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하고 있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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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6, 2022 23:37에 작성됨.

미나미도령이에요.

요즘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마스 그림이면 여기에 올릴 수 있겠지만, 아이마스 장르는 아니에요. 조만간 아이마스 그림도 다시 착수할 예정이지만 말이죠.

말하자면 우마무스메, 정확히는 '우마무스메 창작'을 하고 있어요. 세자리오를 그리고 있는데요. 우마무스메 4대 의복(?)인 교복(동복 및 사복), 승부복, 사복 버전을 모두 그렸고, 프로필과 설정까지 다 짜놓았어요. 괵시브 찾아보시면 아마 어렵지 않게 찾으실지도 몰라요. 제 그림체는(실력을 떠나) 무척 특징적이니까요.


예전부터 한 번쯤은 세자리오를 그려보고 싶었어요. 처음 보고서는 '아, 내가 얘를 한 번 그려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지금은 거의 홀릭 상태입니다. 비록 발전이라고는 '그림자'를 넣는 것밖에 없지만, 그거라도 어디인가요, 옛날엔 그런 것도 잘 못 했는데.

뭐, 그래도, 용기내서(?) 꾸준히 올리니까 금손 분들(제가 보기에) 몇몇 분께서 제 그림을 북마크해주시기도 하더라고요. 투고하고 나서 보면 분명 저장할 때까진 없었던 문제들이 투고하고 나니까 보이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빨리 발견하게 되면 삭제하고 서둘러 수정한 뒤 다시 업로드합니다만,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북마크도 받고 좋아요도 받은 후 알게 되면 삭제하기도 좀 그래서 그냥 놔둡니다. 다음에 제대로 올리면 되죠.


저는 그림을 그릴 때 아이패드 같은 걸 쓰지 않습니다. 있어야 쓰죠...대신 종이에 밑그림을 그린 다음에 프린터로 스캔한 뒤 포토샵으로 2차 채색을 합니다. 즉 일일이 마우스 움직이고 키보드 두들겨서 그리는 거죠. 비록 좋은 퀄리티는 나오지 않지만, 그렇게라도 그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사실 예전에는 세자리오를 그리면서 '왠지 세자리오 마주 분이 이거 보시고 감명 받아서 [이런 디자인으로 세자리오가 나온다면 우마무스메 출연을 허락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해주는' 리아무식 출세가도를 꿈꾸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더 노력하고 있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건 그냥 헛된 꿈이겠죠. 열심히 노력해서 그림 퀄리티가 좋아지고 퍼가기식 소문을 타면 세자리오 마주 분이 그걸 보실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허락이 떨어진다면 우마무스메에 출연 안 한 준마처녀는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비록 세자리오 마주 분이 제 그림을 못 보신다 해도, 설령 아무 감명도 못 받으신다 해도, 그럼에도 저는 더욱 더 열심히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러니까 미나미도령, 더욱 더 간바리마스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누군가에게는 감명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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