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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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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2, 2015 13:31에 작성됨.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 에 있는 대사들은 일본어로 얘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에 있는 대사들은 한국어이구요 :D!

 

요약 「」 일본어

      "" 한국어

 


 

 

타카기 사장 「 호오, 흥미롭구먼. 」

 

어두운 사무실 안, 타카기 사장은 턱을 쓰다듬으며 모니터를 바라봤다.

'한국 아이돌 프로덕션' 이라고 소개하는 메일 한 장.

 

'한국의 아이돌들 중 일본 진출을 원하는 인원이 있다.

그 인원들을 765 프로덕션 소속으로 일본에 데뷔 시켜 줄 수 있는가?

일본에서 한국 진출을 원하는 아이돌이 있다면 우리 소속으로 도와 줄 수 있다.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사장은 잠깐 일어나더니 창문쪽을 향해 걸어갔다.

몇 분 고민하는 듯 하더니, 핸드폰을 들고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타카기 사장 「아, 프로듀서 군. 시간이 나면 사무소로 와주길 바라네.」

 


 

아키바네P 「네. 그렇군요.」

 

타카기 사장은 프로듀서를 앉혀두고 메일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코토리 「와아, 우리 회사도 이제 외국으로 진출 하는건가요?」

 

그 말을 끝내고 그녀는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온 몸을 배배 꼬고 있었다.

 

타카기 사장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기획안에 대해서」

리츠코 「음, 해외진출 자체는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이 회사 믿을만한 회사인가요?」

아키바네 P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사장님. 이게 또 쿠로이의 방해공작일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765 프로덕션은 '블랙 웰 컴퍼니'라는 회사에 크게 데인 경험이 있었다.

리츠코와 프로듀서의 의견을 듣고 보니 이 메일을 신뢰할 수 없었다.

타카기 사장은 아쉬워 보였지만, 사무소 이전 건을 사기 당한 이후라서 그런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한 해외 진출 보다는 국내에서의 활동을 집중하자는 의견으로 좁혀졌다.

 

타카기 사장 「그래. 그럼 결정 됐구먼. 자! 잘 부탁하네 모두들. 하하하」

 

리츠코 「사장님도 참..」

 

타카기 사장은 좋은 의견은 감사하지만 내부 사정에 의해 거절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같은 시각, 346 프로덕션에 미시로 상무에게도 같은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다.

우연히도 상무가 메일을 본 시간은 346 프로덕션의 회의 시간 직전이었다.

 

모든 지부가 모이는 회의시간, 상무는 여러가지 회의안을 듣고 종합했다.

그리고는 회의가 끝난 이후, 나가려는 타케우치 프로듀서를 복도에서 멈춰 세웠다..

 

미시로 상무 「우리 프로덕션에 한국인이 소속되어 있는거로 알고 있는데,」

타케우치 P 「네. 하지만 그녀들은 상무님이 해고 하셨습니다.」

 

미시로 상무에 눈썹이 움찔거렸다.

 

미시로 상무 「그 지부 담당 프로듀서는 무얼 하고 있지?」

타케우치 P 「... 그는 지금 사표를 낸거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그녀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미시로 상무 「나는 사표를 수리한 기억이 없네. 새로운 기획이 있다고 자네가 전해줬음 좋겠군.」

타케우치 P 「... 저 말씀이십니까? 왜 그런일을 제가..」

미시로 상무 「지금부터 자네 부서 인원을 포함해서 그가 담당했던 아이돌들이 한국 진출을 노려볼 생각이네. 」

타케우치 P 「하..한국 진출 말씀이십니까?」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당황한 듯, 목소리에 톤이 조금 높아졌다.

 

미시로 상무 「반대인가?」

타케우치 P 「아..아닙니다. 갑작스러워서 그랬습니다.」

미시로 상무 「한국을 잘 알고 있는 그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이 필요한 기획안이다.」

타케우치 P 「그건 알겠습니다만, 어째서 제가...」

미시로 상무 「흠, 그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지?」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타케우치 P는 곤란한 듯  뒷목을 잡으며 대답했다.

 

타케우치 P 「...알겠습니다.」

 

 


 

 

타케우치 P 「어디십니까? 선배님」

???P "선배님이 뭐야. 사표 냈잖아. 예전 같이 친구라고 부르라고. 이 거지같은 인간아!"

타케우치 P 「한국어로 말씀하시면 전혀 모릅니다.」

???P 「그러니까, 사표를 낸 시점 부터 선배가 아닌거 잖아. 인간아!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 녀석이 아무리 회사라지만 끝까지 선배 대우냐!」

타케우치 P 「...하지만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합니다.」

???P 「여러 의미로 대단한 인간이야. 한국인 데뷔 기획이 박살난 이후로 그 회사를 다닐 이유가 없어졌어. 」

 

또 타케우치는 뒷목을 잡았다.

 

타케우치 P 「지금 회사에서 한국인 데뷔가 아닌 한국 진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타케우치P와 대화하고 있는 남자는 그와 비교하면 굉장히 왜소해 보였다.

며칠이나 안 감았는지 떡져있는 머리.

잘 닦지 않아 눈조차 보이지 않는 안경.

그래. 히키코모리 같은 남자 였다.

 

???P "하..한국 진출?"

타케우치 P 「...? 한국 진출입니다.」

???P 「그럼 유진이나 해나 주니들도 데뷔할 수 있는건가?」

타케우치 P 「..기획...중 입니다.」

???P 「그냥 모른다고 해라. 인간아!」

 

타케우치는 다시 그를 내려다 봤다.

