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선까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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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8, 2022 03:09에 작성됨.

오늘 오후에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다시 논의해봤습니다.

다른 동물병원에서 CT찍고 수술 가능하다면 종양이라도 제거해보고자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밥도 물도 안먹고 다 죽어가던 녀석이 식욕증진제가 섞여있는 처방약을 억지로 먹여놨더니 또 밥을 먹네요.


어제 충분히 이해했고 이번 년도를 넘기질 못한다고 알지만 이대로 손놓고 있거나 스스로의 선택으로 죽게 만들기엔 상처가 너무 크고 감당이 되질 않을 것 같아요. 수술해서 반년을 더 살더라도, 진통제를 먹이더라도 하다못해 고통없는 모습으로 보내주고 싶습니다.


동물농장, 유튜브 등의 영상 매체에서 보아왔듯 움직일 힘이 없는 그런애들을 마음에서 보내주듯 자연스럽게 보내주고 싶어요. 아직 기운이 남아서 주인 귀가할 때마다 킁킁대는 애를 바로 안락사보내자곤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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