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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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7, 2022 20:14에 작성됨.

무사히 퇴원은 했는데 도중에 여러 일이 있었어요


일단 수술하기 전부터 뭔가 낌새가 좋지가 않았어요


수액 맞다가 왼쪽 손 혈괸이 터져가지고 오른쪽 손으로 하루만에 바꾸고 나서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술하고 나니 계속 기침나고 가래에서 피가 나오길래 보니 폐렴에 또 걸렸대요


월요일이 수강신청이라 일요일 전에 퇴원하고 수강신청을 하고 싶었는데 폐렴에 걸려서 퇴원이 늦어지는 바람에 결국 수강신청을 병원에서 했습니다


페렴은 아직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는 하는데 다행히도 결핵같은건 아니라고 했고 퇴원하고 꾸준히 진료받으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왼쪽 가슴이랑 목덜미에 멍도 들었고 수술하다 그런건지 절개하는 쪽에 있던 쥐젖도 뭔가 시꺼멓게 탄 채 반쯤 덜렁덜렁거릴 만큼 잘려서 참 거슬립니다


그리고 오늘 실밥을 뺐는데 실밥을 뺀 곳이 어찌 된 건지 터져버려서 배꼽 쪽 수술한곳이 지금은 그냥 찢어진 채 그대로고요 내일 병원에 가서 꼬매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밀리애니 발표가 나왔으니 이정도 액땜은 할만하지 않나 싶어요


근데 참 웃긴게 이 모든걸 일주일만에 다 겪었어도 맹장염땀시 배 아팠던 이틀에 비하면 이정도는 약과다 싶네요


그리고 또 그걸 참고 이벤을 달린거 생각하니 나도 참 애지간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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