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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를 폭(소)사 시켜보자 -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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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5, 2015 02:40에 작성됨.

- 346 프로 아이돌 대기실 -

 

미오 「저기 있잖아-」

 

- 그것은

 

린 「응?」

키라리 「무슨 일인데에?」

미오 「프로듀서도 폭소할 때가 있을까?」

 

사소한 한 마디에서 -

 

미쿠 「하아?」

리카 「애초에 별로 웃지도 않는 걸」

미리아 「맞아, 언제나 딱딱 딱딱」

아냐 「조금 정도는 웃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란코 「그 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어둠의 술법이 각인되어버린 것이다」(굳은 표정이 습관이 되버린 것 같아요!)

카나코 「저번에 같이 웃는 연습을 했지만 여전하지」

 

우즈키 「으음.....그러면 우리가 프로듀서씨를 웃게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일동 「......과연!」

 

- 시작된 것이었다.....

 

......

 

- 346 프로 건물 복도 -

 

타케P 「흠.....」 저벅저벅

미카 「아, 프로듀서!」

타케P 「죠가사키씨입니까. 안녕하세요」 꾸벅

미카 「그래 안녕! 이제 어디 가? 나는 리카한테 놀러갈건데」

타케P 「그렇습니까」

미카 「혹시 리카한테 가는 거라면 같이 가는 게 어때?」

타케P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가능성은 높겠군요」

미카 「그러면 어차피 같이 가줘야겠네」

타케P 「편한 대로 하십시오」

미카 「저기, 프로듀서」

타케P 「예?」

미카 「이제 슬슬 미소 정도는 보여줘도 괜찮지 않을까?」

타케P 「미소.....입니까」

미카 「서로 알고 지낸 지도 꽤 되었기도 하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잖아」

미카 「내 동생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

타케P 「죠가사키씨......」

미카 「그렇게 언제나 딱딱한 태도로서는 좀 신경쓰인다고 해야할까」

미카 「조금 정도는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타케P 「일단 노력해보겠습니다만, 잘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미카 「뭐, 하루 아침에 바뀔 수는 없으니까, 우선 시도라도 해보는 게 중요하지」

타케P 「예.....」

미리아 「아, 저기 프로듀서 발견!」

리카 「언니도 있어!」

미카 「헤에, 마침 잘 됬네」

타케P 「아카기씨나 죠가사키씨에게 용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아무래도 여기서 헤어져야 되겠군요」

미리아 「프로듀서!」

리카 「미카 언니!」

 

다다다다

 

미카 「글쎄, 저 두 사람은 너한테 볼 일이 있나본데.....」

미카 「그런데.....자, 잠깐!?」

타케P 「무슨 일이라도......」

타케P 「......?」

 

미리아(코주부 안경 장착) 「헤헷, 어때요? 웃기죠?」

리카(뱅글뱅글 안경 장착) 「글쎄- 별 효과 없어보이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파팟하고 대단한 아이템 준비해올 걸」

 

미카 「이상한 일이라도 꾸미고 있는거야?」

리카(뱅글뱅글 안경 장착) 「아니야, 우리는 그냥」 히죽

미리아(코주부 안경 장착) 「프로듀서가 폭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뿐인 걸」 헤헤

타케P 「저어, 그게 무슨 말인지요?」

미리아(코주부 안경 장착) 「아- 실수. 폭사가 아니라, 폭소하는 모습」

미카 「헤에....그렇게 말하니 나도 궁금해지는 걸」

리카(뱅글뱅글 안경 장착) 「그치 그치?」

타케P 「저로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긁적긁적

미리아(코주부 안경 장착) 「자, 이리 오는 거야 프로듀서!」 텁

타케P 「웃!?」

리카(뱅글뱅글 안경 장착) 「모두가 P군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러니까 빨리!」 꽈악

타케P 「저 저 잠시만.....」 당황

미카 「이렇게 된 이상 빼지 말라고?」 탁

타케P 「어쩔 수 없군요.....」

 

저벅저벅

 

덜컹

 

그렇게 대기실로 끌려간 그가 문을 열고, 처음으로 본 풍경이란......

 

미쿠 「오- 프로듀서, 잘 왔다.....」

 

미쿠 「멍냥」

 

미카 「에」

타케P 「마에카와씨, 머리에 다른 종류의 머리띠가 추가되고 있습니다만」

미쿠 「별로 신경 쓸 건 아니다멍냥」

미카 「개인지 고양이인지 확실하게 해주지 않을래?」

미쿠 「우웅.....원래 미쿠는 잠깐 멍멍이가 되어야 했었지만」

미쿠 「미쿠는 절대 나 자신을 굽히지 않기로 했으니까!」

타케P 「이미 반쯤은 굽히고 있지 않습니까」

미쿠 「욱.....」

미쿠 「프, 프로듀서는 미쿠가 이렇게까지 해도 전혀 웃어주지 않는 거냥....멍!」

미카 「뒤늦게 멍을 붙여봤자.....」 풋

타케P 「죄송합니다」

미쿠 「사과하지 말라냥! 그럴 수록 비참해지는 건 미쿠다냥.....」 추우기

미카 「이젠 멍도 안 붙이네」 킥킥

미쿠 「모른다냥....자포자기다냥.....」 스윽

리카 「앗, 미쿠쨩! 강아지 끝까지 하기로 했잖아!」

미쿠 「더 이상 무리다냥......이렇게 된 이상, 뒤는 부탁한다냥!」 터덜터덜

 

