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참참 계속 말하는걸 잊고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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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5, 2022 02:31에 작성됨.

원래 이번주 일요일 퇴원예정이었는데 화요일부터 밥 먹기 시작해서 수요일에 데려왔습니다.

검사했을 때 추가로 알아낸 사항이 있는데요.


사실 결석 59개(저번에 51개랬는데 잘못 기억한거)가 아니라 60개였다는군요.

체내에 남아있다가 소변 카테터 빼면서 딸려나왔답니다.


부신이 부어있어서 사람으로 치면 온몸이 붓는 만성질환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건 뭐 치료해야 할 정도로 급박하지도, 만성이라 해결책도 마뜩찮아서 어쩔 수 없다는군요.

증상을 찾아보니 혹이 잘 생기고, 피부가 얇아지고, 발바닥이 붓는답니다.


또 갑상선 쪽도 심각한건 아니지만 뭔가 있어서 약을 받아왔습니다.

활력이 떨어져서 잠을 많이 자고, 털이 빠져도 다시 안자라고, 식탐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더군요.

태생적으로 알레르기도 있어서 사람 먹는거나 사료로 인해 피부 상태도 썩 좋지는 않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사람이라면 가려워서 자살한다고


일단 가루약과 알약, 무알러지 사료(가격이 먹어왔던 배는 넘는다네요.)를 받아와서 3일간 먹이고 있습니다. 사료에는 뭔가 특이한 야채냄새 같은게 나는데 잘 먹습니다, 맛있나?

수술 후 한동안 혈변, 혈뇨를 눌 수 있다더니 한동안 붉은 색이 나오다가 드물어졌습니다.


확실히 벗겨진 피부가 옅은 색으로 돌아오거나 다시 하얗게 채워지고 긁는 횟수가 줄어들고 만지면 몸을 뒤틀며 손길을 거부하는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덕분에 한동안은 얘가 돌아왔는데도 돌아온거 같지가 않더군요. 전이랑 다르게 수더분해져서

몇 년전부터 탁자에 올라서는게 갑상샘의 문제가 맞긴했는지 여전히 사람 음식에 관심을 보이지만 강탈하려고는 안합니다, 다만 여전히 구운 김은 강탈하려 합니다.

다만 약효가 너무 쌔서 그런지 밤에 안자고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거리거나 물을 계속 바닥내는데 이쪽의 기력이 다 할 것 같으니 좀 봐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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