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데레스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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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5, 2015 19:39에 작성됨.

 

저는 데레스테를 즐기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오락실 가서 태고도 하고 돈있을땐 치킨도 먹고 밤에는 스팀겜하느라 바쁘고

곧 시험이라 게임도 자주 못하지만 시간날때마다 데레스테를 열심히 했습니다. 

 

 

어느날 랜덤으로 룸 방문을 하던 도중

SSR이 엄청 많은 프로듀서를 발견하고 부러운 마음에 

저도 쥬얼 2500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과금을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돈이 그다지 없기 때문에

아이돌을 각성 시켜 25,50쥬얼씩 또

pro난이도 풀콤보,master 풀콤보,master S랭크를 받아

50쥬얼을 얻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어느덧 레벨이 올라 새 스토리 커뮤가 열렸습니다.

란코가 속마음은 착하다는 건 들은 적이 있어 알고 있었는데 

애니만 봐서 저렇게 나오는지는 저 때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귀여웠어요

 

 

 

무대도 멋있고 노래도 좋더군요.

이때 나도 란코 SSR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모았습니다.

 

 

실력은 부족했지만 열심히 모았습니다.

 

 

 

힘들땐 아이돌들 바라보면서 힘을 얻고

언젠가 벽에 SSR 포스터로 도배를 하고 말겠다면서

시간계산까지 하면서 스태미너를 소비했습니다.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 이벤트를 진행 하는 바람에

스태미너를 날리고 슬픔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이런 버그도 겪었습니다;; 

이건 왜 이랬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레벨은 계속 오르고 신곡도 늘어갔습니다.

그만큼 쥬얼도 늘었구요.

 

 

 

이벤트 곡은 풀콤 해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ㅠㅠ 쥬얼을 안주네요

 

 

 

콤보가 안되면 점수로라도 쥬얼을 50씩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정신차려 보니 B랭크 프로듀서가 되었습니다.

 

 

 

 

쥬얼도 다 모였고 이제 10연가챠를 돌릴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큰 맘 먹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

설마;; 이건 아니야.... 

 

 

 

 

 

울뻔 했습니다. 최저 보상이라니...

그동안 열심히 달렸던 제 모습들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신은 이 세상에 없는 건가 

게임을 접어야 하나도 생각했지만

 

 

 

큐트가 SSR하나와 레어뿐이라 SR이라도 나온걸 감사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화가나서 스태미너 떨어졌을때 터치도 잘안되는 태블릿으로 키우던 

부캐에 1000쥬얼이 있는걸 보고 '모아서 뭐 하겠어 단발이나 돌리자...'라며 

단발을 돌렸습니다.

한번 , 두번 , 세번 가챠를 돌리는데 성우도 없고 처음보는 레어 아이돌만 나오더군요.

마지막 하나를 돌리는데 

 

어라???

로딩이 조금 기네요;;

 

 

???????

살면서 한번 밖에 본적이 없지만 저 봉투는 너무나도 선명히 기억합니다. 

대학 학교 통지서보다도 기뻤던 저 봉투는 SSR이 들어있는 봉투!!!

 

조심스럽게 열어봤더니 

 

хорошо!

 

 

신은 존재 했습니다.

그것도 매우 아름다운 여신이었네요.

그리고 아냐쨩은 제게 귓속말로 속삭였습니다.

"가챠는 단발이야 쿨P들아."

 

한줄 요약 : 이제 두번 다시 SR한장 이상 따위 노리고 10연가챠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벤트 세 곡은 풀콤하면 퍼펙트 풀콤보 였나?

그런식으로 뜨던데 스샷을 못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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