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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파종을 했습니다
댓글: 4 / 조회: 38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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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0, 2022 23:20에 작성됨.
쪽파 종구(데바데아님)
정확히는 8월말에 한번 더 할 것 같지만 품종으로 따지면 마지막입니다.
옥수수 뽑은 자리에 쪽파를 심었습니다. 이쯤 심어서 50일쯤 지나면 수확해서 먹을 수 있다는군요. 대파든 쪽파든 양파든 파는 많을 수록 좋을 겁니다. 그냥 야채로 써도 되고 볶아도 되고 구워도 되고 양념에도 많이 들어가고 어떻게 해먹든 맛있어요.
파, 쪽파, 양파, 그리고 마늘이 전부 백합과에 속하는 걸 보면 백합이 얼마나 위대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백합의 민족입니다.
아무튼, 8월도 슬슬 끝나가고 더위는 잠깐 엄청 더웠다가 비왔다가 말았다가 하는 덕분에 아주 덥지많은 않은 여름을 보냈습니다. 에어컨도 더위보단 습기 때문에 틀 정도로 말이에요.
옥수수 뽑은 자리 땅이 좀 질퍽거려서 쪽파 종구를 다 심지 못했는데, 월말쯤에는 땅도 어느정도 말라서 심을 환경이 나오겠죠. 심은 다음엔 그 위에 대충 비료만 뿌려주면 되고.
올 한해 텃밭 있어서 가지도 고추도 옥수수도 많이 먹었습니다.
이제 9월달에 땅콩 수확하고 마지막으로 쪽파만 수확하면 딱 되겠네요. 아, 가지랑 고추는 10월까진 더 우려먹을 수 있지? 가지고추튀김 한번 더 조진다.
일본에 취직했을 때, 생활비 아껴본답시고 쪽파 밑동 남은거 물에다가 길러먹었는데. 이젠 취미 삼아 심어보는구나.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말도 좋지만! 역시 백합은 위대해!
우리 함께 리코리코 보지 않으.읍읍
몰래봐야함
야채값 생각하니 내년 밭 경쟁률이 꽤 치열할듯...... 아 올해 농사 열심히 잘지었으니 좀 우선권 줬으면 하는데
얄궂은 여름이 지나,
성큼 다가온 수확의 계절...
땀흘리신만큼 좋은 결실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여러가지 작물들을 손수 일구어
찬거리를 직접 마련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
어제도 가지를 잔뜩 따 왔으니,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 든든하게 요리해먹어야겠는데 내일 닭죽이네?
점심저녁에 요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