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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러니까, 이건 아미 네 것이라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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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0, 2015 08:58에 작성됨.

P 「테스트 결과가 두줄이다... 이를 어쩌지」[R-17] (2/2) 에서 이어짐

 

아미 「네… 아마도….」

 

P 「이리 컴.」

 

아미 「응?」

 

P 「이리 Come. 이리 오라고.」

 

아미 「엣」

 

P 「」꽁

 

아미 「?!?!!?」

 

P 「넌 지금 몸 상하려고 작정을 했냐? 그거 바꿔치고 뭘 어쩔 생각이었는데?」

 

아미 「그, 그게…」

 

P 「일단 리츠코 씨에게 먼저 연락한다.」

 

아미 「아, 안돼!」

 

P 「안되긴 뭐가 안 되는데. 그럼 그 상태로 행사 뛰고 라이브 할 생각이야?」

 

아미 「근성으로 극복하면 되지 않을까?」

 

P 「」빡

 

P 「헛소리 그만 해라. 당분간은 활동 중지야.」

 

아미 「죄송합니다….」

 

P 「…지금은 몸조리나 잘 해.」

 

 

사무실

 

리츠코 「…지금 뭐라고 하신거죠…?」

 

P 「잠시 아미는 류구코마치의 활동에서 빼야할 듯 하다, 고….」

 

리츠코 「이유가 뭐죠?」

 

P 「….」

 

리츠코 「…왜 대답을 못하시나요.」

 

P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시는게 좋을…」

 

리츠코 「당장 말하세요.」

 

P 「…그게…」

 

 

여차 저차 사정설명 후.

 

 

리츠코 「…그래서, 누구 아인데요?」

 

P 「글쎄요.」

 

리츠코 「역시 경찰에 신고를」

 

P 「잠깐잠깐잠깐 리츠코 씨 잠깐만요!」

 

리츠코 「대답해요. 빨리.」

 

P 「저…겠죠. 아마도.」

 

리츠코 「역시 신고를…」

 

P 「리츠코님 제발-!」

 

리츠코 「자기 담당도 아니고, 엄연히 제 산하의 아이돌인데, 이렇게 일을 저지르면 어쩌자는거에요?!」

 

P 「면목없습니다….」

 

P 「그런데, 저는 분명히 아미와는 거기까지의 선을 넘은 적은 분명히 없었는데…」

 

리츠코 「무슨 말씀이시죠?」

 

P 「아니 뭐, 넘을 뻔한 적이야 여럿 있었지만 실제로 넘은 적은 없단 말인데….」

 

리츠코 「….」

 

P 「….」

 

P 「죄송합니다….」

 

P 「하지만 정말로 저도 자세한 경위는 모르는지라, 아무래도 아미에게 직접 들어야 할 듯 싶습니다만.」

 

리츠코 「…알았어요. 일단 자세한건 아미에게 들을테니 프로듀서 씨는 본업에 충실해 주세요.」

 

리츠코 「이게 대체 무슨….」

 

P 「면목없습니다….」

 

P (그런데 정말 어떻게 된 일일까….)

 

 

몇시간 후, 사무실.

 

 

리츠코 「…그래서 아미,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보렴.」

 

아미 「….」

 

리츠코 「말 꺼내기 어려운건 알겠지만, 지금은 한시가 급해. 당장의 스케쥴부터 관리를 해야하는데다, 지금 류구의 콘서트 일정은 앞으로 3달까지 예정이 되어 있어.」

 

아미 「…그게 사실…」

 

 

그렇게 해서 사정설명을 대략 한시간.

 

아미 「…그렇게 된거에요오…」

 

리츠코 「그러니까, 이왕 한 집에서 살게 된거, 어떻게든 프로듀서 씨를 네것으로 만들어보고자 하고 잘때 …」

 

리츠코 「///」화아악

리츠코 「흐, 흠! 여튼, 그런몸으론 행사도 라이브도 할 수 없으니, 앞으로의 일정은 일부 취소하던지 해야겠다.」

 

아미 「…죄송합니다….」

 

리츠코 「어차피 낙태라던지 그럴 생각 절대 없지?」

 

아미 「당연하지!」

 

