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이지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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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4, 2021 15:00에 작성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걸 봤습니다. 나무는 정말 행복했는지, 소년이 나빴던 건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가 어릴 적부터 소년과 알고 지낸 친구였다면, 걔가 더는 자기가 소중히 여기던 나무한테서 줄기까지 베어 가는 건 말렸을 거라고.

근데 이걸 생각해낸 다음에 머릿속에 불현듯 떠오른 장면이라는 게...!


"네가 집을 짓겠다고 어디선가 목재를 잔뜩 구해온 게 몇 년 전이지?"

"보자... 한 2년 전?"

"네가 소중히 여기던 나무가 어느날 갑자기 가지가 전부 잘려 나간 건?"

"...2년 전이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자."


"너, 나무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너처럼 눈치빠른 놈은 질색이야."


그리고 멱살잡이&죽ㅃ...

아, 거기서 읽은 책 제가 갖고 있는 거랑 완전히 똑같은 거더라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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