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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실로 매실청 만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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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4, 2024 02:28에 작성됨.
청매실이 열릴 계절입니다
조금 더워서 그런지 매실이 살짝 익었다는 느낌도 들지만 아무튼 매실은 매실이어서, 청매실을 조금 따 와서 청을 담갔습니다.
사실 더 따올 예정이었지만 선객이 있었습니다 크흑
잘 익은 매실청을 찬물에 잘 타서 원샷하면 한여름엔 그만한 게 또 없죠. 얼음 몇 개 동동 띄워서 쭉 들이키면 그 순간만큼은 더위도 잊게 합니다. 여기에 미숫가루도 같이 타서 먹으면 크으...
게다가 요리에도 써먹을 만 합니다. 레시피를 좀 타는 편이긴 하는데 보통 식초/설탕 둘 다 들어가는 레시피엔 살짝 넣으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더울 거라는, 혹은 앞으로 가장 시원할 거라는 무더운 여름입니다만, 그래도 이런 소소한 즐거움으로 버텨나가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어서 좋네요.
...황매실이 더 맛있다고 듣긴 했지만 그거 기다리다간 벌레랑 선객들이 다 따먹을듯.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