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많음)어제 날씨가 좋아서 청초호 좀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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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1, 2022 22:3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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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갈대밭. 멀리 설악대교가 보입니다.

물가 주변의 갈대밭에는 작은 생명들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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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옆 모래톱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새들. 오리, 왜가리, 그리고 가마우지. 원래 제주도 쪽의 철새이던 가마우지가 이젠 이 추운 속초까지 올라왔습니다.

요즘 이 가마우지 때문에 의외로 환경부랑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합니다. 온난화 문제가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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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보트 정박지인 줄 알고 찍었는데 다시보니 이거 어선같은데?

아니지, 낚시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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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청초호의 물. 사실 속초 청초호는 이미 바다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라 더이상 '석호' 가 아니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바다와 먼 곳의 바위에서도 굴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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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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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청초호를 한바퀴 쭉 돌다보면 청초항에 도착합니다. 속초항 내항이라 했던가?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새벽에 오면 어판장 열린다 뭐다 해서 장관일 듯.

사진은 야간에 조업하는 오징어 배 같습니다. 니들도 야근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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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으로 가면 설악대교를 넘어서 방파제나 속초해변으로 갈 수 있는 곶(串)이 나옵니다

낚시하는 사람도 꽤 많았습니다. 물어보니 요즘은 고등어랑 농어랑 도다리가 나온다는군요. 

......도다리가?




이렇게 어제 청초호를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올 때 만석닭강정에서 매운맛 순살닭강정 하나 사서 돌아오다 자전거 바퀴로 은행 몇 개 터트리고 왔습니다.


야간근무 마치고 9시에 퇴근해서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안 나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같은 히키코모리 오타쿠도 나가고 싶은 날씨가 있는 법입니다.

가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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