리츠코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 아미의 인지도만 바닥으로 추락하게 될 거야. 루머는 피할수 없는건 당연하고. 」

 

사장 「험, 리츠코 군, 그쯤 해두게. 본인도 많이 심란한 상황 아니겠나.」

 

리츠코 「…그도 그렇지만….」

 

사장 「리츠코 군도 이럴땐 의외로 융통성 없는 면이 있단 말이지.」

 

리츠코 「아무리봐도 융통성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사장 「아무렴 어떤가. 마미 군도 벌써 한 가정을 차렸는데.」

 

리츠코 「저는 아직 그것에 대해 납득한 적은 없습니다만!」

 

사장 「핫핫핫! 결혼이라는 단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다니, 아직 젊구먼!」

 

리츠코 「…점점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만….」

 

사장 「뭐, 프로듀서 군을 빼앗긴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제 슬슬 놓아 주게.」

 

리츠코 「무, 무무 무슨소리세요 사장님은!!」허둥지둥

 

아미 (우와, 릿쨩이 저렇게나 당황하는건 처음 봤어…)

 

리츠코 「하여튼! 아미는 내일부터 몸조리나 잘 하도록 해. 세세한 조정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아미 「눼….」

 

아미 「그럼 아미는 먼저 집으로 갈게요오-」추욱

철커덕

 

이오리 「아미? 언제 와 있었어?」

 

아미 「아, 응? 별로 안 됐는데…」

 

이오리 「갑자기 오늘 아미의 일정이 취소되었길래 걱정돼서 찾고 있었어.」

 

이오리 「아미와 내가 촬영하기로 한 CF의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은 네가 없었는데 아무 말도 안하고.」

 

아미 「…저기 그게, 이오링…」

 

이오리 「왜그래? 표정이 심각하네?」

 

아미 「아마 나 한동안 활동은 못하게 될 것 같아….」

 

이오리 「왜?! 무슨 일 있어?」

 

아미 「그, 그게말이지…」눈치

이오리 「…설마 그녀석이 무슨 짓을 한거야?」

 

아미 「아, 아냐 아냐! 무슨짓을 한건 오빠야가 아니라 나…인데….」

 

이오리 「…?」

 

아미 「아, 아무튼 그런게 있어!」후다닥

 

이오리 「무슨, 잠깐, 아미! 어디가는거야!」

 

이오리 「…뭐야 대체…?」

 

 

후타미 자매의 집

 

삑-삑삑삑 삑, 삐리릭♪

 

마미 「응-? 오빠 왔어-? 흐아암…」부비적

 

아미 「아니, 오빠가 아니라 아미입니다만?」

 

마미 「에… 뭐야, 아미인가…」털썩

 

아미 「지금의 태도는 언니로서는 꽤 문제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마미 「아미도 이제 다 컸는걸~ 언니는 아미를 믿어요…」하-품

 

아미 「뭐랄까, 완전 미사에* 씨네…」

 

(*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마미 「하지만 마미는 요즘 일이 영 없는걸~」

 

마미 「아미가 일을 다 빼앗아가서 언니는…」울먹울먹

 

아미 「우와아앗?! 울지마, 마미이-! 내가 잘못했으니까, 응?」

 

마미 「역시 아미는 연기에 약하네~」

 

아미 「…핫!」

 

마미 「진지하게 충고하자면, 그래선 평생 연기쪽 일은 못딸거야~?」

 

아미 「흐, 흥이다, 그런거!」

 

마미 「히히~」

 

마미 「근데 밥은 먹었어?」

 

아미 「응… 그러고 보니 급하게 온다고 끼니도 걸렀네.」

 

마미 「그럼 소파에 앉아있어~♪ 오랜만에 집밥 먹게 해 줄게요오~!」

 

아미 「마미는 왠지 블로그 같은데 요리하는 걸 찍어 올리는 편이 더 지명도 쌓는데 도움이 될 지도….」

 

마미 「응? 뭐라고 했어?」

 

아미 「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응, 응!」

 

마미 「아미가 혼잣말을 하다니, 별일이네~?」

 

마미 「혹시 아미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생긴건가요- 호호호~」

 

아미 「그, 그런 거 아니야!」

 

마미 「에이~ 숨기지 말고 말해보셔~ 누구야? 누군데? 혹시 저번에 미팅 갔던 대형 기획사의?」

 

