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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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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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x월 x일.
P "하루카, 잠깐 이리 와볼래?"
하루카 "엣? 무슨 일인가요 프로듀서씨?"
P "음, 그게 부탁이 있어서......"
하루카 "네? 부탁요? 심부름 같은 건가요?"
P "가슴 좀 빌려줘라"
하루카 " "
하루카 "네?"
P "가슴 좀 빌려줘라"
하루카 "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P "음, 그러니까 자세하게 말하자면"
P "내가 기댈 수 있도록 거기 가만히 서 있으면 되는거야."
P "아, 이왕이면 등을 토닥해줘도 좋겠어."
하루카 "엣......그런가요?"
하루카 "그, 그럼 프로듀서씨가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죠. 자, 이리 오세요."
P "고마워." 저벅저벅
톡.
하루카 "이건 기댄 거라기보다는 머리만 살짝 갖다댄 거 같은데요."
하루카 "더 기대도 괜찮아요."
P "그래? 그러면 사양 말고....."
털썩-
하루카 "와앗, 이번엔 너무 푹 기댔다고요!"
P "어쩌지, 정도를 모르겠어. 어느 정도까지 기대야 괜찮은 걸까?"
하루카 ".....됐어요. 그냥 이 상태로 가죠."
P "미안해.....혹시 화났어?"
하루카 "아뇨, 화 안 났어요. 괜찮아요."
P "헤헤헤, 다행이다.....으햐, 따듯하다."
하루카 "헤헷, 그런가요?"
P "응. 그리고 달콤한 냄새가 나. 기분 좋구나~" 킁킁
하루카 "아앗! 킁킁거리지 마세요!"
P "아하핫, 좋은 냄새라서 나도 모르게....."
하루카 "아이 참, 개도 아닌데 이러기에요?"
P "멍!"
하루카 "으읏, 그렇게 장난 치실 정도면 더 이상 빌려주지 않아도 되겠네요."
P "미안, 조금만 더 있게 해줘."
하루카 "아직도요? 그, 그럼 조금만....."
...........
P "후아, 기분 좋았다."
하루카 "그, 저, 으음.....마, 만족하셨으면 됐네요."
P "응. 원기가 가득 충전된 기분이야. 정말 고마워, 하루카."
하루카 "헤헤헷....."
하루카 "프로듀서씨, 그런데 왜 가슴을 빌려달라고 했어요?"
하루카 "혹시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요?"
P "아아, 그게.....요즘 밤 늦게까지 사무실에 있다보니까 좀 지쳤거든."
하루카 "그랬군요.....고생하셨네요."
P "하지만 이젠 괜찮아! 하루카의 기운 듬뿍 받았으니까!"
P "우오옷! 일하자! 일!"
하루카 "어, 어어어어!? 프로듀서씨 갑자기 하이텐션이 되셨어!"
하루카 "일단 진정하세요!"
하루카 "지, 진정, 진정하세요! 프로듀서씨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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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Y월 Y일.
치하야 "프로듀서, 좋은 아침이에요."
P "아, 아아." 덜덜덜
치하야 "저어,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P "치하야, 네 미니 라이브까지 앞으로 3일 남았어....."
P "긴장되서 온 몸이 덜덜덜 떨리고 있다고.....으으으...."
치하야 "......나참, 긴장해야하는 건 오히려 제 쪽이 아닌가요?"
치하야 "뭐, 제 쪽이 긴장하면 그건 그것대로 큰 일이겠지만....."
P "그, 그렇지? 그게 맞는 거겠지? 그렇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다고....."
치하야 "전에 라이브는 대성공시켜놓고는 지금 와서 갑자기 왜 이러시나요?"
P ".......그게 문제야."
P "너무 대성공이라서 분명 팬들의 기대치가 팍팍 올라갔을 거라고....."
P "조금만 실패해도 분명 대실망해버릴 거야......으와아아악!"
치하야 "......"
P "아아, 안돼겠어! 이럴 때는.....역시....!"
치하야 ".......뭔가요?"
P "가슴 좀 빌려줘라"
치하야 "........네에?"
P "잠깐만이라도 좋으니까, 빌려줘. 걱정 마, 절대 가져가거나 하진 않으니......."
치하야 "대체 무,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버럭
P "기대면 긴장이 좀 풀릴 거 같아~"
치하야 ".....제 가슴에 기대고 싶다, 인건가요?"
P "응."
P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
치하야 "하아, 알았어요. 자, 이리 오세요."
P "헤헤.....고마워."
털썩-
휘청~
치하야 "아앗, 갑자기 푹 기대면 곤란하다고요!"
P "아, 그렇네. 미안해....."
치하야 "뭐, 뭐 괜찮아요. 이 정도쯤이야."
P "....."
치하야 "정말, 프로듀서도 이럴 때가 있군요. 솔직히 놀랐어요."
P "나도 가끔은 약해질 때가 있다고......" 훌쩍
치하야 "후훗, 그런가요." 쓰담쓰담
치하야 "걱정마세요 프로듀서, 전 이번 라이브에서도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치하야 "......만에 하나라도, 혹시라도, 실수를 해서 팬들에게 실망을 준다고 해도."
