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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얘들아, 가슴 좀 빌려줘라" 하루카 " " 치하야 "네에?" 유키호 "아, 아우우...."

댓글: 7 / 조회: 195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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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7, 2014 21:46에 작성됨.

20xx년 x월 x일.

 

P "하루카, 잠깐 이리 와볼래?"

하루카 "엣? 무슨 일인가요 프로듀서씨?"

P "음, 그게 부탁이 있어서......"

하루카 "네? 부탁요? 심부름 같은 건가요?"

P "가슴 좀 빌려줘라"

하루카 " "

하루카 "네?"

P "가슴 좀 빌려줘라"

하루카 "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P "음, 그러니까 자세하게 말하자면"

P "내가 기댈 수 있도록 거기 가만히 서 있으면 되는거야."

P "아, 이왕이면 등을 토닥해줘도 좋겠어."

하루카 "엣......그런가요?"

하루카 "그, 그럼 프로듀서씨가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죠. 자, 이리 오세요."

P "고마워." 저벅저벅

 

톡.

 

하루카 "이건 기댄 거라기보다는 머리만 살짝 갖다댄 거 같은데요."

하루카 "더 기대도 괜찮아요."

P "그래? 그러면 사양 말고....."

 

털썩-

 

하루카 "와앗, 이번엔 너무 푹 기댔다고요!"

P "어쩌지, 정도를 모르겠어. 어느 정도까지 기대야 괜찮은 걸까?"

하루카 ".....됐어요. 그냥 이 상태로 가죠."

P "미안해.....혹시 화났어?"

하루카 "아뇨, 화 안 났어요. 괜찮아요."

P "헤헤헤, 다행이다.....으햐, 따듯하다."

하루카 "헤헷, 그런가요?"

P "응. 그리고 달콤한 냄새가 나. 기분 좋구나~" 킁킁

하루카 "아앗! 킁킁거리지 마세요!"

P "아하핫, 좋은 냄새라서 나도 모르게....."

하루카 "아이 참, 개도 아닌데 이러기에요?"

P "멍!"

하루카 "으읏, 그렇게 장난 치실 정도면 더 이상 빌려주지 않아도 되겠네요."

P "미안, 조금만 더 있게 해줘."

하루카 "아직도요? 그, 그럼 조금만....."


...........

 

P "후아, 기분 좋았다."

하루카 "그, 저, 으음.....마, 만족하셨으면 됐네요."

P "응. 원기가 가득 충전된 기분이야. 정말 고마워, 하루카."

하루카 "헤헤헷....."

하루카 "프로듀서씨, 그런데 왜 가슴을 빌려달라고 했어요?"

하루카 "혹시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요?"

P "아아, 그게.....요즘 밤 늦게까지 사무실에 있다보니까 좀 지쳤거든."

하루카 "그랬군요.....고생하셨네요."

P "하지만 이젠 괜찮아! 하루카의 기운 듬뿍 받았으니까!"

P "우오옷! 일하자! 일!"

하루카 "어, 어어어어!? 프로듀서씨 갑자기 하이텐션이 되셨어!"

하루카 "일단 진정하세요!"

하루카 "지, 진정, 진정하세요! 프로듀서씨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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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Y월 Y일.

 

치하야 "프로듀서, 좋은 아침이에요."

P "아, 아아." 덜덜덜

치하야 "저어,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P "치하야, 네 미니 라이브까지 앞으로 3일 남았어....."

P "긴장되서 온 몸이 덜덜덜 떨리고 있다고.....으으으...."

치하야 "......나참, 긴장해야하는 건 오히려 제 쪽이 아닌가요?"

치하야 "뭐, 제 쪽이 긴장하면 그건 그것대로 큰 일이겠지만....."

P "그, 그렇지? 그게 맞는 거겠지? 그렇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다고....."

치하야 "전에 라이브는 대성공시켜놓고는 지금 와서 갑자기 왜 이러시나요?"

P ".......그게 문제야."

P "너무 대성공이라서 분명 팬들의 기대치가 팍팍 올라갔을 거라고....."

P "조금만 실패해도 분명 대실망해버릴 거야......으와아아악!"

치하야 "......"

P "아아, 안돼겠어! 이럴 때는.....역시....!"

치하야 ".......뭔가요?"

P "가슴 좀 빌려줘라"

치하야 "........네에?"

P "잠깐만이라도 좋으니까, 빌려줘. 걱정 마, 절대 가져가거나 하진 않으니......."

치하야 "대체 무,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버럭

P "기대면 긴장이 좀 풀릴 거 같아~"

치하야 ".....제 가슴에 기대고 싶다, 인건가요?"

P "응."

P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

치하야 "하아, 알았어요. 자, 이리 오세요."

P "헤헤.....고마워."

 

털썩-

 

휘청~

 

치하야 "아앗, 갑자기 푹 기대면 곤란하다고요!"

P "아, 그렇네. 미안해....."

치하야 "뭐, 뭐 괜찮아요. 이 정도쯤이야."

P "....."

치하야 "정말, 프로듀서도 이럴 때가 있군요. 솔직히 놀랐어요."