아미 「그런 거 아니라니까!」버럭

 

마미 「엣…」

 

아미 「아…」

 

아미 「미, 미안…」

 

아미 「그보다 오늘 메뉴는 뭘까나~」

 

마미 「…뭐 됐나.」

 

마미 「대단한건 아니고 어제 남은 재료로 만든 그라탕입니다~」

 

아미 「…네?」

 

마미 「그라탕입니다아~」

 

아미 「…어제 저녁은 분명 피요쨩이랑 릿쨩이랑 오빠야랑 청주 한잔 걸치면서 전골파티 하지 않았던가…?」

 

마미 「그랬었지~?」

 

아미 「그랬었지~? 가 아니잖아! 어떻게 그 재료로 그라탕이 나오는거야?!」

 

마미 「응? 버섯에 당근, 미나리에 파 조금, 바지락에 미더덕에 굴이라던가…」

 

아미 「…말을 말자….」

 

마미 「흐음… 역시 실험은 무리였나.」중얼

 

아미 「어, 방금 실험이 어쩌고 하는 말을 들은 듯한 기분이 드는뎁쇼?」

 

마미 「이런, 들켰다!」후다닥

 

아미 「잠깐! 어딜 도망가는거야?!」타다닥

 

마미 「우아아~ 한번만 봐달라구, 아미이~」

 

아미 「허나 거절한다! 간만에 아미의 트라이앵글 초크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줄테닷-!」

 

마미 「살려줘-어-!」

 

‧‧‧

‧‧

 

사무소

 

P 「그럼, 저는 먼저 퇴근해보겠습니다.」

 

리츠코 「아, 안녕히 가세…엣? 그걸 다 처리했다구요?!」

 

P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 앞뒤 가리지 않고 달리다 보니.」

 

리츠코 「쓸데없이 대단하잖아요…」

 

P 「가정이 있는 남자는 포텐셜이 커지는 법.」

 

리츠코 「그거, 지금 별로 자랑할 건이 아닙니다만.」

 

P 「하하하 질투는 접어두시죠. 노처녀는 제 탓이 아니」

 

휘릭

 

 

볼펜이 날아와 꽂힌다

 

리츠코 「빨리 퇴근하시는 게 신변에 좋을 것 같.네.요.」웃음

 

P 「히익…」

 

코토리 「아, 프로듀서 씨, 저도 이제 업무가 끝났는데 오늘도 한잔 하실래요?」

 

P 「오늘은 좀 곤란합니다만… 하핫.」

 

코토리 「버림받았어, 피요…」

 

P 「가정이라는건 중요하니까요. 음, 음!」

 

코토리 「가정인가요…」피요피요

 

P 「뭐, 다음에 시간 날 때 술친구정도야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코토리 「뭔가 프로듀서 씨가 예전보다 멀어진 느낌…」

 

리츠코 「거기 둘, 업무 끝났으면 도와주시던지 아니면 빨리 가시던지 둘 중 하나만 하시는 게 어떨까요~?」빠직

 

코토리 「가보겠습니다-!」피요-

 

 

그렇게 해서, 다시 후타미 가(家).

 

P 「나 왔어~」

 

마미 「아, 오빠 왔구나!」

 

아미 「으그그그 항보오오옥…」

 

P 「?! 무슨 상황인게냐 지금 이건?」

 

마미 「트라이앵글 초크입니다.」

 

아미 「오빠야아아아 살려줘어어…」

 

P 「지금 산모를 상대로 무슨짓이냐아?!」

 

마미 「엑?!」

 

···

··

 

마미 「그런 일이 있었다니… 아미야?」찌릿

 

아미 「히익…」

 

마미 「설명을 좀 해보실까요?」

 

아미 「우아아 마미 눈빛이 무서워…」

 

아미 「그게, 그러니까…」

 

마미 「그러니까아~?」

 

아미 「오, 올라탔습니다아…」

 

마미 「…?」

 

마미 「///」화아악

 

마미 「무무뭐뭐뭐뭐 뭐어어어?!」

 

아미 「아니 그래도 그게말이지… 설마 이렇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진짜루…」

 

마미 「대, 대체 언제?!」

 

