사장님처럼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부들부들

P 「히비키, 너도 훌륭한 블루의 일원이라는 것을!」 두두둥!

히비키 「하아?」 어벙벙

P 「......」 스타일리쉬 기상

P 「화이트~♪ 옐로~♪ 블루에~♪ 레드~♪ 커민~♪」 컬러풀 데이즈

P 「라이트블루 예쁘네!」 덥썩 

히비키 「자, 잠깐 프로듀서!? 손은 갑자기 왜......」

히비키와 P를 제외한 블루 일동 「......?」

P 「미안 모두,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었을텐데.....」

P 「그렇지만 부탁한다」 진지

P 「다시 한 번」

P 「기념샷을 찍자! 이번엔 히비키와 같이다아!!!!!!!」

히비키 「이거 대체 어떻게 된거야아.....」 당황

에리 「.....기념샷을 찍자, 가 아니라 찍어줘! 라고 해야하는 게?」

린 「돌아가면 프로듀서한테 꼭 따져야겠다」 다짐

 

......

 

치하야 「쓸데없이 두 번 일을 만드는 군요」 차갑

시호 「정말, 이렇게 되면 2배로 달아두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팔짱 낌

린 「슬슬 다른 스케쥴 시간이니까 이걸로 끝내주었으면 하는 걸」 머리카락을 쓸어넘김

시즈카 「자, 빨리 찍어주세요」 당당

에리 「저, 정말로 돌아가고 싶은데요」 안절부절

히비키 「다들 포즈 결정인가.....나는.....이걸로?」 브이

P 「아니아니, 그거 말고 좀 멋진 계열로 부탁해」

히비키 「그렇다면.....이거다!」 TRIAL DANCE

검은 P 「위」 척

히비키 「뭔가 엄청 기시감이 드는데」

P 「으흠, 그러면 나도......」

이 순간만큼은 이 세상 그 누구 어떤 이보다도 멋지고 잘 생기고 간지나고 절대영도 수준으로 차가우며 하드보일드하다못해 다 타버릴 정도로 묵직하며 이것들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가능한 P 「......」

 

찰칵-

 

P 「........」

P 「........」

P 「........」

P 「해 냈 다!」 환호

치하야 「정말, 이런 사소한 일에 애처럼 기뻐하네요」 한심

시호 「이런 사람이 우리 사무소의 프로듀서라니......」 질림

에리 「우우......」 짐 챙기고 갈 준비

린 「그럼, 다들 잘 있어. 다음에 현장에서 만날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 덜컥

히비키 「잘 가-!」

시즈카 「시호, 우리도 돌아갈 준비를 하자」

시호 「알았어」

히비키 「결국은 다 같이 모여서 사진이 찍고 싶었던 거였나......」

히비키 「그런 것에 시호하고 시즈카, 에리칭에 린, 그리고 자신까지 동원하다니 프로듀서도 차암.....」쓴웃음

P 「SYSTEM: 당신은 진정한 벽창의 수집가 타이틀을 얻으셨습니다」

에리 「유, 육성으로 시스템 안내메세지.....?」 돌아가려던 참에 당황

P 「SYSTEM: 분홍의 수집가, 황금의 수집가 타이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코토리 「더 이상은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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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보면 재밌을 거 같아요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각 캐릭터들의 색깔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하야 - 기본 파랑 / 진한 파랑

시즈카 - 연한 파랑

린 - 투명한 파랑. 대략 파워에이드 혹은 펩시 블루(.....)

시호 - 갈색과 파랑을 적당히 쉐킷쉐킷(......)

에리 - 연한 하늘색

히비키 - 하늘색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5-11 05:27:14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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