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같은 아이돌마스터지만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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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8, 2021 22:54에 작성됨.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들은 모두가 '사무소에 지원해서 아이돌이 된' 반면에
346이나 283 프로덕션엔 '프로듀서에게 스카우트를 받아서 아이돌이 된' 아이돌들이 꽤나 많다는 점.
근데 뭐 이게 난리칠 만큼 큰 다른 점도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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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라는 하나의 거대한 타이틀로 엮여있지만
본가, 분가, 밀리, 샤니 등등 각각의 프로덕션에 따라 확실히
영업 방침이나 프로듀스 스타일이 색다르다는 재미가 있네요.
신데애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된 분가P로서
확실히 미시로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은
자발적으로 오디션이 참여하여 아이돌이 된 경우도 있지만
그 외에도 일상다반사 속에서 다소 뜬금없이(...)
아이돌이 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특히 데레스테 메모리얼 커뮤니케이션들이...)
일하던 도중 정원에서 쉬다가, 갑자기 자기 옆에 곤히 잠들어 있는
어린 소녀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이돌로 만들어 버리고(유사 코즈에)
갑자기 안색이 나빠져 쓰러진 직후 지나가던 간호사에게 도움받은 것을
아이돌의 길을 걷게 하는 것으로 보답하거나(야나기 키요라)
야산에서 까마귀떼에게 쫓기던 소녀를 도와주고 아이돌이라는
거대한 모험을 하게 만들어버리기도 하고(우지이에 무츠미)
야밤의 거리에서 휘파람을 불고 있는 수상한 분위기의 소녀에게
'너, 나랑 아이돌 하지 않을래?'라고 꼬드기거나(니노미야 아스카)
길가다 부딪힌 소녀에게 갑자기 명함을 소매넣기 하여
아이돌로 결정해버리고 (키타가와 마히로)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차나 한 잔' 마시자며 끌려갈뻔 한
순진한 양갓집 규수를 구해주고 갑자기 캐스팅 하거나 (아이하라 유키노)
이 밖에도 정말 다양한 상황 속에서
책 보다가 아이돌이 되거나, 달리기 하다 아이돌이 되거나
옷 잘입었다고 아이돌이 되거나, 집 나와 오갈데 없다고 아이돌이 되거나 등등
데레스테에는 아이돌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저마다
특이하고 기구한 사연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엔 이런 와중에 명함을? 하고 고개를 갸웃하지만
숙련된 프로듀서는 명함을 꾸역 꾸역 챙겨주며
당장은 아니라도 나중에라도 생각나면 연락달라면서
결국 아이돌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심적 변화를 일으키게 만들고...
데레스테 애니메이션에서 타케우치P가
그토록 아이돌 권유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던 것도
어쩌면 미시로 프로덕션 특유의 영업 스타일이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면 포기하지 않고 백 번, 천 번, 만 번...
마침내 넘어갈 때까지 쉬지 않고 찍어대는 것 같은
은근함과 끈질김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생각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미시로 프로덕션은 애초부터
스스로 아이돌이 되고자 찾아온 아이돌들도 있지만
처음엔 아이돌 분야에는 무관심하거나 생소하여서
다소 방황하고 또 긴가민가한 캐릭터들이
점차 신체적, 심리적으로 아이돌에 걸맞게 변화해가면서
결국은 자신들만의 계기로 (주로 첫 데뷔 무대)
아이돌로서의 길을 걷고자 다짐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