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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키가... 다이어트를?」

댓글: 14 / 조회: 103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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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4, 2015 16:12에 작성됨.


리츠코「네... 그런것같아요. 최근 밥도 안챙겨먹고... 조금 걱정되네요」


P「미키... 살이라도 찐건가?」


리츠코「신체기록측정에서는... 그대로인데 말이죠」


P「그럼 어째서?」


리츠코「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루카「그거 아마도 뭔가 사고싶은게 있어서 저축하는게 아닐까요?」


P「아, 하루카 언제부터?」


하루카「저도 방금 들어와서 조금밖에 못들었지만-」


하루카「최근 미키, 밖에서 사먹거나 돈드는 일만 피할뿐이지- 제가 만든 쿠키라던가 음식같은건 잘 챙겨먹으니까요...」


P「그래서 결론이 미키가 사고싶은것이 있어 저축을 하는것이다?」


하루카「네- 최근에 주먹밥을 사오는것 같지도 않고...」


P「그거 큰일이네...」


리츠코「그러다 건강 헤치겠어요! 당장 그만두라고 말해ㅇ...」P「그럴필요 없어요.」


리츠코「프로듀서?」


P「미키도 한창 꾸밀 나이니까- 뭔가가 사고싶은게 있나보죠」


P「밥 같은건 제가 어떻게든 얼버무려서 제 돈으로 사먹여야죠」


하루카「역시 프로듀서는 친절하네요-」


하루카「하지만 그런거라면 리츠코씨가 당연히 말리실텐데...」(눈치)


리츠코「...좋은 방법이네요」


하루카「에에!?」


하루카「말리시지 않는건가요!?」


리츠코「...」


리츠코「이제 내가 말린다고 될 사람도 아니고 말야- 그냥 이대로 놥두자고?」


하루카「포기단계인건가요?」


P「그건 그거나름대로 슬픈데~」


리츠코「프로듀서는 조용히 해주세요.」


P「네에-」


.
.
.


[잠시 후]


미키「후우- 배고픈거야-」


미키「하지만 지금 참지 못하면 사지 못하는거야!」


P「도대체 뭐이길래 그런거야?」


미키「그야물론 당연히!」


미키「에? 허니?」


P「정말 급한거라면 일단 내가 사주고 미키가 차근차근 갚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은데」


미키「그거는 안되는거야!」


P「에에- 그럼 밥이라도 먹으러갈까?」


미키「에? 갑자기?」


P「저번에 라이브에서 한 약속있잖아? 내가 밥사주기로 했잖아? 기억안나?」


미키「에- 미키, 잘 기억이 안나는거야」


미키「하지만 허니와의 데이트라면 기억안나도 괜찮은거야!」


P「하하! 그럼 가볼까?」


미키「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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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765사무소】


P「라는 형식으로 최근 밥을 사주고있기는 하지만... 도대체 뭐가 사고싶은걸까?」


리츠코「그러게 말이죠- 그런데 프로듀서는 그래도 괜찮은건가요?」


P「하하 요즘 돈을 쓸데가 없어서 저축만 하고있었는데... 마침 잘됐다구?」


리츠코「그런게 아니라... 해외로 나가는거... 이대로 숨겨도 괜찮은건가요?」


P「...해외로 나가기 일주일전에 모두에게 이야기할 생각이야」


리츠코「앞으로... 한달... 남았네요」


P「하하... 가서 열심히 배우고 와야지」


P「모두를 더 높은 아이돌로 키우기 위해...」


리츠코「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P「헤에? 내가 가는게 외롭나봐? 리츠코는~」


리츠코「그럴리가 없잖아요!」(퍽)


P「엌」


리츠코「저는 그럼 이만 류구코마치의 일이 있으니까 먼저 가볼게요!」


P「그래그래~! 잘다녀와!」


(문) (끼익 쾅)


P「하아~ 지쳤다.」


타카기「자네는 그걸로 괜찮은건가?」


P「앗- 사장님 어느새 거기에?」


P「사장님도 제가 가는게 외로우신가봐요?」


타카기「리츠코라면 이제 꽤나 멀리에 있을걸세.」


P「...」


P「저번에도 말했지만- 저는 사라져야합니다.」


타카기「이제 정말로 한계인건가?」


P「...네」


P「저는 프로듀서로서 실격입니다.」


P「아이돌을 좋아한다니...」


P「저는 프로듀서로서 최악이라구요...」


타카기「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건가?」


P「당연하잖아요... 사회적으로 무리잖아요?」


P「저 자신의 죄악감이 들고... 그리고 그녀의 인생도 망쳐버릴테니까요...」


타카기「호시이양... 을 말하는겐가?」


P「...」


P「어찌됐든...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카기「미국으로 간다고 해서 그녀들과의 추억이 잊혀지는것도 아니고... 자네또한 힘들텐데 말이지...」