아미 「글세…」

 

마미 「왜 모르는거야!?」

 

아미 「…한두번이 아니라서?」

 

마미 「우아아아아!!」

 

P 「아니아니아니 잠깐, 잠깐! 대체 언제 그런 만행을 저지른거야! 나한테는 기억이 없는데!」

 

아미 「예 뭐, 그야 잘 때 몰래 한 거니까…」

 

P 「생각을 그만두는 게 편할 것 같은 기분이다…」

 

마미 「오호 통재라…」

 

마미 「…가 아니지! 아미 너너너너, 너는 옆에 이 언니를 두고!」

 

아미 「몇분 차이로 결정된 언니로 우월감을 느끼다니」궁시렁

 

마미 「반항기?! 아미한테 드디어 반항기가아앗?!」

 

P 「아… 인생 무상이로다…」

 

마미 「동생을 잘못 키웠어…」

 

P 「하하…하하하…」

 

아미 「」궁시렁궁시렁

 

․ ․ ․

․ ․

 

 

그리하여 다시 사무소

 

리츠코 「…」

 

아미 「…」

 

리츠코 「…아미야.」

 

아미 「모두 제 불찰입니다요…」

 

리츠코 「아직 중학생밖에 되지 않은 너에게 모든 책임을 지라고는 하지 않을거야.」

 

아미 「네…」

 

리츠코 「네 결정은 결국 은퇴란 말이니?」

 

아미 「아니, 그 뭐냐, 은퇴까지는 아니고요… 거시기…」

 

리츠코 「아미, 잘 들어.」

 

아미 「네, 넵….」

 

리츠코 「이 바닥은 네 생각보다 훨씬 냉혹하단다.」

 

리츠코 「요즘 들어 마미의 활동이 뜸한 것에 대해 연예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 잊었니?」

 

리츠코 「그런 상황에 아미 너까지 활동을 쉬어버리면 대중은 뭐라고 생각할까?」

 

아미 「음… 휴식기간이 필요했다!」

 

리츠코 「장난치지 말고」꽁

 

아미 「아우우우…」

 

리츠코 「너말이지… 혹시 프로듀서와 동거한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아미 「엣, 아냐?」

 

리츠코 「너는 아닐지 몰라도, 마미는 예전에 들러붙은 파파라치가 두어 번 정도 루머성 기사를 낸 적이 있어.」

 

리츠코 「그리고 너와 마미는 자매로서 한 집에 살고 있지.」

 

리츠코 「어디까지나 루머는 루머기에 어떻게든 압력을 넣어서 무마시켰지만…」

 

아미 「그럴수가…」

 

리츠코 「뭐, 그래도 네 의지가 확고하다면 나로선 꺾을 마음 없어. 아니, 못 꺾는다고 봐야지.」

 

아미 「릿쨩…」

 

리츠코 「아즈사 씨가 볼거리로 라이브에 참석하지 못했던 그 날에도 결국 아미의 고집에 져서는…」

 

아미 「응? 릿쨩 지금 뭐라고?」

 

리츠코 「아무것도 아니야. 마음의 준비가 되었으면 다시 찾아오도록 해. 그럼 해산!」짝짝

 

아미 「예-이…」

 

달칵

 

이오리 「…어떻게 됐어?」

 

아미 「아직 미정입니다아…」

 

이오리 「정말 활동 쉴 거야?」

 

아미 「아마 그래야겠지…?」

 

이오리 「그래… 잘해봐.」홱

 

아미 「이오링…」

이오리 (바보같이…)

 

하루카 「어라 아미야? 오랜만이네?」

 

아미 「엇, 하루룽!」

 

하루카 「요즘은 류구코마치의 단체 활동이 적네?」

 

아미 「쉬잇 쉬-잇! 안그래도 그거 때문에 릿쨩이 요즘 민감한데…」

 

하루카 「어라, 그랬던가? 데헷✩」

 

아미 「우왓, 아닌 척 하면서 가차없이 라이벌 유닛을 깎아내리는 블랙 하루카 씨, 등장!」

 

하루카 「후후후, 우리 SprouT의 위상 앞에 무릎꿇고 우러러 떠받들거라! …가 아니지! 누가 블랙 하루카 씨라는거야!」

 

