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매거진

  3. 자유

  4. 게임

  5. 그림

  6. 미디어

  7. 이벤트

  8. 성우



군대x 신데마스

댓글: 12 / 조회: 1264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11-21, 2015 23:50에 작성됨.

#scene 1

 

이곳은 765부대 , 최전방이라기엔 약간의 어폐가 있지만, 민통선까지  40분이란 거리기에 충분히 전방이긴하다.

오늘 3명의 신병이 전입을 왔다. 그 세명의 이름은 시부야 린, 시마무라 우즈키, 혼다 미오이다.

훈련소를 거치고 군생활의 대부분을 보낼 자대에 지금 막 도착한 3명의 표정은 긴장에 가득차 있다.

 

내 이름은 시부야 린, 훈련소를 마치고 드디어 자대에 도착했다. 내 옆의 시마무라는 같은 후반기 훈련소 소대였기에 그럭저럭

아는 사이었지만, 그 옆의 혼다 뭐시기는 처음보는 얼굴이다. 우리를  행정반에 대려다 준 발랑 까진 인상의 노란머리 병사,

아마도 선임이 될것인, 는 밥 시간이 늦었다며 양갈래머리의 일병을 데라고 홀랑 가버렸다 .  분명 일병 죠가사키 리카라고 했나?

잔뜩 긴장을 하고 쇼파에 앉아 있는 우리 앞에 3갈래로 땋은 머리를 한쪽 어깨로 내리고 있는 간부가 자료를 들고 와서 앉았다. 

"긴장들 푸세요 , 뭘 그리 긴장하고 있는거에요?"라며 싱긋 웃었는데, 왠지 얼굴에 명암이 져서 무서운건 기분 탓이겠지? 

그리고 존댓말을 쓰니까 더 무서운데... 그녀는 우리 앞에 별모양 뚜껑이 달린 음료를 내놓았다. 웬지 저걸 마시면 돈을 내야할 것같은

기분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녀는 센카 치히로, 우리 중대의 행정관이라고 했다. 

"그래 어디 보자, 시부야린?"

"이병 시부야!"

"좋은 목소리네요, 그러면 혼다 미오?"

"이..이병 혼다!"

"긴장 풀어도 괜찮다니까요., 그럼 마지막이 시마무라 우즈키네요."

"이병 시마무라!"

 

그 뒤로 우리 부대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듣고 소대 배치를 받았다. 일단 중대장님은 지금 다른 부대에 잠깐

가계셔서 저녁때 오실거고 아마 내일아침이나 저녁때 볼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주임원사,와 대대장님도 마찬가지 

결론적으로 세명다 같은 소대에 배치 받았다. 행정관이 일어서자 소대장 타케p라는 사람이 왔다.

굉장히 키가 크고 .. 조폭을 할 것같이 무섭게 생긴 사람이다. 이거 잘 못 걸린건가?? 

그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우리를 데리고 생활관으로 데리고 갔다. 

우리가 들어간 생활관에는 분홍색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어디서 본 듯한 병장이 침대에 누워있다가 우리가 들어오자

슬그머니 일어나서 설렁 설렁 경례를 했다.

"충성, 오 2소대장님 신병입니까? 신병?"

"리카 병장, 여긴 우리 소대 생활관인데, 뭐하고 있는건가?"

"그냥 좀 쉬고 있었달까, 후히히"

"그러면 나가는 길에 우리 소대 1분대 애들 좀 집합 시켜주겠나?"

"넵! " 그녀는 우리를 재미있다는듯 살펴보더니 나갔다. 

그리고 우리가 있는 생활관으로 한명씩 들어왔다. 아까 우리를 안내 해줬던 금발의 갸루도 왔다. 

"9명, 한 명은 어디 갔지?"

"여기 있습니다"

어어어어??? 예상치도 못 침대 밑에서 작은 사람이 기어나왔다.

아니 처음부터 여기 있었던 거야?!!