P「몇년을 참고 지내면 괜찮아지겠죠...」


P「아. 저도 이제 스케쥴이 있어서 가봐야겠어요!」


(문) (끼익 쾅)


타카기「...과연 자네가 그녀들... 아니 그녀를 잊을수 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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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765사무소】


미키「으으... 배고픈거야」


하루카「도대체 뭐가 갖고싶은거길래 이렇게 노력하는걸까 미키?」


미키「으으... 하루카아-」


하루카「헤헤 자 여기 주먹밥!」


미키「에?」


하루카「돈을 직접 보태줄수는 없지만... 도시락이라도 미키에게 힘이된다면...」


미키「하루카...」


미키「천사인거야!」(와락)


하루카「아얏! 미키 주먹밥 식을라!」


미키「고마운거야 하루카!」


미키「냠」


미키「역시 하루카의 주먹밥은 최고인거야!」


하루카「헤... 그렇게 말하니 쑥쓰러운걸~」


미키「하루카는... 미키가 뭘 사려는지 알고싶지않은거야?」


하루카「음... 대충 알겠지만- 모르는척 해줄게」


미키「에에- 하루카 연기가 늘었어!」


하루카「미키도 참! 정말 뭔지 안다니까!」


미키「거짓마알!」


하루카「귀 좀 빌려줄래?」


(속닥속닥)


하루카「......인거지?」


미키「하,하루카... 예리한거야」


하루카「후훗...」


하루카「응원할테니까♬」


미키「우으... 혹시 미키 티나는걸까?」


하루카「아냐아냐 내가 이렇게 도시락을 챙겨주면 그닥 티는 안날지도-」


미키「에- 그뜻은 마치 하루카가 매일 내 도시락을 싸온다는것같다는거야」


하루카「물론!」


미키「에에!? 그래도되는거야 하루카?」


하루카「다음부터는 큐피트라고 불러줘 알았지?」


미키「응! 하루카는 큐피트인거야!」(와락)


하루카「그래그래」(쓰담쓰담)


하루카(사실 안절부절하는 프로듀서도 더 이상 보고싶지는 않아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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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


타카기「모두들 모였는가?」


모두들「「「 네! 」」」


타카기「실은 오늘 그가 중대한 발표를 하려고 해서 이 자리에 모두를 모았다네」


이오리「얼마나 중대한 발표이길래 이런 밤중에 모두를 집합시킨거야?」


이오리「시시하기만 해봐 가만있지 않을테니까!」


미키「흐흠~」


하루카(여유롭네 미키... 무슨 이야기인지 알고있는건가?)


타카기「하하... 진정하시게. 자 그럼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P「모두들...」


P「일단 사과부터 할게」


P「미안해.」


마코토「도대체 뭐인건가요?」


타카네「실로 궁금합니다만-」


아미「혹시~ 바람나서~」
마미「아이가 생겼다든가~」


리츠코「조용히 해. 너희들」


P「...하아」


P「내일 아침 해외연수를 위해 헐리우드로 떠납니다.」


모두들「「「 네...? 」」」


리츠코「네?」


리츠코「어떻게 된건가요 프로듀서!?」


마코토「리츠코씨는 알고있었던거 아니였나요?」


이오리「잠,잠시만... 지금 뭐라고?」


리츠코「알고는 있었는데! 분명 출국 일주일전에 말하겠다고!?」


P「미안 리츠코... 아무래도 아이들한테 피해를 주긴 싫어서 말이지...」


리츠코「이게 더 민폐라구요!」


미키「허...허니?」


하루카(미키의 여유롭던 표정이... 달라졌어)


P「미키...」


미키「내일바로 출국인거야?」


미키「어째서....어째서인거야」


P「미키...」


미키「분명 들었을때는 미키도 리츠코처럼 일주일전에 얘기한다고 들은거야!」


P「미키...」


미키「이러면... 이러면 늦는거야! 안되는거야!」탓탓탓


(문) (끼익 쾅)


P「미키!」


하루카「...제가 따라갈게요!」


P「하,하지만!」


하루카「프로듀서는 말할 자격없어요...」탓탓탓


.
.
.

