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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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8, 2021 21:06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며칠간 오랜 고민 끝에 평온을 되찾아

행복한 Weissmann입니다.

 

사소한 고민이었지만 기꺼이 마음 속

진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신 

모든 프로듀서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보면, 아이돌 마스터의 아이돌들은 

저마다 그 특징이나 분위기들이 정말 다양한 것이

매력이네요.

  

공식적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보여지는 

독특한 컨셉이나 각자의 분위기 말고도

프로듀서들 마다 아이돌들에 대해 느끼는 

오묘한 기분이나 복잡미묘한 감정은 각자 다르겠죠.

 

그런 점에서, 

담당 아이돌들에 대한 감정을 맛이나

향기로 표현한다면 어떤 맛이 날까요.

  

개인적으로 슈코는 제게

'질리지 않는 은은한 단 맛'이랍니다.

꿀이나 설탕과 같이 눈부시게 화려한 단 맛과는

또 다른, 쌀과 팥이 만드는 특유의 은은하고

오래가는 단맛. 늘 생각하고 싶은 맛.

여타 프로듀서님들께는 의외일지 모르지만

제겐 그렇게 다가오네요.


호타루는 '다크 초콜릿을 먹은 듯한

강렬한 씁쓸한 맛'이랍니다.

설탕이나 조미료가 조금도 없는

순수 초콜릿의 강렬한 쌉싸름함.

더럽게 맛 없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오히려

힘이 나는 신묘한 맛.

그런 점에서 호타루는 가장 힘들 때

떠올리는 아이돌이랍니다. 


미오는 의외로 '새콤하고도 쌉싸름한 자몽의 맛'이에요.

늘 붙임성 좋고 활발한 미오이기에 '오렌지'나

'레몬'처럼 무척 달콤하고도 새콤한 맛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그 보다는

뉴 제너레이션즈의 리더로서의 책임감,

아이돌에 대한 진심 등등 

제겐 미오만의 어두움, 고민 혹은 두려움이

다소 크게 다가왔기에

그 씁쓸함도 놓치고 싶지 않았답니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4번째 담당, 유키노의 경우는

아쉽게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맛이 확실하지 않네요.

'홍차' 아이돌이긴 하지만...단순히 '홍차맛'으로

결정짓기엔 아직 유키노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기에

뭐랄까....'비어 있는 찻잔의 맛'이랄까요.

아직까지는 '미지의 맛'이랍니다.


아이돌들에 대한 프로듀서님의 기분 혹은 감정은

어떤 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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