13명이 다 모이자 소대장의 지시로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금발 갸루가 먼저 소개를 시작한다.  

" 얏호! 2소대 일병 죠가사키 리카 입니다. 잘 부탁한다구♪"

그 다음은 귀여운 양갈래 머리 

" 일병 미리아 입니다.  귀여운 아이들이네 내가 잘 가르쳐 줄게!!"

그렇게 쭉 소개가 진행되었다. 사실 머리속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지금 누가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

소개가 끝나자 소대장은 "그럼 서로 잘 지내기 바랍니다. " 라는 말을 남기고는 훽 떠나버렸다. 

 

 

 

----------------------------------------------------------------------------------------------------------------------------------------------

 

#scene 2

 

"마에카와 상병님 , 이거 옮기면 되겠습니까?"

"응, 열심히 해라냥!! 나는 좀 쉬고 있겠다냥!"

... 저 냥냥 어떻게 안되나? 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포기한지 오래다.

열심히 나르고 있는데, 갑자기 닛타 선임분대장과 아냐일병이 지나간다. 볼 때마다 붙어있네.

생각해보면 저 둘 안 붙어 있는 날이 없는것같다. 닛타 선임분대장은 분대장으로 위엄있는 사람이었고

아냐일병은, 러시아계 혼혈로, 한국말이 좀 서툴긴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일도 썩 잘하기도 했으니까. 

" 시부린, 너 그거 아냥?"

마에카와 상병이 갑자기 짐을 나르는데 와서 음흉한 표정으로 속삭였다.

"뭐 말씀이십니까?"

"저 둘 사귀고 있다냥,"

"네?"

"어쭈 , 네? 네? 네? 미리아 이거 안 되겠다냥."

"죄..죄송합니다!"

"죄송하면 다냥? 요즘 신병들은.... 아니다 됐고, 저 둘 밤에 화장실에서 막.. 이것저것 한다는 소문 못 들었냥?"

"처..처음 듣습니다!"

" 조심해 저 선임 분대장 , 딱 봐도 섹기 넘치게 생겼지 않냥?"

"그건 그렇습니다."

확실히 얼굴에 홍조를 띄며 웃는 모습이나, 땀을 흘리는 모습이나, 뭔가 좀 애로한 사람이긴하다.

"샤워 할 때 닛타 병장님이 비누 주워 달라고 하면 조심해라냥!"그렇게 마에카와상병이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을때 갑자기

"야 미쿠냥, 너 또 애한테 이상한거 가르치고 있지? 로꾸하지 않게 무슨 짓이야?"

"하. 저 짜가 락덕후 또 왔네. 저리가"

마에카와 상병과 타다 상병은 만날때 마다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긴하지만, 다른때 보면 굉장히 친한것같기도하고

알수 없는 사이다. 타다 상병은 일명 소대에서 짜가 락덕후로 불리고 있는데, 언제나 록을 입에 달고 사는 것과

반대로 실제로 락이란 장르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두 사람 사이에 끼이면 귀찮을 뿐이니까 열심히 작업하는척 하는게 좋을것같다. 

 

일과가 끝나고 샤워를 하기 위해서 샤워실에 들어갔는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좀 느긋하게 씻으려고 하는데,

닛타 병장이 들어왔다. 

"충성, "

"아니 샤워실에서 무슨 충성이야, 샤워실에선 안 해도 돼"

"네 알겠습니다. "

오늘 점심일과시간에 마에카와 상병에게 들은 이야기가 머리속에 떠올랐지만, 설마 하는 마음에 걱정을 머리를 흔들어 지워버렸다. 

열심히 샤워중에 힐끗 본 닛타 병장님은 정말 예뻣다. 몸매도 슬림하면서 볼륨감이 없는게 아니고, 갈색 생머리도 정말 이쁘고..

그런데, 

"어라, 시부린 거기 비누 좀 주워줘"

"넵!"