[야외]


미키「하아...하아...」


하루카「미키! 같이가!」


미키「하루카...」


하루카「하아하아... 미키 슬픈건 알지만 뛰쳐나가는건 참아야지...」(슬쩍)


하루카「엣... 미키?」


미키「...」(훌쩍)


미키「허니에게... 출국선물로... 목걸이를 주려했는데...」


미키「이렇게 갑자기 떠나버린다는건 반칙인거야...」


미키「늦은 저녁인 지금에서는... 그 가게도 닫았을거야...」


미키「허니...」(풀썩)


하루카「미키...」


미키「허니... 치사한거야...」


하루카「...」


하루카「아! 미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


미키「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가 출국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미키가 미국에 가서 직접 전해주는거야!」


미키「!」


미키「하루카 천재인거야!」(와락)


하루카「자, 그럼 내일 웃는 얼굴로 프로듀서를 맞이해드리자?」


미키「응!」


.
.
.
.

[사무소]


타카기「그녀들을 진정시키는데 상당히 오래걸렸군...」


P「예상은 했었지만 말이에요...」


타카기「정말로... 후회안할건가?」


P「사장님이야말로... 회사가 위험할수 있을텐데... 말리지 않으시나요?」


타카기「자네덕분에 성장한 회사, 자네로 인해 망하는것도 나쁘진 않지!」


P「약간 돌려말하시는것 같네요 하하...」


타카기「회사랑 상관없이 자네의 마음에 묻는걸세」


P「...」


P「이만... 내일 출국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카기「...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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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공항】


P「그럼 모두들!」


하루카「꼭 돌아오셔야 해요!」


미키「꼭인거야 허니!」


이오리「안돌아면 가만 있지 않을거니까!」


P「하하... 모두들 걱정이 심하네~」


P「그럼! 다음에 웃으면서 보자!」

 

.
.
.
.
.


【일주일 뒤/765사무소】


미키「리츠코~ 이번에 쉬는날좀 몰아서 만들수없을까?」


리츠코「리츠코씨라고 불러」


미키「아차차. 리츠코씨 쉬는날을 몰아서 만들수 없는걸까?」


리츠코「...마침 3일정도 몰아서 조정할수있을것 같은데 왜?」


리츠코「라기에 묻기는 너무 뻔한가...」


리츠코「프로듀서라면 헐리우드에 있겠지- 사장님한테 잘 말해볼테니까 열심히 해보라고」


미키「리츠코도 천사인거야!」


리츠코「그럼 물어보고 올게 잠시만 기달려」


미키「하지만 몰래 엿듣는거야!」(스윽)

.
.
.


(똑똑)


타카기「...흠」


타카기「들어오시게나」


리츠코「저 사장님... 이번에 미키가 프로듀서를 보러 헐리우드에 가겠다는데... 괜찮을까요?」


타카기「안될세...」


리츠코「네 그럼 공항편을 알아보도록... 네?」


타카기「불가능하다고 말했네」


리츠코「어째서?」


리츠코「일정에는 지장이 없고, 회사에 타격없이 조용히 갔다올거라구요?」


타카기「소용없을걸세...」


리츠코「무슨 소리인가요 대체」


타카기「어제 그의 가족을 통해 전화를 받았다네」


타카기「교통사고로...」


리츠코「아, 입원중인가요? 그러면 어디 병원인지...」타카기「이미 깨달았지 않은가」


리츠코「...거짓말마세요」


리츠코「프로듀서가 그렇게 허무하게... 그럴리가...」


타카기「마음 단단히 먹고 듣게나.」


타카기「그는... 교통사고로 죽었다네」


(탁)


리츠코「에-」


미키「리츠코... 방금... 사장님이 뭐라고 말한거야?」


타카기「호시이양!」


미키「허니가... 허니가...」


미키「말도 안돼는거야... 그럴리가...」


리츠코「미키!」


미키「...」


미키「미키... 더 이상 빛날 필요없는거야-」


미키「아이돌...그만 둘게요」


미키「...」(울먹)


미키「그럼... 안녕인거야」탓탓탓


리츠코「미키!」


타카기「...부주의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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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미키의 집】


미키(그럴리가... 그럴수는 없는거야)


미키(허니가... 허니가...)


(메일 착신음)


(메일)「미키. 일단 진정하고 얘기를 나눠보자 부탁이야 from.리츠코」


미키「...다 필요없는거야」


(짤랑)


미키「이 커플목걸이도... 허니가 없다면...」


미키「다... 필요없는거야」


미키「보고싶은거야... 허니...」 (울먹)

 

(뉴스) 「아이돌계의 별 '호시이 미키' 갑작스러운 잠적. 그녀의 행방은? 현재 "765사무소도 모르는 상황"」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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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분명 달달하게 쓸려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까지 온거죠...


뭐... 이런것도 좋지않나요? 가끔씩은 아이돌의 괴롭고 슬퍼하는 얼굴을 상상하며 읽는것도 재미가 쏠쏠하죠~


는 무슨- 배드엔딩같은건 없습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11-26 18:24:30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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