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나이를 먹으면 그에 맞는 일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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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2, 2023 14:30에 작성됨.
월초부터 장례식이야 뭔
내일 지인 부친상 갔다옵니다
학교다닐 때 선생님이 '니들도 나이 먹으면서 지인들 장례식 몇 번 가면 시간을 느낄거다' 라고 했는데 지금 제가 그걸 느끼는 거 같습니다.
아직 부모님은 정정하신데 갑자기 좀 걱정이네요. 정정하긴 해도 건강이 좋은 사람들은 아니었어가지고.
오랬만에 양복 꺼내서 입어봤더니 참 불편합니다.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확실히 한 해 한 해가 지나갈 수록
시간의 흐름이 참 빠르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언제까지고 영원할 것 같았던 순간들도
결국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익숙한 일상 속 사소한 일면들이
정말로 소중하고 또 값진 것들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대수롭잖게 여기며
며칠만 지나도 금방 잊어버리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이
여러가지. . .
그러나 이제는 기억 속에서만
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생각보다
잘 잊혀지지 않더군요,
아니 잊을 수 없다는
말이 더 맞겠지요.
어렵고 무거운 발걸음이시겠지마는
모쪼록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당분간은 조금 착잡하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상심이 크실 프로듀서님께서
마음을 잘 추스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