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안내] 아이마스넷 모바일 관련 이슈 안내 (채팅방 접속, 음방 감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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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9, 2013 17:43에 작성됨.

어느 평범한 휴일 저녁.


“리츠코, 내가 만든 저녁 어땠어?”

“에또…… 이번 볶음밥은 맛있긴 한데, 뭔가 재료가 하나 빠진거 같은데…… 하여튼, 조금만 더 노력해보세요 프로듀서.”

“리츠코가 만족한 것 같아서 다행이구만. 자, 그럼 쉬어볼……”

“프로듀서씨! 일단 씻고 침대에 누우셔야……”

‘위잉~ 위잉~’


휴일 저녁의 여운을 즐기고 있던 프로듀서와 리츠코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약간 놀란 표정을 짓고있다.


“오늘 스케줄은 끝나서 더 이상 전화가 올 일이 없을텐데, 설마 아이돌에게 무슨 일이?!”

“끔찍한 소리 하지말고 일단 전화부터 받아봐요 프로듀서.”


리츠코에게 가볍게 핀잔을 들은 프로듀서가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에서는 매우 가냘프고 소심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전화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곧 깨닫게 되었다.


“여보세요? 유키호?”

“프로듀서씨이이이이…… 도와주세요오오오오……”

“어이, 일단 진정하고, 무슨 심각한 일이 있기에 나한테 전화한거야?”


P의 질문에 유키호는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아이마스넷에서 오늘 음악방송을 해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음악방송을 들을 수가 없어요오오……”

“하아? 컴퓨터로 음악방송 듣는 방법은 매일 자유게시판에 올라오잖아.”

“그게 아니라……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듣고싶어서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들을 수가 없어요.”

“음악방송을 스마트폰으로?? 그렇군. 유키호, 너 지금 쓰고있는 스마트폰이 뭐야?”

“아이폰 4s에요……”

“아이폰? 아이폰에서 음악듣는게 얼마나 쉬운데! 그건 말이다. 엣헴!”


프로듀서는 유키호가 쩔쩔매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헛기침을 한 번 한 뒤, 다시 이야기를 하려는 찰나,


“프로듀서! 저리 비켜요!”

“리츠코, 왜 그래? 나 지금 전화중이잖아,”

“프로듀서씨가 말하면 쓸데없이 길어지고 복잡해져서 안돼요. 지난번에도 제가 프린터 설치할 때도 그냥 USB포트에 끼우고 드라이버 설치하면 끝이라고 말하면 될 걸 가지고 USB가 뭔지, 드라이버가 왜 필요한지 같은 쓸데없는 설명만 하다 시간만 낭비했었잖아요! 기억 안 나요 프로듀서?”

“에…… 에헤헤……”

“이건 제가 설명할 테니 프로듀서는 뒤에서 보고 있어요.”

“너무해 리츠코.”


리츠코와 프로듀서가 전화기의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동안 수화기에선……


“저기 프로듀서씨? 리츠코씨? 안 가르쳐주시면 저 구멍파고 들어가서 울어버릴거에요오오……”

“아, 알았어 유키호. 내가 도와줄께.”

“리츠코씨, 고마워요오오.”

“아이폰으로 아이마스넷의 음악방송을 듣고싶다면, 먼저 앱스토어로 가서 검색창에 FStream 이라고 검색한 뒤 다운로드 받도록 해.”

“아이패드에서도 쓰고싶은데 FStream은 아이폰 전용이라 안될거 같아요. 말고 다른 건 없나요? 리츠코씨?”

“네가 돈을 낼 여력이 있다면 FStream 대신에 RadiON HD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이 녀석은 아이패드에서도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이야. FStream보다 기능도 많고 지원하는 라디오 방송국도 많지.”

“알았어요. 자세한 사용법을 가르쳐주실 수 없나요?”

“지금은 시간이 안되니 조금 곤란하고, 내가 X인으로 사용법이 잘 설명되어 있는 사이트 주소를 보내줄께.”

-참고-

  • FStream 앱스토어 - https://itunes.apple.com/kr/app/fstream/id289892007?mt=8
  • RadiON HD 앱스토어 - https://itunes.apple.com/kr/app/radion-hd-segye-yumyeong-myujig/id471204391?mt=8
  • FStream 사용법 - http://blog.daum.net/dvm-ac/177
  • RadiON (HD포함) 사용법 - http://muja.tistory.com/473

“고맙습니다, 리츠코씨. 아차! 아이폰으로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나요?”

“응. 아이마스넷에서 주로 쓰는 UChat은 아이폰으로 접속시 별 다른 조작없이 바로 쓸 수 있게 설정되어있어. 그러니 그냥 채팅방 버튼을 누르면 돼.”

“된다! 돼요! 음악도 나오고 채팅방도 들어가져요 리츠코씨! 감사합니다아!!”

“헤헷, 그런걸 가지고. 그럼 월요일에 봐 유키호!”


유키호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 리츠코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안도의 한 숨을 쉰다.


“우와, 너 그거 어떻게 알아낸거야?”

“헤에? 프로듀서, 저랑 같이 아이폰5 사러 갔다 왔잖아요. 벌써 잊어버리신 거에요?”

