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나는 바보였던 것이다!

댓글: 10 / 조회: 1516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2-29, 2014 22:20에 작성됨.

 오랜만에 집! 복도에서 회전하다 뒤로 넘어질 뻔한 나는 정말 바보!

 손톱을 깎자! 손톱깎이를 바로 옆에 두고 30분동안 찾고 있던 나는 정말 바보!

 머리를 감자! 목욕하러 가기로 했으면서 아침에 머릴 감았던 나는 정말 바보! 목욕탕에서 들어오자마자 머리를 감았던 것을 잊고 한번 더 감았던 나는 정말 바보! 비누칠하고 행구는 것을 잊어먹고 그냥 나간 나는 정말 바보! 열쇠를 가지고 나오는 것을 잊어버려 30분동안 알몸으로 목욕탕을 돌아다녔던 나는 정말 바보!

 바-보, 바-보! 나는 정말 바보야! 바보라서 행복해요, 슬픔도 고통도 모두 잊고 좌충우돌 마구 돌진하자!

 

 저녁밥을 먹었던 것을 잊어먹고 빵을 저녁이라고 또 먹어버린 나는 정말 바보!

 빵이 남아있었는데 스프레드를 바르던 나무숟가락을 빨아먹어버린 나는 정말 바보!

 20만에 30만을 더해 70만이라 생각했던 나는 정말 바보! 2*4*3=135라고 생각했던 나는 정말 바보! 최대 5자리 칸에 6을 넣으려 한 나는 정말 바보! 140명이 넘게 프로필을 만들어놓고 5명밖에 쓰지 않았던 나는 정말 바보!

 바-보, 바-보! 나는 정말 바보야! 바보라서 행복해요, 분노도 후회도 모두 잊고 눈새모드, 이예이! 천연사차원, 이예이!

 

 언-제나 열심, 그러나 모두 바보같다고 하네-, 신경쓰지 않-아, Don't mind, Don't mind!

 나-는 즐거워, 행복해요, 바보라서 행복해요, 행복해!

 즐-거워지자, 다-같이, 행-복해지자, 다-함께, 바보라서 즐거워요, 헤헤헤헤-♪

 

 

 이런 느낌으로 노래를 하나 만들었는데 어떤가요? 창댓판에서 조괄, 마속의 기운을 받아 앵커를 달아버린 자신을 보고 무언가 빙의해서 질러봤습니다.

※가사에 나온 이야기들은 전부 '오늘'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히힛.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