아미 「오홍홍~ 이미 변명하기엔 늦었습니다만~?」

 

하루카 「방금 그건 일종의 캐릭터라는 것으로…」

 

히비키 「하루카 뭐해~? 다음 방송 스케줄 보고 금방 온담서-?」달칵

 

히비키 「오옷, 이게 누구야! 아미! 오랜만이다조!」

 

아미 「히비킹, 그 말투 번역이 되다 말았어…」

 

히비키 「응? 뭐라구?」

 

아미 「아, 아니야.」

 

히비키 「근데 아미는 왠일로 사무실이야? 류구의 라이브 뛰러 가야 하는 거 아니야?」

 

아미 「아,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릿쨩이랑 상담을 좀…」

 

히비키 「표정이 왜 그래? 안좋은 일이라도 있어?」

아미 「으,응? 별일 아니야, 아무것도.」

 

히비키 「그으래~? 그런 거 치고는 아미한테서 암컷의 냄새가 난단 말이지~」

 

아미 「엑, 아, 암컷의 냄새?!」

 

히비키 「그래! 이누미가 발정기에 동네방네 뛰어다닐 때 풍겨오던 동네 암컷 개들의 냄새…」

 

아미 「잠깐 거기 스톱- 스톱! 지금 날 개랑 한 줄에 세워놓는거얏?!」

 

히비키 「아… 아닌가?」

 

아미 「아닌가? 가 아니지!」

 

히비키 「뭐, 혹시나 고민이 있다면 본인이 상담해줄 수도 있으니 언제든 찾아달라고!」

 

하루카 「그런데, 이누미가 발정기에 동네를 뛰어다니거나 그런다구?」불쑥

 

히비키 「으왓?! 하루카, 갑자기 끼어들지 말라고!」

 

하루카 「히비키, 요즘 레슨 빼먹고 일찍 집에 들어가지 않았어?」

 

히비키 「으, 응? 그, 그랬었나?」

 

하루카 「그러고선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통화가 안됐고…」

 

히비키 「하…루카?」삐질

 

하루카 「그게 대충 2주정도 지속되다가, 다시 이누미와 함께 스튜디오에 나왔었지~?」씨익

 

히비키 「우아아아아-!! 우리 둘은 SprouT 라이브가 있으니까 가보겠다조-!」후다다닥

 

하루카 「잘있어 아미~」

 

아미 「…」

 

아미 「…우와아…」

 

아미 「무섭다, 블랙 하루카 씨…」

 

들키면 어떻게 놀림당할 지 두려운 아미였습니다.

 

․ ․ ․

․ ․

 

그로부터 대략 7개월 후

아미 「다녀왔~어~!」

 

마미 「아- 아미! 왜이렇게 늦었어!」

 

아미 「헤헷 미안미안~ 오빠야가 피요쨩이랑 릿쨩에게 잡혀서 완전 꽐라가 된 거 있지~」

 

마미 「하아아… 그래서, 중요한 오라버니는 어디에?」

 

아미 「지금 아즈사 언니가 수송중이십니다, 중사!」

 

마미 「음, 잘 알겠다 아미 하사!」척!

 

마미 「이야, 그나저나 아미도 대단하네~」

 

아미 「뭐, 뭐야 갑자기…」

 

마미 「중요한 복귀전이라곤 해도 그 몸을 이끌고 라이브라니, 이 늙은 언니는 꿈도 못 꿀 일이지요. 암, 암.」

 

아미 「누가 들으면 만삭인 채로 라이브한줄 알겠수다-」

 

마미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아이 이름도 안 붙여주고 라이브에 튀어나갈 수 있어? 아미는 매정한 엄마네~」

 

아미 「지금 누가 누구보고 매정하다는 거야. 마미는 하루한테 이름만 지어주고는 그대로 꾀꼬닥해서 거의 한 달간 정신도 못 차리는 바람에 오빠야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잖아?」

 

마미 「그, 그건…」

 

P 「으-얽 어-어…억 취한드아…」

 

마미 「오빠!」

 

P 「으ㅇᅟᅳᆼ? 아미냐?」

 

마미 「마미야-! 오빠는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어떻게 부인을 몰라볼 수가 있어?!」

 

