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겸 저번에 썻던 글 해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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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2, 2013 15:00에 작성됨.

저는 동화와 소설을 좋아합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거지요.
수필과 시는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사는 이야기를 적은 것은 수필이든 소설이든 다 같을텐데 묘하게 취향차이가 생기네요;
현실과 가상의 차이라서 그런 걸 까요.
그래서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마스 같은 경우에도 아이돌들이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동화스럽게(?) 잘 표현된 것 같아 참 좋습니다.
그러던 중 창작그림판에 올려진 타카네 그림을 보고 저번에 썼던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글에 대한 자그마한 해설을 붙여보고자 합니다.
...이런 건 엽편 게시판에 가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짧기도 하고 올리고난 뒤 잠들기 직전에 떠오른 관계로 잡담과 섞어서 자유게시판에 투고합니다.

먼저 타카네.
글의 모티브가 창작그림판의 타카네였으므로 앨리스 역활입니다. 타카네 정도되는 멘탈과 여러 요소를 생각해보면 앨리스가 가장 적당할 것 같아요.
다만 식성 때문에 여러가지 음식들을 마구 쓸어담아(...) 큰 일이 벌어질지도.......

다음은 히비키.
히비타카를 좋아하는 저는 앨리스와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는 체셔 고양이와 모자장수 역활을 부여했습니다. 옙 1인 2역(...) 그밖에도 체셔 고양이는 동물과 연관성이 있는 타카네에게 줬고 모자장수는 앨리스 실사영화판에서 모자장수와 앨리스의 우정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글에다 적용을 시켜봤습니다.
히비키의 애완동물 햄조는 매드 티 파티의 도마우스(산쥐) 역활을 줬습니다. 결국엔 찻주전자 안에 쑤셔박히는 역활이지만요.(웃음)

미키.
애벌레 역활입니다. 잠자기 좋아하는 미키가 나뭇잎 위에 가만히 앉아서 연초를 피우는 애벌레의 모습이 연상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키는 미성년자인 고로 연초대신 연기나는 향로로 바꿨습니다.
그밖에도 충고를 하는 모습이라던가 의외로 숙깊은 모습을 보여주는 미키가 애벌레의 역활에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야요이.
달걀인 험프티 덤프티입니다. 동글동글한게 야요이 이미지랑 어울릴 것 같아서 역활을 줬습니다. 원래 험프티 덤프티는 난해한 말로 앨리스의 분노게이지를 축적시키는(...)역활이지만 야요이가 어려운 말을 잘 할줄 모르는 관계로 달걀 요리를 마구 내뱉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담벼락 밑으로 떨어지는 건 같습니다만.(웃음)

마코토
엔하위키에서 재버워키 항목에 있는 시를 참조했습니다. 마코토의 아버지가 마코토를 아들스럽게 키웠다는 내용에 착안해서 시를 읽고 침울해 하는 역활을 부여했습니다.

이오리
이번에도 1인 2역. 화이트 래빗과 마치 헤어 역활입니다. 흰 토끼는 바쁘다는 설정돠 미나세 가문의 재력(...)을 적용하여 전동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 이미지를, 3월 토끼는 살짝 나사빠진 것을 적용하여 연신 니히힛 이라며 실없게 웃어대는 이오리가 나왔습니다.

하루카
붉은 여왕 또는 하트 여왕입니다. 하루카의 이미지 색인 빨강을 적용해 탄생했습니다. 원작에선 '목을 잘라라!'라고 외쳐대는 인물입니다만 여기선 리본을 붙여서 개성을 없에버리는(...) 어찌보면 더 악랄한 캐릭터가 탄생해버렸습니다.

유키호
하얀 여왕입니다. 원작에서도 옷을 입을 줄 모르거나 기억력이 나쁘다는 둥 살짝 맹한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유키호의 이미지 색을 적용해 맹하면서 남성 공포증이라 땅을 마구 파대는 유키호가 나왔습니다.

치하야, 아즈사, 리츠코
치하야는 두번 등장했습니다. 하루카에게 개성 처형(...)당하는 역활과 사자로 등장하죠. 둘 다 치하야가 안습해지는 이야기라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아즈사는 사자와 싸우는 유니콘. 출렁~ 이란 효과음으로 치하야의 화를 부추기는 역활입니다. 리츠코는....... 그냥 심판입니다.(...)

후타미 마미, 아미.
쌍둥이인 트위들덤 튀위들디입니다. 솔직히 쌍둥이라는 점 하나만 보고 이 역활을 부여했네요. 장난꾸러기면서 속은 아저씨(...)인 관계로 타카네의 메타발언을 막아버렸습니다.

이번 글은 소위 말하는 '즐겁게'쓴 글에 해당합니다. 쓰면서 머리속으로 장면을 상상하고 혼자 실없게 실실대보기도 하고 어떤 아이돌은 어떤 역활이 어울릴까- 하고 고민도 해보고 정말 즐겁게 쓴 글이네요. 읽어주신 분들도 아이돌들을 귀엽게 봐주시고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긴 글 읽어주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월요일 하루도 잘 보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하겠습니다.
글 쓰시는 다른 분들께 필신이 강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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