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호감형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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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6, 2022 16:42에 작성됨.
그녀의 이름은 아야세 호노카입니다. 옛날부터 무척이나 호감가는 아이돌이었죠. 그래서 드러내놓고 응원하진 않아도 굉장히 좋아하고 있어요. 쿨타입 삼애 정도?
사실 최애까지는 아니더라도 쿨 차애까지 될 수는 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일단 제 쿨 차애는 나루미야 유메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안 듭니다. 인게임 일러스트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신데극장에서 호노카를 찾아보면 호노카의 헤어스타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어요. 트윈테일 스타일이죠. 전 트윈테일을 좋아하지 않아요. 아니, 싫어합니다. 더욱 정확히 말씀드린다면 '양갈래'는 다 싫어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트윈테일도, 만두머리도, 올림머리도.
찾아보니까 양갈래 헤어스타일이 모바스테 다 합쳐서 18장이네요. 중복되는 카드를 제외해도 13장 정도고. 그런 헤어스타일이 좋은 건가, 호노카는.
물론 제가 그렇다고 해서 호노카한테 '양갈래머리 하지 마세요' 할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건 '아야세 호노카' 그 자체지 헤어스타일은 아니니까요. 개인적인 소망은 호노카가 지금껏 선보였던 헤어스타일(생머리, 양갈래, 포니테일, 똥머리) 중에서 양갈래만 빼고 다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호노카가 그렇게만 해주면 아마 쿨 차애도 될 수 있을 거고, 쿨최애 아키와도 겨뤄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차라리 똥머리나 생머리, 포니테일을 한 호노카가 정석 호노카라고 생각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애초 저에게 있어 '아야세 호노카'라고 하면 그런 이미지니까요.
저도 P이긴 하지만, 아이돌에 따라서 '좋아하는 스타일'과 '싫어하는 스타일'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담당돌에게도 '이런 스타일의 옷이나 헤어스타일, 또는 장식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거나 혹은 반대로 '이런 스타일의 옷이나 헤어스타일, 또는 장식은 안 했으면 좋겠다' 정도는 생각하게 되니까요.
결론적으로 뭐, 호노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이기는 하지만 헤어스타일 때문에 살짝 망설여지는, 그런 아이돌입니다. 헤어스타일만 좋다면 더할 나위없이 쿨차애~최애 라인인데.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
프로듀서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군요!
개인적으로 저도 한 때는 '안경'과 같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요소들도 있었습니다만
슈코에게 대입하면 그런 요소들 마저도
기꺼이 좋아지는 마법이 일어나곤 했네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스타일이든, 어떤 요소든
슈코만 닿으면 그 자체가 그냥 좋아져버려요.
하지만 이렇게 이런 저런 요소들을 바꾸어도 좋아하다보면
마치 '테세우스의 배'처럼 '어느 부분까지가 슈코의 본질인가?' 라는
의문을 마주하곤 합니다.
흔히 잘 알고 있는 은빛 단발의, 눈매가 매력적인, 요염한, 사랑스런 이미지의 슈코를
어떤 경위로 분홍 퍼머넌트의, 안경을 낀, 완고한, 차가운 이미지를 가진 소녀로
완전히 뒤바꿔도 과연 '슈코'라고 할 수 있는가? 따위의 시시한 질문들 같은 것 말이죠.
마치 '다른 차원에서 온 듯한 슈코가 아닌듯한 슈코'를 마주한다면
그런 '미지와의 조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까...
시시하지만 흥미로운 생각들이 들곤합니다.
형체 없는 유령을 사랑하는 일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로군요. X-D
와이즈만항께서는 '내가 싫어하는 오브젝트조차 담당돌에게 들어간다면 좋아진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즉 불호의 영역보다 담당돌에 대한 사랑이 더욱 크시다는 거겠죠. 반면 저는 담당돌에 대한 사랑과 불호의 영역은 별개예요. 분명히 저의 아이돌들은 예쁘고 멋있고 사랑스럽지만, 싫은 오브젝트를 착용하면 그건 싫어요. 다른 아이돌들에게 그런 오브젝트가 붙는다면 그런가 하고 넘기면 되지만, 담당돌에게 그것이 붙는다면 무척이나 고민이 되거든요. 담당돌에 대한 사랑이냐, 혹은 호불호의 영역이냐.
그런 말 있죠. 아이돌은 옷갈아입히기 인형이 아니라고. 맞아요. 아이돌은 자신의 자유로 자신의 스타일을 정할 수 있어요. 저는 그것에 개입할 수 없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자꾸 개입하고 싶은 것은, 아이돌들이 귀여워지고 싶다거나, 혹은 멋있어지고 싶다거나 하는 목표 아래 자기에게 맞지도 않는 스타일의 옷과 헤어를 하려고 하니까 그런 거예요. 예를 들어 큐트타입 아이돌들 중에서는 귀여워지고 싶다는 이유로 배 노출하는 의상을 입곤 하죠. 그런다고 해서 귀여워지는 거 아닌데 말이에요. 저는 프로듀서로서 아이돌들이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을 뿐입니다.
요시 해결이다
으앙쥬금
저는 묶을 때 아래쪽으로 묶으면 그나마 좋지만 위쪽으로 묶으면 정말 싫어요.
저는 양갈래를 할 때 땋는다면 좋지만 묶으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