반 강아지 반 고양이 괴인 미쿠멍냥을 쓰러트린 타케우치P에게 닥쳐온 두 번째 자객!

 

아냐 「......」 저벅저벅

미카 「아냐쨩?」

타케P 「무슨 일입니까?」

아냐 「프로듀서-」 침울

타케P 「????」

아냐 「죄송해요- Я-(나) 속이고 있었습니다」 고개 푹

타케P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미카 「엥?」

아냐 「프로필 상에서도, 실제 활동할 때도」

아냐 「저는, 러시아인과 일본인의 하프라고 말했습니다만-」

미카 「에....잠깐, 그러면 너 실은 러시아 혼혈이 아니라는 거?」

타케P 「.....설마요」

아냐 「Нет, 아, 그러니까....아니에요. 러시아 혼혈은 맞아요」

아냐 「그러나- 일본인의 피를 물려받은 것은 아닌 것이에요」

 

아냐 「저- 사실은」

 

아냐 「중궈젠시혼씌(중국인 혼혈입니다)」 어색

 

미카 「푸웁!?」

타케P 「그, 그렇습니까!? 이것 참 큰 일.....」

미카 「아니야, 그게 아니라....」 푸훗

 

아냐 「니취팔러마~ 쎼쎄니~」 어색어색

미카 「아하핫, 이게 어딜 봐서 중국 하프라는 건데!」 큭큭큭

아냐 「니하오~ 워 아이 니~」 어색어색

타케P 「확실히 일본어보다도 더 어색한 발음에, 의미도 제대로 모르는 듯한 어휘로군요」

아냐 「........어떠셨나요? 재미있었습니까?」

미카 「나한테는 좀 웃겼지만, 아쉽게도 프로듀서는.....」

타케P 「흠.....」 묵묵

아냐 「그렇네요.....」

아냐 「나름 자신작이라고 생각했는데, недоставать(아쉬워요)」

아냐 「제 차례는 여기까지입니다」

타케P 「아직 더 있는 겁니까?」

아냐 「Да-(네). 모두가 준비한 것이기에」

아냐 「그럼 뉴 제네 여러분, 나와주세요」

 

부스럭 부스럭

 

아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파의 아래 쪽에서 소리가 들리더니 무언가가 나타났다!

 

우즈키 「......」 부스스

미카 「자, 잠깐! 우즈키!? 그런 곳에서 나오는 거냐고!」 아이돌이 되어서

타케P 「이건 대체.....」 당황

우즈키 「이런 곳에서 조용히 잘 수 있다니 안즈쨩도 대단하네요~」 툭툭

타케P 「시마무라씨, 그런 곳에 있다간 옷이 더러워질뿐더러, 호흡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우즈키 「에헤헤.....죄송합니다」 꾸벅

우즈키 「그건 그렇고 저, 준비한 것이 있는데 좀 봐주지 않겠어요?」

타케P 「아, 네」

우즈키 「그러면.....」 슥슥

미카 「머리에.....리본?」

우즈키 「프로듀서씨~」 다다다

타케P 「앗, 갑자기 그렇게 달려오시면 위험.....」

우즈키 「꺅!」 돈가라갓샹~

 

쿠당

 

미카 「이건.....」

타케P 「시마무라씨!」 후다닥

우즈키 「에헤헷, 걱정하지마세요! 흉내에요, 흉내!」

타케P 「흉내입니까....그러고보니 행동이나 말투 같은 것이 765 프로의 아마미씨를 닮았군요」

우즈키 「어땠어요? 똑같았나요?」

타케P 「꽤 비슷하긴 했습니다」

우즈키 「그런가요? 연습한 보람이 있네요!」

미카 「그렇긴 해도 웃긴 건 아니네」

우즈키 「아」 깨달음

타케P 「......」

 

「칫.....실패인가」

 

미카 「미오!? 그런데 잠깐, 어디서 나는 소리야!?」

 

「그러면 여기서 갑니다앗!」

 

덜컹

 

미오 「얏호!」 폴짝

타케P 「!?」

미카 「천장에서냐!!!!」

 

미오 「호시이 미키, 14세인거야☆」

 

미카 「후, 후훟.....자, 잠깐 너 왜 이리 능숙해! 진짜 비슷하잖아!」 부들부들

 

