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것이 "천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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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1, 2021 16:3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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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담당을 위해 천장을 찍었냐고 물어보면 난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어요.


10일 전에 폭사했을때부터 거하게 현탐이 왔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가챠 기간 다끝나기 전에 천장을 찍으려고 했고 기어코 돈은 생겼어요.


그런데 어젠 막상 돈이 생기니 솔직히 한정에 돈을 더 꼬라박기가 갑자기 싫어졌었어요.


이번에 천장을 치면? 그렇다면 다음에는? 다음에는 천장을 안 친다는 보장이 있나? 그나마 모아둔 쥬얼이 있어서 이번에는 겨우 몇십만원 선에서 끝이 났지만 다음번엔 자릿수가 다를 수도 있을텐데? 그때마다 나는 얼마나 더 힘들어할까?


물론 내 담당들이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요. 있고말고요. 그런데, 너무 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 결국 나는 현실을 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요. 안 되는건 안 되는 거고, 한계라는건 분명히 있더라고요. 로코어로 말하자면 do의 매터가 아니라 able의 매터입니다.


현탐이 씨게 오더라고요. 내가 담당의 한정이 있어야만 담당을 사랑하는 건가? 게임을 해야만 담당을 사랑하는 건가? 이벤트를 뛰어야만 담당을 사랑하는 건가?


물론 당연히 담당의 한정이 있는 건 담당을 사랑한다는 거지만 그 역도 성립하나? 담당을 사랑하면 담당의 한정이 있어야 하나? 나의 답은 당연히 그렇다였어요. 그런데 그 답이 흔들리려 하는 것 같아요.


록키1의 마지막 부분에서 록키가 이정도면 충분히 맞았다고 챔피언이랑 재시합을 안 하겠다고 하거든요. 지금 내기분이 그래요. 다음 달 츠무기 한정은 못건드릴것같네요.


어쨌거나 로코는 이 시대 최고의 아이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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