눈을 보니 아까는 없던 빛이 다시 돌아왔다.

 

타케우치 P 「...내일 회사에서 보자.」

???P 「그래. 인간아.」

 

 

 

 

???P 「근데 오늘 금요일이잖아?」

 

 

 

 

 


 

 

???P 「내가 왔다. 인간들아!」

 

연습실 문을 걷어 차면서 왜소한 프로듀서가 외쳤다.

문이 벌컥 열리면서 들이 닥쳤는데, 그 연습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P 「뭐야. 아무도 없네.」

 

그 프로듀서는 그 즉시 핸드폰을 꺼내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P 「우리애들 어디갔냐?」

타케우치P 「다른 부서로 흡수되거나, 해고 된 인원이 있습니다.」

 

그 왜소한 남자는 얼굴이 시뻘개지더니 전화에 대고 소리쳤다.

 

???P 「누가 해고됐는데?! 그만 둔게 아니고 회사에서 해고한거라고?!」

타케우치 P 「임유진양, 류해나양, 쥬니양입니다.」

???P 「뭐어어어어어어어엇!!! 네놈 어제는 분명!!!」

타케우치 P 「지금 중요한 스케쥴이라 이만.」

???P 「야! 잠깐!」

 

뚜-뚜- 하는 소리만 울릴 뿐이었다. 

왜소해 보이는 프로듀서는 많이 놀란 듯 했다.

그녀들은 가능성이 있으니까 자기가 없어도 성공할 수 있을거라 믿었다.

사표를 제출한 시간이 1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그녀들을 잘라버리다니, 말도 안됐다.

 

다시는 쓰지 않을 줄 알았던 사무실. 책상 안에 쳐박혀 있던 명함을 챙겨들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딩동 - 하고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울렸다.

짧은 정적 이후 낮게 우울한 목소리가 대답했다.

 

??? "누구세요..." 「아. 죄송합니다. 누구세요?」

???P "나다 인간아."

 

그 우울했던 목소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하이톤이 됐다.

 

유진 "프... 프로듀서?"

???P "그래. 문 좀 열어봐."

유진 "잠깐, 잠깐만요! 5분만! 아니 10분만! 으아악!"

 

원래는 회사에서 담당했던 아이돌들에게 인사만 할 생각이었던 ???프로듀서는 정장 한벌만 입고 출근했다.

토요일은 프로듀서들은 프로덕션에 굳이 출근하지 않아도 됐고, 사무실은 충분히 따뜻했다.

하지만 12월 한복판에 정장 한벌만 입고 집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지나치게 길다. 

 

분명 10분만 이랬지만 2시간이나 걸려서 유진은 문을 열어줬다.

복장은 편한 복장 같았지만, 풀 메이크업에 집안은 정돈되어 있었다.

2시간동안 허둥지둥 청소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그녀를 상상하니 웬지 웃음이 나왔다.

 

집안에 들어가니 화장실에서 메이크업을 마친 듯 해나가 팔짱을 낀 채 나왔다.

 

해나 "오랜만이네. 프로듀서"

???P "넌 여기 왜 있냐? 인간아?"

해나 "일본에서 데뷔 실패했으니까,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집을 정리 했더니 지낼 곳이 없어서, 잠깐 신세지고 있어."

 

해나는 고개를 돌리고 혼잣말 하듯, 일본어 공부 열심히 했는데 말이야. 하고 중얼거렸다.

 

유진 " 다행이네. 인사 할 수 있어서 실은 우리 잘려버렸거든. 헤헤."

하고 유진에 목소리에 다시 우울함이 끼어들었다.

 

???P " 비행기 표 언제냐? "

해나 ".. 내일. 일요일 9시"

???P "취소해라. 인간아."

 

하고 그 왜소해보이는 프로듀서는 다시 그녀에게 명함을 건냈다.

 

???P "다시 시작하자."

 

하지만 류해나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기분이 나쁜 듯 얼굴을 구기며 대답했다.

 

해나 " 그 회사는 프로듀서가 나가고 나서 우리를 바로 잘라버릴 정도로 우릴 안믿는데? "

     " 그 곳으로 돌아가기는 싫어!"

???P 「.... 너희들이 성공할 것은 내가 믿는다. 무책임하게 도망갔던 것 사과한다.」

해나 "... 천천히 말해줘. 프로듀서."

???P 「나를 다시 믿어줘라. 회사에서 새로운 계획이 있으니까.」

해나 「시간.이 좀더 필요해. 생각.할 시간.을 줘.」

???P "에이이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내일 간다며! 그것도 오전 9시로!"

해나 「그래서 생각을. 할 시간.을 달라는거야. 」

해나 「이만. 가줬으면 좋겠어. 프로듀서.」

 

평상시랑은 다른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해나를 보고 ???P는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여기서 더 말을 걸면 무언가가 터질 것만 같았다. 그는 일단 한 발 물러서기로 하고 내일 보자며 집 밖으로 나섰다.

집 밖에 나서고, 문이 닫히고 문을 잠그는 '찰칵!'하는 소리가 울리자 중요한걸 물어보지 않았단 것을 깨달았다.

 

???P "주니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 물어봤다...."

 


 

 

 

음 일단 류해나는 일본어는 아직 서툴다는 설정입니다 (?)

 

그, 셀카 일본어 번역이 충격적이라 (?) 구글 번역기를 써서 아무생각없이 프로필 작성했다는 느낌 (?)

 

한국판 3인방 살리기 프로젝트 (....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12-03 00:33:25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8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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