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근황+@
댓글: 4 / 조회: 522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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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9, 2023 00:02에 작성됨.
1) 늦어지긴 했지만, 졸업입니다.
이번에는(?) 졸업하는거냐고 묻던 사람은 왜 그러나 했더니 갑자기 선물이 들어오고해서
내가 그래도 양아치같이 살진 않았구나로 안심.
이제라도 졸업이다로 또 안심.
2) 모처에서 아시는 분이 여행을 가신다길래,
많이들 하는 농담인 '올때 메로나'를 했다가...
진짜로 사와서 당혹, 그게 농담 인거였나고 사오신 분도 당혹.
택배로 받건 만나서 직접 가져가건 편하게 하라 하셨지만...
알고 지낸지 1년도 안 되신 분이라 세상 제일 어색한 상황이 훤해서
최대한 정중하게 다음 기회에는 얼굴 뵙도록 해요로 거절하니깐
무슨 말을 이렇게 기계같이 말하냐고 꽤 서운하다는 뉘앙스로 답신이;;;
이젠 일반적인 농담도 삼가해야겠습니다.
3) 친한 아재가 집들이 계획 말하실 때 그냥 그러려니 있었다가
나중에 '야, 너도 초대 대상자야.'로 연락이 오더군요.
'제가요?'로 어버버하다가
집들이로 들고 갈 만한게 없어가지고
초대에 대한 답례로 제 전용 다기랑 다반+@ 챙겨가서 차 한잔 돌리는 다례하기로 협의.
인싸들 문화 접할때마다 참 생소하단 말이죠.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프로듀서님께서 계획하신 바가
모두 이루어지시길 응원합니다!
말 한 마디의 무게라...
그러고보니 종종 한국 문화 가운데
외국인으로서 적응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로
'언제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을 꼽는 것을 볼 수 있네요.
한국에서는 흔하게 지나가는 말 그대로 '인삿말'이지만
외국에서는 '그렇다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 먹느냐?'라고
진지한 식사 초대로 받아들일 정도로 같은 말에 대해서도
인식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서로 오해가 없도록
의미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군요.
또한 집들이 선물로 '차(茶)'를
손수 달여 선물하신다니 무척 근사하네요.
멋진 티타임 되시길 바랍니다!
오갈때 짐이 좀 많을거 같긴해도 혼자서만 다례를 즐길때하고는 다르긴 하죠
졸업 축하드립니다!
다례를 집들이 선물로 주는 건 참 멋지네요
차를 우려서 즐기는게 생소하거나 낯선 무언가가되서 멋스럽게 포장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향미를 잘 살려낸 차 자체는 동서고금으로 고급스런 대접이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