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가 돌아왔다가 다시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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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6, 2014 18:07에 작성됨.

다시 입원했습니다......하...하하......하하하.........

아니 방금 퇴원했다고 날리쳤으면서 이게 뭔 멍멍이 소리냐고 어이없어 하시는 프로듀서 님들......저도 어이가 없어요. 어째서 오전 10시에 퇴원했는데 오후 6시에 입원했는지......

그러니까 어떻게 된 일이냐면 말이죠

탈장 수술이라고 해도 (악 재채기 때문에 상처가......) 부분마취라서 (척추가 아니라 수술한다고 가른 쪽에다가) 오래 있을 필요는 없어요. 수술 자국도 작더라고요. 그러니까 일찍 퇴원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데도 수술 받은 쪽이 쑤시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텔리비젼이나 보면서 웃고 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오시더니 말씀하시긴 '병원에 가서 입원 10일 정도 하자' 이러시더군요.

당황헀죠. 아니, 나 퇴원 한지 하루도 안 지났는데 또 입원을 하라니, 반론을 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지요.

어차피 상처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어야 되니까 병원에 입원해서 어렸을 때부터 가입했던 보험금을 받자고 하시더라고요. 하루 입원하면 5만원가량 나오는 겁니다만,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집에 있는 것보다는 병원에 있는 게 좋고 보험금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란 생각으로 입원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병원에서 노트북 두드리고 있어요.

흑흑흑, 위안이라면 집에서 병원까지 거리가 10분? 제 어기적 거름으론 15분 정도라 다행이네요.

추신: 어머니께서 돈 타내려고 가자는 건 아니었고 그때 제가 자고 막 일어나서 어머니 말씀을 제대로 이해 못 해서 일단 알아들은 것만 쓴 거니까 이상한 생각 마세요. 보험가지고 사기 친다거나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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