생각없이 비누를 주우러 고개를 숙인 순간 뒤에서 닛타 병장이 다가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엉덩이에 손이 닿았다.

"히익!"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후다닥 도망갔다.

"하하하, 장난이야 장난, 뭘 그렇게 놀래, 너무 긴장하고 있길래, 장난한번 쳐봤어"

"죄.. 죄송합니다!"

샤워가 끝나고 몸을 닦고 있는데, 닛타 병장이 다시 말을 걸었다. 

"아냐, 그래, 이제 소대 생활 할만해? 애들은 다 기억했지? "

"예, 선임분들이 다 잘해주셔서 잘 적응 했습니다."

"그래그래, 애들이 못 살게 굴면 나한테 말하구."

"예!" 

닛타병장은 나보다 빨리 옷을 입더니 문을 열고 나가다 갑자기 돌아봤다.

"아,참  아냐랑 나랑 사귄다는 소문은 헛소문 아니야 후후"

문이 닫히고 얼어 버렸다. 

내가 들은게 맞나? 헛소문 아니라고? 어? 어? 어?

 

 

---------------------------------------------------------------------------------------------------------------------------------

 

#scene3

 

2소대 생활관, 

"우즈키 우즈키 그거해봐 그거"

"시마무라 우즈키 간바리마스!!"

"아 저거 왜 저렇게 웃기냐!!"

리카 일병이 또 시마무라를 가지고 장난치는 중이다. 

시마무라가 힘낼게요!라는 말버릇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볼 때마다 시킨다.

"들어가겠습니다~"

문이 열리더니 분홍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사람이 들어왔다. 죠가사키 미카 3소대의 병장이다. 

그리고 우리 소대 죠가사키 일병의 친 언니이기도하다. 그리고 중대 왕고로 이제 제대가 눈앞이라고 한다.

중대 에이스로 불리고 있을만큼 뭐든지 잘 하는 사람인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아.. 아니지 두가지랄까. 하나는 연애담에 있어서 허세가 굉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예경험 한번 없는 처녀라는게 전 중대의 중론이다. 

그리고 두번째 단점은...그러니까 .... 

"미리아짱!!! "

"꺄 미카 병장님!"

"미카 언니라고 부르라니까"

부비부비부비  하앍하앍...

뭔가 이상한 효과음이 들어간것같지만 무시하자

"어휴 언니 미리아좀 그만 괴롭혀 !"

"괴롭히는게 아니라 미리아가 너무 귀여워서, 부비부비"

"꺄!!"

 

절레절레... 그렇게 한참을 괴롭히고 있을때 거인이 생활관으로 들어왔다

"뇨와!, 죠뱀 또 미리아 괴롭히십니까?! 우리 애들좀 그만 괴롭십쇼 우갸☆!"

이상한 말투를 쓰는건 우리 소대의 왕고 모로보시 병장, 일명 키라링이다.

중대에서 제일 큰 사람인데, 진짜 키가 어마무시하다. 하지만 키와는 반대로 성격은 굉장히 포지티브하고 아스트랄하다. 

"키라링이 잖아. 헤, 여전히 크네, 어라 안즈는 ?"

"그게, 또 없어져서 옷스옷스하게 찾고 있다고요~"

"진짜 그녀석은 숨는데 달인이라니까, 뭐 우리 키라링행보관이 떴으니 또 잡히겠네"

 

키라링 병장의 또다른 별명은 키라링 행보관이다. 항상 작업, 훈련하지 않으려고 도망다니는

안뱀, 후타바 병장을 귀신같이 잡아오기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리고 후타바 병장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모로보시 병장의 말로는 후타바 병장을 찾는 비법이 사탕이라던데, 모르겠다.

4명이서 투닥투닥 하는 사이, 우즈키를 데리고 px로 도망쳤다. 

 

"저기 린짱, 그 이야기 들었어? 또 신병이 들어온데, "

"응? 그래 그치만 우리 소대는 아니겠지, 꽉찼으니까."