P 「으ㅔ엫 그랬덯갛ㅎㅎ?」

 

아즈사 「어머~ 여전히 사이좋은 내외구나~」

 

아미 「오우! 아즈사 언니! 오늘도 불철주야 고생하십니다요!」

 

아즈사 「프로듀서 씨가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단다~?」

 

아미 「그건 마미가 하루가 멀다하고 정기를 빨아먹」

 

마미 「무무무무 무슨 소리야! 하루가 멀다하고 한 적 없어!」

 

아미 「그런 변명은 휴지통이나 제대로 비우고 하시는게 어떨는지?」톡톡

 

마미 「우아앗 깜빡했다-!」탁탁탁

 

이오리 「넌 어떻게 된게 가면 갈수록 아줌마가 되어가는 거야?」

 

아미 「글세, 이오링과 달리 그냥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거라고 보는데~?」

 

이오리 「누, 누가 솔직하지 못하다는 거야?!」

 

아미 「이오링~ 릿쨩 대신 오빠가 대타로 와줄 때 이오링의 표정 바뀌는거 엄청 알기 쉬웠거든?」

 

이오리 「그, 그런 적 없어!」

 

아미 「다 보였는데~ 그렇지이 아즈사 언니-잉?」

 

아즈사 「어머~ 그랬던가~?」

 

P 「으얽엏엃… 물좀…」

 

이오리 「너는 좀 가만히 있어!」퍼억

 

P 「룩셈붏크흐!?」

 

이오리 「이, 이런녀석이 뭐가 조, 좋다고 그 난리야! 흥!」쿵쿵쿵

 

마미 「아, 이오링-! 여기 아파트란 말이야! 그렇게 걸으면 밑에서 항의들어와-」

 

리츠코 「어라, 다듫 여기 모여있었ㄴㅔ-?」

 

아미 「오옷, 릿쨩의 등장이닷! 과연 그녀는 어떤 술주정을 보여 줄 것인가?!」

 

리츠코 「누가 술주저-ㅇ을 한다늑그야아- 난 안취해써-」

 

마미 「그런 것 치고는 본격적으로 발음이 꼬이고 있으십니다만~?」

 

리츠코 「먀미 너 혼는다-?」

 

마미 「그러고보니 피요쨩은? 같이 마셨다고 안했어?」

 

아즈사 「코토리 씨는 아직 차에 있단다~ 이오리는 누굴 들쳐 메고 올 힘이 되지 못해서 일단 먼저 왔지.」

 

이오리 「익…」

 

마미 「이미지로만 판단하면 아즈사 언니도 그렇게 프로듀서 오빠를 어깨에 메고 오는게 되게 신기한데 말입니다?」

 

아미 「사실 아즈사 언니가 찾던 운명의 사람은 지구 최강의 남자였던 걸까-?」

 

아즈사 「어머~ 그런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구나」

 

이오리 「마미- 이녀석 토할거같은데?」 P 「우우-욱-!」

 

마미 「우와아앗 오빠 거긴 안돼-!」

 

아미 「주부는 고생이 많네~」

 

마미 「지금 누구한테 떠맡기려는 거야?! 아미도 와서 도왓!」

 

아미 「예이-!」

 

이오리 「…저런녀석이 뭐가 좋다고 저 둘은 저리 찰싹 달라붙어 사는건지…」한숨

 

하루카 「이오리~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불륜은 안돼~?」

 

이오리 「으와아앗?! 하루카 언제 온 거야?!」

 

하루카 「언제라니, 회식자리에 같이 있었잖아?」

 

이오리 「그러고보니 하루카도 이제 스물이 넘었던가…」

 

하루카 「하지만 역시 양주 아니면 영 안 맞는 것 같아.」

 

이오리 「하루카 너 요즘 금전감각이…」

 

하루카 「응? 무슨소릴까, 이오리는?」히죽히죽

 

이오리 「뭐, 뭐야 그 표정은! 재벌은 그런 태클도 걸면 안된다는거야?!」

 

하루카 「나는 딱히 그런 말까지는 한 적 없는데~?」

 

이오리 「…?」

 

이오리 (분명 술냄새가 나는데 왜 취하질 않은 것 같지…?)

