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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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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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가미 츠바키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받은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Q. 사진 찍을 때 유념하는 것은 뭐가 있나요?
사람, 풍경, 음식, 역시 찍는 것에 따라 달라지나요?
A. 의식한다... 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피사체에 깃든 마음이나 시간이 전해지도록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주보는 방법이 아닐지...
아, 어디까지나 지론이랍니다?
Q. 표준어라고 생각하고 쓰던 사투리가 있나요?
A. '아이요-' 가 있어요. 뜻은 '네-' 랑 같은데, 표준어랑 거의 다르지 않아요.
막 아이돌 됐을 때, 평범하게 썼다가 주위에서 놀랐는데... 그리운 추억이에요♪
Q. 떡은 설탕간장파 입니까? 아니면 콩가루파 입니까?
A. 여러 사람들한테 추천 받아서 설탕간장도 콩가루도 정말 좋아해요. 구운 떡에 잘 어울린답니다♪
그리고... 고향에선 구운 떡도 마지막엔 끓여먹었기 때문에, 국물맛에 익숙하달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질문 감사드립니다. 다시 대답하러 올게요.
오늘 폰을 바꿨습니다.
정년이 지나도록 일한 예전 폰을 놔주고
새로 나온 성능 좋은 물건으로 바꿨죠.
익숙해져야겠지만 전반적으론 좋은 거 같고
번역에 쓰기엔 장단점이 있는 거 같네요.
아무튼 그건 그거고.
요즘은 사진을 찍을 때 다들 폰 카메라를 쓴단 말이죠.
기술이 좋아져서 자그마한 폰 카메라로도
어지간한 일은 다 할 수 있다 보니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굳이 디카 같은 게 필요 없는 세상인데.
공식에서도 대포 같은 카메라를 쓰는 츠바키라...
저는 기계나 장비 같은 것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피사체와 마주하는 게 중요하다는 그 감성은 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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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스마트폰 등장 이전, 과거 피처폰 시절 우후죽순으로 나오던
핸드폰들마다 'MP3', '디지털 카메라', 'PMP' 등등
각각의 기능들을 탑재한 것을 특색으로 저마다 광고를 했던 것도 추억이군요.
지금은 전문적이거나 매니아적 측면이 아니라면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의 차이를 거의 알기 어렵지만
아무래도 간편한 조작과 촬영 세팅 등의 측면은
디지털 카메라가 더욱 낮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 카메라', '렌즈 카메라'가 여전히
인기를 끄는 까닭은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아날로그만의 '특별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학생 시대부터 '사진 촬영'에 진심이었던 츠바키양을 보면,
시간의 예술인 사진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점을 떠올려보게 되네요.
사진이라고 하니...
프로듀서님들께선 혹시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1926-2009 )라는
무명 미국 사진 작가를 알고 계신가요?
평생을 보모, 가정부, 간병인으로서 지내며
40년을 사진가로 활동했으나
생전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였답니다.
하지만 독특한 앵글로 20세기의 평범한 사람들의
거리 위의 삶을 생생하게 포착한 흑백 필름들이
2007년 경매를 통해 거래되는 과정에서 세간에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게된 점을 보면 마치 '고흐'를 떠올리게 하네요.
프로페셔널한 사진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일상의 보석같은 순간을
담아낼 수 있게 하는 다게레오 타입의 프랑스 마법.
그런 점에서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기기의 성능이나 아날로그냐 디지털이냐가 아니라
무엇을 담느냐의 피사체가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많은 생각과 여운을 음미하게 하는
소소하고도 소중한 번역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