미오 「미키는 말이지- 이제부터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 먹은 거야!」

미오 「그러니까, 다들 봐줘! 미키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미오 「어떠냐 프로듀서! 이 미오님의 흉내내기 실력은!?」

타케P 「흐음....확실히 본인 같은 목소리군요」

미오 「헤헷, 그거야 잔뜩 연습했으니까~」

미카 「대단하긴 했는데, 왜 미키야?」

미오 「별! 그리고 각성!」

미카 「하나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타케P 「혼다씨, 아까처럼 위험한 행동을 하는 건 자제해주십시오」 딱딱

미오 「예이 예이....」

미오 「하아....이렇게 해도 프로듀서는 입꼬리 하나 올리지 않네」

타케P 「왜 그렇게 제가 웃는 걸 바라는 겁니까」

미오 「그거야....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잖아~」

미오 「프로듀서의 얼굴, 언제나 굳어있으니까 복이 도망가버리지는 않을까 좀 걱정된다구」

미오 「그리고 프로듀서가 폭소하는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타케P 「그렇습니까」

미카 「내 생각에는 마지막 이유가 진짜라고 보는데」

미오 「그렇지는 않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씨익

미오 「하여튼 그래서, 이 나의 흉내도 통하지 않았으니 최종 병기가 나설 수밖에 없겠는 걸」

타케P 「그건 대체.....」

미카 「그러고보니 린이 안 나왔네」

미카 「걔라면 파랑새라도 부르면서 등장하는 걸까나」

미오 「그을쎄......」 히죽히죽

타케P 「??」

미카 「??」

 

미오 「자, 나와줘 시부린!」

 

덜 컹

 

타케P 「보, 보관함에서!?」

미카 「푸, 하.....꺄하하하핫!!!!! 자, 잠깐, 쿡.....하하하핫!!!」 부들부들

 

린(트윈테일) 「예이! 타카츠키 야요이에요!」 ><

 

타케P 「시부야씨.....?」 아연

 

린(트윈테일) 「가난해도 힘내겠습니다만 이만 오늘은 돌아가겠습니다!」

 

미카 「아하하핫!!!!!」

 

린(트윈테일) 「특별 세일 갔다오겠습니다~!」 후다닥

 

덜컹

 

미카 「린이 야요이....푸흐흡.....린이 야요이.....꺄하하핫!!!!」 부들부들

타케P 「아, 아까 건 대체....」 동공지진

미오 「타카츠키 야요이 흉내였어」

타케P 「그, 그렇군요.......」

미오 「세상에, 최종 병기까지 출동했는데도 웃어주질 않는다니.....」

미오 「프로듀서, 사실 사람 아니라던가」

타케P 「그게.....」

우즈키 「처음 저걸 봤을 때 전부가 그야말로 포복절도였다고요?」

우즈키 「사, 사실 지금도....」 푸훕

미오 「저기 미카 언니도 웃겨서 죽을랑 말랑 하는 구만」

미카 「푸핫, 헉....허억.....크흡....큭큭.....」 후우후우

타케P 「......」

 

타케P 「저는 그 순간」

 

타케P 「저게 뭐였는가 고민하고 말았기에.....」

 

미오 「푸하핫, 시부린 프로듀서에게 저게 뭐여 취급 당했엇....아하하하!!!」 깔깔

우즈키 「아하하, 심하다고요 프로듀서씨! 린쨩도 곧 돌아올텐.....」

 

우즈키 「어라?」

 

미오 「돌아올 때가 됬는데? 왜 안 오지?」

 

띠리링-

 

우즈키 「앗?」

우즈키 「어디보자.....린쨩이 보낸 메일이네요!」

 

.....잠깐 마음을 가라앉히고 올 게

 

- 시부야 린-

 

우즈키 「아, 아하하하.....」

미오 「정신에 심대한 타격이 온 모양이네」

미카 「너희들 때문에 그런 거잖아 너희들 때문에」

미오 「그러는 미카 언니도 쓰러질 것처럼 웃었으면서」

미카 「윽.....」 찔림

우즈키 「저, 린쨩을 달래러 가보겠습니다!」 두다다

미오 「잠깐 시마무! 나도 같이 가!」 후다닥

 

그렇게 뉴 제네의 차례는 끝이 났다. 그러나 아직 프로듀서를 노리는 자객은 끊이질 않았으니.....

과연 그 자는 누구인 것인가!

그리고 과연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폭소하고 말 것인가!?

 

- 차회 예고 -

 

타케P 「모로보시씨.....!?」

키라리 「각오해 P쨔앙~!」

 

야생의 키라리가 나타났다! 어떻게 할까!?

 

리이나 「록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야......」

리이나 「중요한 건....마음이다!」

미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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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안되는 시리즈를 이제서야 읽고 삘받아서 써봤습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5-28 16:48:50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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