"그래도 중대 후임이 들어온다니 뭔가 신기하네."

px에 도착하자 역시나라고 할까 오가타 치에리 상병과 미무라 카나코 상병이 있었다. 

미무라 상병은 는 언제나 그렇듯 과자를 잔뜩 펼쳐놓고 먹고 있었고 오가타 상병은 나 소심해요라는 오오라를 풍기며

조용하게 웃고 있다.  미무라 상병은 우리를 발견하더니 말을 걸었다.

"린이랑 우즈키네, 과자좀 먹어 볼래?"

"아니 괜찮습니다"

"맛잇는데 먹어봐"

"그럼.. 잘먹겠습니다"

운이 좋게 오가타 상병과 미무라 상병에게 얻어 먹고 있는데, px로 칸자키 일병이 들어왔다.

트윈테일 드릴을 자랑하고 있는 우리 소대 관심병사가 등장했다.  굉장한 중2병으로 늘 노트를 들고 다니며

혼자 큭큭되며 노트를 작성한다.

처음엔 어둠에 삼켜져라! 라던지  큿큿...! 축제에 모인 나의 하인들이여! 내 앞에 넙죽 엎드리거라! 꿇는 것이다  

이런 말을 처음에 들었을땐 굉장히 무서웠지만, 일을 하고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고, 고맙다고 하면 굉장히 부끄럼을 타는등

알고 보니 굉장히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란걸 알게되었다. 다른 소대원들도 그걸 알기에 칸자키 일병을 괴롭힌다던지하는 일은 없는것 같다. 

px에서 카나코 상병에게 잔뜩 얻어 먹고 쓰레기를 치우고 나오는데 갑자기 우당탕탕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 뭔가 휙 지나갔다. 

"안즈짜-앙!! 기다려줘어~~"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키라링 병장이 굉장한 박력으로 지나갔다. 순간 차가 지나가는줄...

당연한 이야기지만 엄청난 보폭 차이로 후타바 별장은 결국 얼마 못가서 잡히고 말았다.

"흑흑, 안즈짱은 키라리랑 노는게 싫은거양? 너무해!! "

모로보시병장은 후타바 병장을 양손으로 들어올리고 흔들었다 꼭 껴앉았다 하면서 인형처럼 다루고 있다.

 저러니 도망가고 싶을 수 밖에 없지 그리고 사랑 싸움은 다른데서 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듯 주변에선 또 사랑싸움이냐, 어휴 하면서 지나간다.

"시부린, 시마무!! 소대 왕고가 괴롭힘 당하는데 좀 말려!!"

우리도 그대로 지나가려고 했지만 불똥이 튀었다.

우즈키는 허둥지둥 되며 우와우와 하면서 모로보시 병장 주변을 왔가 갔다하는데,

너무 귀엽다. 나도 괜히 가만히 있다가 욕먹을것같아서 모로보시 병장에게 갔지만

솔직히 소대 왕고랑 왕고가 장난치는데 이등병이 끼어들 자리가 어디 있겠는가...  척만하고 있으니

모로보시 병장이 안즈를 한팔에 끼고 뇨와 안즈 찾았다 하더니 가버렸다. 

정말 폭풍같은 사람이다. 

 

 

-----------------------------------------------------------------------------------------------------------

# scene 5예고

 

"뭐라고 미오가 탈영?! 그게 무슨 소리야 시마무!"

 

"그게.. 부모님이 오셔서 외출 했던 미오가 갑자기 도망쳐 버렸데!"

 

"어어?"

 

[행정반]

"소대장님 무슨 소리입니까?! 미오를 설득하지 않고 바로 헌병에 넘기시겠다구요?!"

 

 

과연 탈영한 미오의 운명은..?

 

 

-----------------------------------------------------------------------------

 

 

뭐가 처음에 쓰고 싶었던건 이게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이상하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사실 처음에 미카가 누워있던 침대는 ... 미리아의 읍읍...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11-25 16:59:39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8463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