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일본 현지에서 기존에 고지한 9주 간의 극장 선행 상영은 완료되었으며 추가로 1주 연장 상영 중에 있는 밀리애니의 흥행 스코어가 궁금하신 분도 계실테죠.

하지만 한국과 달리 일본은 박스오피스 관련 집계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여서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일본 영화 관객 수에 대해 매일 같이 직접 찾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여 대략적인 수치에나마 접근하였습니다.

관객 수 : 19만 4천 명

매출 : 2억 5천만 ~ 3억 4천만 엔

할당된 좌석 대비 관객 비율 : 15.8 %

(상영 기간 내 일일 최대 비율 : 50%)

제한적인 집계 외 조금이라도 가까울 수 있게끔, 수치가 그나마 살짝 공개되는 흥행 상위의 작품들, 동일한 입장의 극장용 심야애니들의 판매 추이 등 따로 조사하여 대조 및 보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출의 경우, (일러스트가 담긴 현물 티켓 굿즈의 일환이기도 한) 무비티켓 판매 등의 일괄적인 흥행 수입 계산 방식을 포함하여 범위로 적어냅니다.

솔직히 제 집계가 쓸모 없어져도 좋으니, 공식적으로 상영 기록을 공개해줬으면 하는 바입니다만...

한때 200만 명으로 심야애니 극장판 흥행 1위를 기록했었던 러브라이브 극장판 등에 비하면 낮은 수지만, 애초부터 애니가 없던 상태에다가 TV 방영을 상정하여 만든 작품을 스크린에 걸은 것이니, 이정도도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알려진 신차 600대 분의 밀리애니 제작비는...

우선, 위의 흥행수입을 바탕으로 한 극장 선행 상영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은 영화관 대관과 배급 수수료 등을 제하면 7천만 ~ 1억 엔 정도 될겁니다.

여기에 더해, 방영 등의 2차 사용료와 블루레이, 관련 굿즈 판매 등을 통해서 2기를 내줄 수 있을만큼 수익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p.s. 위의 러브라이브 극장판의 기록, '우리보다 인구도 많을 뿐더러, 애니가 잘 나가는 갈라파고스의 일본 영화 시장에서 겨우 200만 명으로 한때 1위?' 라며 의아해하실 수 있겠지만, 일본의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가 한국과 비교하면 4~5배 정도 낮아서 인구 대비 기록이 낮은 편 입니다.

그리고 그 1위를 갈아치운, 나아가 역대 일본 흥행 1위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3천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