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밭 분양받았습니다

댓글: 6 / 조회: 332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3-24, 2023 19:50에 작성됨.

jt2JECN.jpg

봄이 와서 퇴근길에 한컷


솔직히 직원복지 오진거 인정합니다.


원래 작년을 마무리하려 했던 땅콩이 고라니와 두더지의 습격으로 ㅈ되버렸기 때문에 올해는 1년 보고 짓는 농사는 안하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가지, 고추, 토마토, 쪽파, 상추, 옥수수, 감자입니다. 올해는 땅콩을 빼서 자리여유가 있으니 다른 것들을 좀 길러볼려고요. 여름에 옥수수 뽑은 자리엔 다시 옥수수를 심을지 아니면 들깨나 당근, 배추, 무 이런걸 심어볼지 좀 고민입니다. 작년엔 옥수수뽑고 쪽파 심었는데 올해는 처음부터 쪽파 할 거라서요.

밥반찬만 생각하면 고구마도 나쁘진 않은데 말이죠. 줄기가 맛있거든요. 게다가 엄청 나오고.


매년 분양이 이루어지는 밭 특성상 겨울을 나는 작물을 심는 건 어려운게 좀 아쉽네요. 2월쯤 되서 싹 갈아버리는 거 같더라고요. 겨울을 나도 2월 이전에 수확하는 건 거의 없으니......


요즘은 버튜버 좀 보면서 도서관서 빌린 책 좀 보다가 마유상위 이벤트 달리고 있습니다. 담당이면 모름지기 in2000은 해야죠. 잔뜩 쌓아뒀던 스태드리 빨면서 현재도 in2000 유지중입니다. 난 이제 시간은 얼마 없어도 돈은 많은 @재라고 햣하! 


아무튼 요즘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아, 이전에 집에 가서 봄동도 뜯고 쑥도 캐고 냉이도 캐고 꽃다지도 캤습니다. 전부쳐먹고 나물해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슬슬 날씨가 풀리나 싶다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퇴근할 때 즈음엔 비가 좀 내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일교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괜히 코로나 아닌 감기 걸리지 마시고 모두 평안한 봄 되시길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