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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메일 답변 쿠미코 편
댓글: 4 / 조회: 361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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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5, 2022 20:14에 작성됨.
다들, 좋은 아침♪ 마츠야마 쿠미코야. 손가락도 풀 겸 데레메일에 답하고 갈게.
문자만 쳐도 움직임이 달라지거든, 이거.
Q. 고양이 춤을 빠르게 연주할 수 있나요?
A. 기본 곡이네. 어렸을 때 얼마나 빨리 칠 수 있는지로 놀았어.
뭣하면, 어레인지를 더한 스페셜 버전도 할 수 있어!
Q. 여자를 칭찬할 때는 예쁘다 아름답다 귀엽다 중에 어떤 게 좋을까요?
A. 어머, 칭찬하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나 봐? 마음이 담겨 있다면 뭐든 기쁠 게 당연하잖아.
중요한 것은 어떻게 칭찬하는가. 예를 들어, 틀에 박힌 흐름으로는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던가.
Q. 피아노 건반은 왜 검은색과 흰색일까요...
A. 그래야 아름다우니까... 일지도♪
좋은 느낌으로 풀렸어. 어울려줘서 고마워. 또 답하러 올게♪
아침부터 데레메일 답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합니다.
지구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번역을 해야 할 수도 있거든요.
피아노 치기 전에 손가락 운동 삼아 답한다는 핑계도 금지해야만 합니다.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해라 핫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아이돌
마츠야마 쿠미코양!
취미가 피아노 연주이고
피아노 선생님 어머니의 딸답게
데레메일도 피아노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군요
한국에선 고양이 춤으로 잘 알려진 입문용 피아노곡의
일본 곡명이 'ねこふんじゃった(고양이 밟았다)' 라는 점은 꽤나 독특하군요.
또한 본 곡이 독일에서는 Der Flohwalzer(벼룩 왈츠)로
알려져 있는 것도 특이하네요.
작곡자도 불명이고 곡명은 나라마다 제각각이지만
고양이든 벼룩이든 뭔가 통통 튀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멜로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피아노 건반은 왜 흑,백'인가 라는 질문에
흥미가 생겨 좀 더 찾아보았더니 꽤나 흥미로운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건반악기의 대명사, 피아노를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발명가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Bartolomeo Cristofori di Francesco)입니다.
그가 만든 '피아노포르테'는 1709년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기존의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와 같은 건반 악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당대 최신형 악기였고 바로크 음악을 꽃피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상업, 금융업을 주름잡은 메디치 가문의 입맛에 맞게
최초의 피아노는 당대 최고의 재료들로만 제작되었고
특히 예나 지금이나 값비싼 상아와 흑단이 건반 제작에 사용되었습니다.
상아와 흑단 모두 습기, 온도에 적절히 대응 가능한 최적의 악기 재료였고
이중 상아가 흑단보다 더 고가였기에 최초의 피아노들은 오늘날과는
건반의 색이 반전되어 검은색이 흰색보다 더 많은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식 피아노에는 신소재 등장, 동물보호 등의 이유로 상아대신
아크릴이나 셀룰로이드 등의 인공소재로한 건반이 주로 사용되어
흰색이 검은색보다 많아진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네요.
프로듀서님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멋진 연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행복하네요. :-)
늘 발빠른 번역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