P "나도 가끔은 약해질 때가 있다고......" 훌쩍

치하야 "후훗, 그런가요." 쓰담쓰담

치하야 "걱정마세요 프로듀서, 전 이번 라이브에서도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치하야 "......만에 하나라도, 혹시라도, 실수를 해서 팬들에게 실망을 준다고 해도."

치하야 "전, 아니, 저와 프로듀서는 그 실망을 기대와 환성으로 꼭 다시 바꿔놓을 수 있어요."

치하야 "그러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네?"

P "......."

P "....고마워, 치하야. 덕분에 안정됬어."

 

벌떡-

 

치하야 "다행이네요."

치하야 "저, 프로듀서....."

P "응?"

치하야 "이번에는 제가 빌려주었으니 그, 혹시 제가 힘들 때는 프로듀서가......"

P "아아, 말만 해."

치하야 "으읏! 그, 그렇군요......" 화아악-

치하야 "저, 저 마침 레슨 시간이라서.....다녀오겠습니다!"

 

후다닥

 

P "앗, 치하야! 가버렸다.....내 긴장이라도 옮아버린 걸까?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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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z월 z일.

 

P "유키호, 드디어 기나긴 훈련도 끝을 보이고 있다!"

유키호 "네, 네에에....."

P "같이 있기, 가까이 앉기, 마주 보기, 손 잡기! 지금까지 유키호가 힘내서 클리어한 훈련들이다!"

유키호 "마, 맞아요! 저 열심히 했다고요오......"

P "그렇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아직 최후의 훈련이 남아있기 때문이지!"

유키호 "네에에? 대, 대체 뭔가요?"

P "그건 바로......"

P "나한테, 가슴 좀 빌려줘라"

 

유키호 " "

 

P "이런, 너무 충격을 먹어서 기절했나?"

P "정신 차려, 어이! 유키호!"

유키호 " "

P "내가 기댈 수 있게 버텨주기만 하면 돼! 쓰담쓰담도 토닥토닥도 좋지만 우선 버티기다!"

P "지금까지 잘 해내왔잖아?"

P "유키호, 이번 훈련까지 클리어한다면 분명 남자가 무섭지 않게 될거라고?"

유키호 "아, 아우우...."

P "오, 다행히 정신을 차렸군. 좋아, 유키호!"

유키호 "네, 네에!"

P "가만히 서 있어. 알았지? 절대 도망가거나 구멍파거나 하는 일 없기다!"

유키호 "히, 힘내볼게요!"

P "오옷- 간다!"

 

털썩-

 

유키호 "와, 와아앗!?"

 

휘청, 휘청

 

쿠당탕!

 

유키호 "아우웃......" 훌쩍.....

P "윽, 유키호! 괜찮아? 어디 다친 데는 없지?"

유키호 "괘, 괜찮아요오...."

P "휴우, 다행이다....."

유키호 "프로듀서야말로 어디 다친 곳은 없나요?"

P "나? 나야 괜찮지. 유키호가 쿠션이 되어줘서....."

P "응? 쿠션?"

유키호 "하아, 다행이네요....."

P "으, 응.....하하하.....그러게....(실수로 파이터치하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벌떡-

 

P "미안해, 내가 너무 심하게 달려들었지?"

유키호 "아, 아니에요.....제가 약해서 받아들이지 못한 거에요....."

유키호 "죄송해요, 제가 제대로 받아들이기만 했었어도....."

P "지, 진정해, 유키호. 넌 잘 해냈다고."

P "자, 여기 손. 잡고 일어날 수 있겠지?"

유키호 "네에!"

 

스으윽-

 

P "으흠, 그럼 결과를 보고하겠다!"

P "비록 넘어지긴 했지만 유키호는 훌륭하게 내가 기댈 수 있도록 가만히 서 있어줬다!"

P "훌륭해, 유키호! 이 정도면 남성 팬들이 가까이 있어도 괜찮을 거다!"

유키호 "감사해요, 프로듀서!"

P "하하, 감사할 게 뭐가 있어. 유키호가 열심히 한 거일 뿐인데."

P "지금까지 잘 해냈으니까 상이라도 줘야겠는걸. 유키호, 뭐 받고 싶은 거 없어?"

유키호 "바, 받고 싶은 거....."

유키호 "꼭 물건이 아니라도 괜찮나요.....?"

P "어? 어. 괜찮은데. 아, 맞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고르라고."

유키호 "그러면.....그러면....프로듀서."

 

유키호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P "뭐? 그걸로 괜찮겠어?"

P "좀 더 거창한 것도 괜찮다고? 오니기리 1주일치라던가 라멘 10그릇 같은....."

P "아 이건 미키나 타카네가 좋아할 것들이지."

유키호 "괜찮아요. 쓰다듬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P "어, 어어......자." 쓰담쓰담

유키호 "헤헤헤....."

P "아무리 나라지만 남자가 쓰다듬어주는 건데 괜찮은 거 맞아? 이건 오히려 훈련 쪽이 가깝지 않을까....."

유키호 "프로듀서가 해주는 거니까, 상이에요."

P "그래......?"

P "뭐, 유키호가 좋다니 괜찮은 거겠지."

 

 

 

[이 게시물은 흐앗님에 의해 2014-11-03 16:04:37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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