 

하루카 「그건 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이오리 「독심술?!」

 

하루카 「사실 술이란건 제6감을 눈뜨게 해주는 약으로서 개발된건데」소곤소곤

 

이오리 「헛소리 하지말고 저기 엎어져서 자!」퍽

 

하루카 「아우….」

 

P 「부웨에에」

 

아미 「으아앗-! 여긴 아니라고, 저기야 저기!」

 

마미 「아앗! 카펫이-!」

 

리츠코 「후헤- 따스환 코따츠-」Zzz Zzz…

 

아즈사 「저기… 리츠코… 여기서 자면 감기 걸린다구요?」

 

아미 「우오오… 혼돈의 카오스…」

 

코토리 「피요옷-! 다들 저만 내버려두고 행복한 후일담을 찍고있어요-!」

 

마미 「어라 피요쨩이다.」

 

아미 「별로 안취한 것 같네?」

 

코토리 「이정도로 취해서는 영상, 영상을 담을수가 없지 않습니까!」쾅!

 

마미 「아… 이래선 또…」

 

아파트 주민 A 「거 조용히 좀 합시다!」빼액

 

코토리 「피욧!?」

 

마미 「피요쨩 그냥 조용히 들어오기나 해…」한숨

 

코토리 「나, 마미에게 한숨섞인 한마디를 들어버렸어…」

 

마미 「자각하고 있다면 행동을 조심해…」

 

아미 「마미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말이죠~ 호홍」

 

마미 「시, 시끄러어…」

 

아미 「밤마다 옆짚에서 들어오는 항의를 대신 받아주느라 얼마나 고생이었는지~」히죽히죽

 

마미 「바, 밤마다 아니야!」

 

하루카 「오호, 그런 일이?」불쑥

 

아미 「그렇다고 합디다」소곤소곤

 

하루카 「헤에, 프로듀서 씨 의외로 대단하시구나」소곤소곤

 

마미 「그만해에에에」

 

리츠코 「인석들, 사라믈 그렇게 놀리면 못쓰어-」꽁

 

하루카 「으왓?!」

 

아미 「우아아 릿쨩, 아프아…」

 

리츠코 「무울론! 부럽긴 하겠지마안! 그래도 그렇게 놀리는건 못써어!」

 

아미 「으와아… 취한 릿쨩 뭔가 추해…」

 

하루카 「리츠코 씨, 뭔가 원한이 담겨있었어…」

 

코토리 「다들 분위기 좋네요…」퀭-

 

아미 「헉, 피요쨩?!」

 

아즈사 「어머~ 코토리 씨도 오셨나요~」

 

마미 「으아아아… 마이 스위트 홈이…」

 

P 「」웨에엑

 

마미 「카펫만은 안돼-!」

 

코토리 「마이 스위트 홈인가요…」훌쩍

 

코토리 「나의 낭군님은 대체! 언제! 나타나는건가요!」피요오옷-!

 

아미 「…피요쨩, 혹시 주사가 울면서 하소연하는건 아니겠지, 아즈사 언니…?」

 

아즈사 「음~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 맞을걸~?」

 

하루카 「하… 하하….」

 

코토리 「하루카쨩이라면 이해하지? 응?」피요오오오

 

하루카 「네! 물론 이해하고 말구요! 우린 저기 앉아서 마저 이야기 하자구요!」불끈

 

아미 「유일하게 이성이 남아있던 하루카 마저 뭔가 스위치가 켜져선 자리를 잡았다…」

 

아미 「하하하하…」

 

아미 「난장판…」

 

아미 「그래도 뭐, 괜찮지 않을까!」

 

 

<대충 끝>

 

 

 

 

 

 

 

 

 

 

 

 

 

 

 

 

 

 

이오리 「…」

 

이오리 「왠지 나 분량이 너무 적지 않아?」

 

아미 「아, 그건 그냥 까먹어서 그렇대~」

 

이오리 「뭐야 그게?!」

 

아미 「그게, 투고자가 츤데레는 별로 안 좋아한다던가…」

 

이오리 「그럼 대체 왜 등장시킨건데?!」키이잇!

 

 

<진짜 끝>

 

 

 

후반부가 이상하죠?

 

네 예상대로입니다

 

찍쌌습니다 꺄하하하하하하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2-20 23:05:50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6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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