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제 모든 것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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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2, 2014 12:06에 작성됨.

뭐 이런 문구를.
글을 하나 쓸 때마다, 사족으로 붙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조금 고민하곤 합니다.

일단 실제로 그렇긴 합니다. 웬만하면 글을 쓸 때마다 정말 제 입장에선 최고로 좋다고 생각되는 수준으로 전력을 다하려고 하고 있고, 결과물을 본 후에도 '음, 이 정도면 할 건 다 했지' 싶기도 하고요. 물론 힘이 달려서라던가, 귀찮아서라던가(...) 하는 이유로 종종 조금은 기합을 빼고 쓰는 글도 몇 있습니다만.

다만 그런 글들도 또 시간이 지나서 보면 '이 부분은 이렇게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기도 하고, 어쨌든 좀 더 낫게 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는 글도 있으니까요. 그 당시엔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고 여겼지만, 나중에 보면 또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는 거죠.

뭐랄까, 퇴고라는 걸 거치는 이유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쓴 글을 한 달 걸러서 몇 번이고 수정해야만 좋은 글이 된다는 것 역시 유명한 속설이기도 하니까요.

... 뭐 그래도, 어제 올렸던 야요이와 이오리의 알콩달콩하고 앙증맞은 우정을 다룬 글은 정말로 혼신의 힘을 쏟았기에, 당분간은 다시 보더라도 후회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것도 얼마 동안만일지도 모르죠. 어쩌면 또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생길지도..

SS 쓰는 데 뭘 그렇게 진지한가 싶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별 것 없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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