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수순입니다.

댓글: 2 / 조회: 633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8-24, 2021 00:03에 작성됨.

아이마스 게임의 글섭 운영도 있겠지만, 굿즈나 앨범을 해외에 정발한 걸 보면 반남에서는 장기적으로는 해외 라이브 같은 것도 바라보면서 아예 아이마스 IP의 글로벌 사업을 크게 전개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코로나는 장기화되지, 그러니까 성우들이 해외로 자유롭게 나갈 수도 없고, 일본에서 라이브를 제대로 개최할 수도 없지, 라이브를 열어도 그놈의 미즈기와 대책 때문에 해외 팬들이 일본에 들어올 일도 없지... 글로벌로 뻗어나갈 환경이 전혀 못 됩니다.


그러면 글섭 닫는다고 반남의 매출에 타격이 가느냐? 그럴 리가. 이미 핵심 과금러들은 일섭에 죄다 진입해 있고, 2D와 3D를 가리지 않고 아이돌은 대체재가 없는 덕질 컨텐츠입니다.

글섭 종료해도 노래나 굿즈 지를 사람은 지르고, 일섭으로 갈 사람은 어떻게든 가게 되어 있어요. 반남 입장에서는 글로벌 사업 접고, 일본 내수 위주로 사업 방향 전환해도 아쉬울 게 1도 없다 이겁니다.


제가 예전에 여기서 반남의 아이마스 운영에 대해 "아이돌 운영으로서는 평타 이상이지만, 게임 개발사로서는 꽝이다."라는 평가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딱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요.


이 선택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일본 정부가 방역이 풀리는 걸 은근히 방치하면서 경제 활성화 노리는 각이라... 일본 내수 조금만 살아나면 반남이 입 싹 씻는다에 한표 던집니다.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