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저그의 가장 안습한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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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5, 2022 20:12에 작성됨.

저그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유일하게 최종테크 유닛만 잔뜩 만들어서 이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유일한 종족임.

왜냐?


다음은 각 종족들의 최종테크 유닛들임.


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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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순양함


프로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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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모함


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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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리스크


사실 울트라리스크도 나름 쓸모는 있음. 체력은 전투순양함의 경우 500, 우주모함의 경우 총합계로 450 (보호막 150+체력 300), 울트라리스크의 경우 400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낮은 체력은 절대 아니고, 공격력이 20이라는 점도 공격속도가 꽤 빠른 편이라 이것도 큰 문제는 아니고,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최종테크 유닛들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빨라지게 됨. 심지어 미네랄과 가스도 200, 인구수도 4라 전투순양함이나 우주모함에 비하면 나름 저렴한 편임.


문제는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유일하게 지상유닛인데다가 공격방식도 접근전이고, 당연히 공중공격도 아예 못함. 그래서 공중유닛만 보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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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호군주를 쓰면 되지 않겠냐는 말도 있음. 이 유닛은 비록 체력이 150밖에 안 되지만, 대신 인구수도 2에 공중유닛인데다가, 사정거리도 8이나 되어서 사실상 저승사자...이긴 한데... 얘도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


공중공격을 전혀 못함!!!!!


당연히 공중유닛만 뜨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워낙 느려서 도망가는 것도 못함. 심지어 얘는 [스타크래프트] 시절에는 지상공격만 가능한 유일한 공중유닛이었음.


물론 다른 최종테크 유닛들인 전투순양함과 우주모함도 잘 찾아보면 약점이 있음. 가령 전투순양함은 사정거리가 6으로 그리 긴 편이 아니고, 우주모함은 사정거리 자체는 8이지만 직접 공격하는 건 아니라 요격기 없으면 그냥 시체임. 하지만 이런 약점들은 적어도 눈에 심하게 띄는 건 아닌지라 얘들 12대만 잔뜩 만들어서 이기는 게 적어도 이론적으론 가능함.  반면 울트라리스크나 수호군주는 같은 수법을 쓰기엔 약점이 너무 치명적임.


심지어 이 약점은 [스타크래프트 2]에까지도 계승이 됨.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는 최종테크 유닛보다는 거대 유닛 위주로 가는데, 이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거대 유닛은 9종류임.


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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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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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순양함


프로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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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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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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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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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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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


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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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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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군주


일단 모선은 [워크래프트 3]의 영웅 유닛들처럼 한 번에 한 대씩만 만들 수 있는지라 논외로 침.


우선 프로토스부터 보자면, 일단 거신은 한꺼번에 많은 유닛들을 공격할 수 있는 데다가 키가 커서 절벽을 오르내리는 게 가능함. 근데 문제는 공중공격을 전혀 못하는 데다가 그 큰 키 때문에 공중공격만 가능한 유닛들한테도 공격당하기 십상임. 즉, 거신을 공격 못하는 유닛이 없어서 얘만 잔뜩 만들어서 공격하는 수법을 쓰는 건 거의 자살행위임.


폭풍함의 경우는 지상공격과 공중공격이 둘 다 가능한데다가 사정거리도 게임 내에서 가장 길기 때문에 거신보다는 대량생산해서 공격하는 수법이 나름 가능하긴 한데... 문제는 얘는 공격속도가 완전 시망(...)임. 그렇기에 얘만 잔뜩 만드는 건 효율적이진 못함.


그렇게 되면 집정관과 우주모함이 남는데, 우선 집정관은 3밖에 안 되는 사정거리와 10밖에 안되는 체력이 걸리긴 하지만, 대신 보호막이 무려 350이라 나름 버티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잘만 쓴다면 집정관만 잔뜩 만들어서 이기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님. 우주모함 역시 요격기가 없으면 그냥 시체긴 하지만 일단 다 모이면 최소 공격력이 80에 달하는지라 잘만 쓰면 나름 써볼 만한 전략이 되긴 함. 11대의 우주모함과 한대의 모선을 쓰는 방식도 나름 괜찮을 듯함.


테란을 보자면 토르는 공중공격 방식이 둘이라서 이걸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게 귀찮지만, 그것만 극복하면 토르 대량생산으로 이기는 것도 나름 해볼 만함. 전투순양함의 경우 사정거리는 별로 길지 않은 대신 공격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빨라서 잘만 쓰면 얘를 잔뜩 만들어서 이길 수도 있음.


한마디로 프로토스와 테란의 경우 거신과 폭풍함은 자체약점이 너무 치명적이라 대량생산으로 이기는 게 가능해 보이지 않지만, 집정관, 우주모함+모선 조합, 토르, 전투순양함은 약점들을 찾기가 쉬운 편은 아니기에 나름 가능성이 있음.


그런데 저그는? 일단 울트라리스크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접근전 유닛이라 공중공격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공중유닛만 만나면 도망가거나 잠복할 수밖에 없음. 무리 군주의 경우는 거대 유닛 치고는 낮은 225의 체력은 아주 긴 사정거리와 4 정도의 인구수 때문에 큰 문제까지는 안 되고, 공격방식이 공생충을 던져서(?) 공격하는 거라 추가 공격도 나름 가능하지만, 얘 역시 공중공격이 아예 안 되고, 심지어 이동속도도 느려서 공중유닛만 나오면 하루아침에 시체가 되기 십상임. 물론 공생충이 늘어나면 피해도 막대해지겠지만, 문제는 웬만한 플레이어들은 그걸 방치할 바보들이 아님. 당연히 공생충도 공중공격은 전혀 못함.


결론: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최종테크 유닛, 혹은 거대 유닛만 잔뜩 만들어서 이기는 게 이론적으로나마 가능하지만, 저그는 전혀 그렇지 않음. 따라서 저그의 경우는 여러 유닛의 조합이 완전 필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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