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을 정화 하기 위해 오늘 간 아이마스 온리전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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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4, 2015 22:25에 작성됨.

현재 미오를 필두로 겸사겸사 프로듀서와 시부린도 논란이 되는 이 시점에, 잠깐 여러분께 마음의 안식을 드릴 경험담을 풀겠습니다.

계기는 어제 밤에 느긋하게 픽모 사이트를 돌다가 발견한 한장의 그림. 태그가 특이해서 뭐지 하고 눌러봤었고, 알고보니 내일 있을 아이마스 온리전에 올릴 부스 상품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우연이! 하고 부랴부랴 도쿄로 돌아온 저는 짐을 정리하고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열차에 몸을 맞긴 저.

...그리고 회장에 도착하자. 지 눈앞에 보이는 건 수많은 여성분들의 인파였습니다.

 


...진작에 태그 되어 있는 사이트를 들어가신 분들이라면 이해하시겠죠?

 


네. 전 오늘 아이돌 마스터 SideM 온리전을 향해 진격했던 겁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똥배짱이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나마나 여성분들이 몰려드는 곳에서 ( 심지어 같은 회장내에 우타프리, 쿠로바스, 타이버니, 죠죠 여성향 온리전도 있었습니다) 장기 여행으로 추레한 꼴을 한 상태로 다짜고짜 여성향 이벤트에 참여하다니...


하지만 사이드 M도 아이마스!! 나의 사키짜응과 시키짜응을 볼 수 있다면 수많은 여덕들의 시선따위 철근같이 씹어주마!! 하고 당당히 돌진해 팜플렛 (입장 티켓 대용) 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신세계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아아. 호쿠호쿠가! 나의 챠오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어! 아니! 이건 챠오X라세츠?! 아니 이쪽에는 리버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여긴 천국인가?!


....죄송합니다. 텐션이 올랐군요. 하지만 여하튼 여성향 이벤트였지만 너무나도 재밌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주피터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Side M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이야기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솔직히 아이마스 넷이라고 하더라도 Side M에 대하 아실분은 그리 많지 않으니 (저도 엄밀히 말하면 니와카입니다만) 대략 어떤 캐릭터가 대세인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건 오직 회장에서 저의 시점만으로 판단한 것이기에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슴니다.


1. 이세야 시키

https://mirror.enha.kr/wiki/%EC%9D%B4%EC%84%B8%EC%95%BC%20%EC%8B%9C%ED%82%A4
(자세한 정보는 위키등에서 참조...)

한때 바네P mk2로 불렸던 시키입니다. 제가 Side M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천진난만하다고 해야하나. 언제나 즐겁게 사는 이미지 덕분에 좋아합니다. 스타일도 곱상한 편이라 여성분들이 코스프레 하기도 편한 축에 속합니다. 작품을 보니 천연 공, 유혹 수가 공존하고 있더군요... (이것까지 말하다니... 나란 놈은 대체...)


2. 미즈시마 사키
 
https://mirror.enha.kr/wiki/%EB%AF%B8%EC%A6%88%EC%8B%9C%EB%A7%88%20%EC%82%AC%ED%82%A4


 너같이 귀여운 애가 여자아이일리 없잖아!

네. 다들 예상하셨을 사이드 M에서 남덕들에게도 어필하는 청량제. 사키짜응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현장에서는 의외였던게, 사실 사키는 남성향을 노린 캐릭터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오히려 이런 온리전에는 별로 없지 않을까 했는데... 전 부스에서 제일 빈도있게 보였던, 부스 숫자로는 최고 였습니다.
아무래도 귀여운 컨셉이 여성분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한 모양이더군요. 코스플레이어수 역시, 기본적으로 여자아이 같은 외모다 모니 제일 많았습니다. 포지션은 모두 수로 굳이 분류하자면 부끄럼 수?


3. 사쿠라바 카오루

https://mirror.enha.kr/wiki/%EC%82%AC%EC%BF%A0%EB%9D%BC%EB%B0%94%20%EC%B9%B4%EC%98%A4%EB%A3%A8
 

란코 동생

이번에 성우가 붙은 의사 출신 아이돌입니다. 지적인 안경남이라는,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속성이군요. 포지션은 헤타레 공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여기까지지만. 위에서 대세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사이마스는 모든 캐릭터가 균등하게 인기가 많아서 대세다! 하는 건 없었습니다. 코스 분들도 모두 다양하게 입고 오셨고... 몰랐던 캐릭터까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된 듯 싶습니다. 용기가 필요했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이마스 최고!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만약 당신이 열중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한 발♂ 내딛어 보세요. 그곳♂엔 분명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을 겁니다.

 


PS: 저와 같이 회장에서 이야기를 나눈 1할 가량의 용기있는 남성 프로듀서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PS2: 저의 유일한 후회는 조금 찐하다 싶은 책에 손을 뻗지 못하고 가벼운 개그 동인지만 샀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신데렐라걸즈 (왜 있나 했더니 옆에 같은 구성의 사이마스 남매 책을 새로 내셨더군요)와 사키와 관련된 것만... 아직 한발짝♂이 부족하군요.

PS3: 지금 가장 몸부림 치며 후회하는 건 바네PX타케P의 소설책에 손을 뻗지 않은 저의 미숙함입니다.

PS4: 참고로 위의 바네타케 부스 앞에서 농담삼아 '이거 타케바네 아니죠?' 라고 했더니 부스를 지키시던 분이 진지하게 '진리는 바네타케죠! 리버스라니! 그런 이단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하고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PS5: 참고로 그분 남성분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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