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마지막 슈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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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1, 2022 00:36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Weissmann입니다. 


2011년 말,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후속작 중 하나로 시작되어,

10년간 현재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시리즈'를 탄생시킨 '분가'.


'모바마스'의 종료 예정일(2023/03/30)이 공개된 이후

 '모바마스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슈코' 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새로운 모습의 슈코는 없다는 것을

과감히 부정하며...뭇 슈코 프로듀서들 사이에 '전설'로만 전해지던

'장발 슈코'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공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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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런 슈코가 있었단면 좋겠구나~'라는

망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존재를 눈앞에 마주하면

우선 현실감각이 없어지네요.


무려 로리타 드레스 슈코라니...

처음에는 큐트 아이돌 카드에 슈코의 얼굴을 합성한

매우 정교한 합성작인줄 알았지만 


모바마스 하고로모코마치 교환 이벤트에서 나온

신규 카드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실루엣 공개부터 낚시를 했던 프로듀서를 두 번 놀리는 공식)


'아이쿠루시이(너무 귀여워)'에서 선보였던

사에양의 '아가씨'의 모습을 슈코에서 엿보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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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전 카드는 '마이코 출신' 사에를 따라하며

전통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랍니다.


진지하게 춤을 추다보니 왠지 모르게

'교토 소녀'의 피가 끓어오른다...는 건 사실 뻥이라는

농담을 던지는 모습이 변해도 슈코는 슈코구나 싶었습니다.


사에양은 사에양대로 슈코의 특징을 흉내내며

다트와 단발을 뽐내는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슈코의 취미인 헌혈에도 도전하려 했으나 15세 이상 나이제한으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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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리타 드레스 슈코'가 뜬금없지는 않은 것이

2019년(헤이세이31년) 만우절 당시 '데레코미' 만화로 공개되었던

'카구야님~' 작가분의 '교토조' 만화에서 이미 선보인바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흰색 로리타 드레스를 차지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자신도 이런 '드레스'를 가지고 싶다는 슈코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 꽤나 흥미로웠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등장한지 약 10여년 만에

제대로된 자신만의 드레스를 받은 슈코이고

(10년 동안 수영복은 7벌 이상인데 드레스는 한 벌도 없었다는게...)


평소 즐겨 입는 복장들 역시 

드레스나 정장과는 다소 거리가 먼 캐쥬얼 풍이었으니까요.


슈코가 처음 태어난 모바마스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슈코는

여태껏 단 한 번도 보지못한 '순정만화 같은 소녀'로서의 슈코였군요.

(비록 사에를 따라해보는 기획의 일환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수 많은 슈코의 모습을 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식상하거나 싫증난 적이 없습니다.

모두 다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건 변함 없는 사실이네요.

엄밀히 말하면 후속작이 있기에 아직 끝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한 대작'의 종언이라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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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마스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아이돌들의 아름다움과 의지는 데레스테로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데레스테도 언젠가 사라지겠죠.

그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확실히...데레스테 보이저 이벤트에서 무대 위 빛나는 아이돌이 아닌,

무대 아래 평범한 소녀로서의 자신 역시 프로듀서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을하는 것을 보면서 확연히 달라진 방향성을 느꼈네요. 


언젠가 아이돌을 은퇴하게 되더라도 당신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으리라는 말하는 슈코를 보면서


슈코 역시 결코 프로듀서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들은 것 같았습니다.


슈코와의 이야기의 끝.


글쎄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때가 온다면

저는 역시 슈코를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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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스러우며 즐겁고 알로록달로록하고도 아름다운,

향기로운 기억들의 한 조각으로 간직해가고 싶네요.


슈코와 프로듀서가 만나 자아낸 여기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있게 한 '모바마스'의 마지막 선물에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장발 슈코는 정말 최고의 작별인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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