“아차, 그렇지! 그러고 보니 그때 너 돈 없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바람에 내가 너한테 선물 겸해서 사줬었던 기억이 나네. 이후에 두 달동안은 하루에 두 끼도 제대로 못먹고 다니는 지옥을 경험했지만.”

“프, 프로듀서! 이미 끝난 일이잖아요! 지난 일을 꺼내시다니, 애같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응? 무슨 문제라도? 그때 그 표정 너무 귀여워서 사진도 찍어뒀는걸?”


프로듀서는 자기 주머니속에 있던 전화기를 꺼내들어 리츠코에게 자신이 찍어두었던 사진을 보여줬다. 그 사진을 본 리츠코의 얼굴은 당황한 표정을 한 홍당무가 되어있었다.


“지워주세요! 프로듀서씨!”

“싫어.”

“그, 그누누…… 그렇다면 제가!”

“어이! 잠깐! 이 전화기 비싼거란 말야!”


리츠코의 부끄러운 모습이 표시된 전화기를 두고 두 사람이 얽히고 섥히며 핑크빛 레슬링(?)을 하던 도중, 또다시 전화기 벨소리가 울렸다. 프로듀서는 리츠코에게 온 몸이 결박당한 상황에서도 혼신의 힘(?)을 발휘해 수화기를 꺼내들었다.


“여보세요?”

“아, 허니다! 근데 허니 목소리가 이상해.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그, 그런건 상관없고! 무슨 일로 우리 집에 전화한거야?”

“오늘 아이마스넷에서 라디오 방송을 한다고 들었던 거야! 그래서 음악방송을 들으며 채팅을 하려고 했는데 음악방송도 안되고 채팅도 안되는거야. 허니라면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전화한거야.”

“얼른 내놔요 프로듀서! 안그러면 죽여버릴거야!”

“진정해 리츠코! 그거 사진일 뿐이잖아! 그만 좀 비틀어! 아야야, GG! GG!”


마침내 리츠코는 프로듀서의 손에서 전화기를 뺏어들었고, 사진 라이브러리를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이내 얼굴을 붉힌다. 아마도 리츠코에게 있어서 엄청 부끄러운 사진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허니? 괜찮은거야? 어디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데.”

“아니야 아니야. 아무 일도 없어. 그나저나 너도 핸드폰으로 방송들으려는 거냐?”

“어? 어떻게 알아낸거야 허니? 역시 허니는 천재인거야!”

“네가 방송들으려고 하는 전화기는 아이폰 맞지?”

“뿌뿌~ 슈퍼 스마트한 전화기인 은하수 SII Wimax 인거야!”

“뭔진 몰라도 들어보니 안드로이드폰 같구만. 안드로이드로 음방듣고 채팅방 들어가긴 좀 까다롭지.”

“일단 채팅부터 알아보자. 안드로이드의 기본 브라우저나 보트 브라우저 같은 걸로 채팅하려면 플래시가 필요하고, 정작 플래시를 깔아서 채팅방에 들어가면 글자 스크롤이 안되지.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하나도 이해 못하겠는거야 허니! 좀 쉽게 설명해주는거야!”

“아차, 미안해 미키. 결론만 말하자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크롬 브라우저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채팅방 문제는 해결돼.”

“고마워 허니! 바로 받으러 가는거야!”

”잠깐 미키! 크롬 브라우저에서 기본 키보드로 타이핑 할 경우 글자가 씹히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Q2 키보드나 구글 한글 키보드를 같이 설치해서 사용해야 할거야.”

  • 크롬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ndroid.chrome&hl=ko
  •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mozilla.firefox&hl=ko
  • Q2 키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iberthemax.OpQ2keyboard&hl=ko
  • 구글 한글 키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ndroid.inputmethod.korean&hl=ko

“알았어 허니! 이제 음악방송 문제도 해결해주면 좋겠는거야!”

“음악방송? 그것도 어렵지 않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Xiialive’ 라는 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니 그걸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돼. 자세한 사용설명서는 KKO톡으로 보내줄께.”

“고마운거야! 허니!”

  • XiiaLive 사용법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ambi_anna&logNo=70120735596
  • XiiaLive로 음악을 듣는 도중 한글이 깨질경우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6865111&logNo=90123433774


길고 힘겨웟던(?) 전화를 끝낸 프로듀서는 온 몸에 힘이 빠진 채로 바닥에 클 대자로 누워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갑자기 어두운 오라를 내뿜는 어떤 여자가 다가와 무서운 눈빛으로 그를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프로듀서. 이 사진들 다 어디서 난 거죠?”


리츠코가 핸드폰을 조작하면서 보여주는 사진들은 전부 리츠코와 관련된 민망한 사진들이었다. 프로듀서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무말도 못한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게, 그러니까..... 에또, 코토리하고 거래를.....핫!”

“아, 그래요? 이번에 그 작은 새 한번 손좀 봐야겠군요. 그리고 당신도요.”

“으아아아아아악!!!”


그날 밤 프로듀서와 리츠코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 END -
- Comments -

모바일 아이마스넷과 관련해서 생기는 문제때문에 당황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설 형식을 빌려서 글을 따로 만들어봤습니다. 이 글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indows Phone, 블랙베리 OS 등에서의 모바일 관련 이슈 해결방법을 알고계시는 분 께서는 아래 댓글란에 해결책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이 게시물은 시압님에 의해 2013-05-19 19:29:59 프로듀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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