치하야 "전, 아니, 저와 프로듀서는 그 실망을 기대와 환성으로 꼭 다시 바꿔놓을 수 있어요."
치하야 "그러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네?"
P "......."
P "....고마워, 치하야. 덕분에 안정됬어."
벌떡-
치하야 "다행이네요."
치하야 "저, 프로듀서....."
P "응?"
치하야 "이번에는 제가 빌려주었으니 그, 혹시 제가 힘들 때는 프로듀서가......"
P "아아, 말만 해."
치하야 "으읏! 그, 그렇군요......" 화아악-
치하야 "저, 저 마침 레슨 시간이라서.....다녀오겠습니다!"
후다닥
P "앗, 치하야! 가버렸다.....내 긴장이라도 옮아버린 걸까?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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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z월 z일.
P "유키호, 드디어 기나긴 훈련도 끝을 보이고 있다!"
유키호 "네, 네에에....."
P "같이 있기, 가까이 앉기, 마주 보기, 손 잡기! 지금까지 유키호가 힘내서 클리어한 훈련들이다!"
유키호 "마, 맞아요! 저 열심히 했다고요오......"
P "그렇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아직 최후의 훈련이 남아있기 때문이지!"
유키호 "네에에? 대, 대체 뭔가요?"
P "그건 바로......"
P "나한테, 가슴 좀 빌려줘라"
유키호 " "
P "이런, 너무 충격을 먹어서 기절했나?"
P "정신 차려, 어이! 유키호!"
유키호 " "
P "내가 기댈 수 있게 버텨주기만 하면 돼! 쓰담쓰담도 토닥토닥도 좋지만 우선 버티기다!"
P "지금까지 잘 해내왔잖아?"
P "유키호, 이번 훈련까지 클리어한다면 분명 남자가 무섭지 않게 될거라고?"
유키호 "아, 아우우...."
P "오, 다행히 정신을 차렸군. 좋아, 유키호!"
유키호 "네, 네에!"
P "가만히 서 있어. 알았지? 절대 도망가거나 구멍파거나 하는 일 없기다!"
유키호 "히, 힘내볼게요!"
P "오옷- 간다!"
털썩-
유키호 "와, 와아앗!?"
휘청, 휘청
쿠당탕!
유키호 "아우웃......" 훌쩍.....
P "윽, 유키호! 괜찮아? 어디 다친 데는 없지?"
유키호 "괘, 괜찮아요오...."
P "휴우, 다행이다....."
유키호 "프로듀서야말로 어디 다친 곳은 없나요?"
P "나? 나야 괜찮지. 유키호가 쿠션이 되어줘서....."
P "응? 쿠션?"
유키호 "하아, 다행이네요....."
P "으, 응.....하하하.....그러게....(실수로 파이터치하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벌떡-
P "미안해, 내가 너무 심하게 달려들었지?"
유키호 "아, 아니에요.....제가 약해서 받아들이지 못한 거에요....."
유키호 "죄송해요, 제가 제대로 받아들이기만 했었어도....."
P "지, 진정해, 유키호. 넌 잘 해냈다고."
P "자, 여기 손. 잡고 일어날 수 있겠지?"
유키호 "네에!"
스으윽-
P "으흠, 그럼 결과를 보고하겠다!"
P "비록 넘어지긴 했지만 유키호는 훌륭하게 내가 기댈 수 있도록 가만히 서 있어줬다!"
P "훌륭해, 유키호! 이 정도면 남성 팬들이 가까이 있어도 괜찮을 거다!"
유키호 "감사해요, 프로듀서!"
P "하하, 감사할 게 뭐가 있어. 유키호가 열심히 한 거일 뿐인데."
P "지금까지 잘 해냈으니까 상이라도 줘야겠는걸. 유키호, 뭐 받고 싶은 거 없어?"
유키호 "바, 받고 싶은 거....."
유키호 "꼭 물건이 아니라도 괜찮나요.....?"
P "어? 어. 괜찮은데. 아, 맞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고르라고."
유키호 "그러면.....그러면....프로듀서."
유키호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P "뭐? 그걸로 괜찮겠어?"
P "좀 더 거창한 것도 괜찮다고? 오니기리 1주일치라던가 라멘 10그릇 같은....."
P "아 이건 미키나 타카네가 좋아할 것들이지."
유키호 "괜찮아요. 쓰다듬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P "어, 어어......자." 쓰담쓰담
유키호 "헤헤헤....."
P "아무리 나라지만 남자가 쓰다듬어주는 건데 괜찮은 거 맞아? 이건 오히려 훈련 쪽이 가깝지 않을까....."
유키호 "프로듀서가 해주는 거니까, 상이에요."
P "그래......?"
P "뭐, 유키호가 좋다니 괜찮은 거겠지."
[이 게시물은 흐앗님에 의해 2014-11-03 16:04:37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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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