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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분쟁에 관하여 자유판 이용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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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it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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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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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조회 7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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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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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같이 올리실 때 반드시 출처를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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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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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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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조회 4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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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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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판 공지 및 회칙 준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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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it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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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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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조회 7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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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판 공지 (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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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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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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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250 |
추천: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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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이 있는 작품 공유 언급 글 절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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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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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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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조회 25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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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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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마무라 우즈키의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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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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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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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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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치하야가 큿을 외치게 만들 아이의 생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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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B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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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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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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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한달동안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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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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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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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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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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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니마스 M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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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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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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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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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업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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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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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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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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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리애니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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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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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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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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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1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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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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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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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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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생일 D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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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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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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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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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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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B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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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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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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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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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11분 전에! 몬헌 와일즈가 스팀에 풀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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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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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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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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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따뜻하다가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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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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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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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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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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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후!(?): 유우키쨩에 대해서 뭔가 보이는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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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B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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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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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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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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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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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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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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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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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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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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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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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빌어 불초 화설,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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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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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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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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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 나락 성우 최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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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물맑은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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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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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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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사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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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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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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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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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루 한번은 들어왔었었었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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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P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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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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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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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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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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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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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글은 내 거다이이이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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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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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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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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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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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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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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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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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도 마지막이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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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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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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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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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이 소녀의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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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B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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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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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왔드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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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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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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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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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우메쨩이 아주 좋아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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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B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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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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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조회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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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원더풀 매직] 커뮤에서 란코양의 속마음을 통해서
자신이 '란코어'를 만들고 구사하게 된 근본 원인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어둠에 삼켜져라!'라고 표현하는 점에서
각종 외국어와 시적 표현들로 구성된 난해한 '란코어'는
소통을 위한 언어라기보다는 소속감을 확인하기 위한 '은어'어 가깝습니다.
비밀스런 말들을 만들어서 극소수의 믿을 수 있는 사람과만
의미가 통하는 독특한 언어체계는 무척 폐쇄적이고
때때로 배타적이게 보이기까지 하지만
이건 사실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닌
란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말로 지은 성(城)'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동안 란코양에겐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는 것이 더 소중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의 속 마음 일부를 어떤 형태로든 세상에 내비친다는 점에서
대화란 사실 굉장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실시간으로 생각과 감정, 의도와 의미를 동시에 정확히 전달해야하니까요.
엎지른 물을 담을 수 없듯이 내뱉은 말은 순식간에 내가 어떤 사람이고 타인에게
어떤 인상을 지니는지 결정지어 버립니다. 때론 원치 않는 방향으로도요.
특히나 감성적이고 심리적으로 예민한 사춘기의 경우엔 더더욱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더욱 신경이 쓰일 나이인만큼
원치 않게 의도가 왜곡되거나, 거절당하거나, 무시될 수 있는
실로 수 많은 감정 노동으로서의 대화는 충분히 두려운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자신만의 언어 체계를 가진 란코양이
굉장히 영리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알 수 없는 언어로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에게 선뜻 다가가기가 쉽지 않듯이
자신만이 알고 있는 언어를 구사하는 란코에겐 섣불리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하지만 '성(城)'이란 견고한만큼 고독하고 외로운 감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통의 단절을 이루어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었다지만
정말 그것이 아무도 상처를 받지 않는 환경이었을까요?
실수가 두렵고 진심을 전하는 법이 서툴러 세상이 무서운 소녀이지만
자신의 진심을 보이고 또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평범한 소녀이기도 한
란코의 이질적인 마음을 이루기 위해선 '란코어'만으로는 확실히 부족했을 겁니다.
란코가 종종 자신만의 '성'을 벗어나 직접 일상적인 언어로
속마음을 전하는 경우는 자신도 그러한 방법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란코 스스로도 란코어는 임시 방편일뿐,
진정한 해결책은 스스로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가지도록
성장하는 것이란걸...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테죠.
그런 점에서 프로듀서를 '나의 벗'이라 부르는 것은
단순한 '친구' 이상의 의미입니다.
'나의 속마음을 기꺼이 내비쳐도 거리낌 없는 신뢰하는 사람'이라는
굉장히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란코가 자신만의 요새를 기꺼이 개방해주고,
자신의 이야기와 꿈과 장래의 포부를 터 놓고 말해주는 사람.
프로듀서는 세상이 두려운 란코에게
세상의 아름다움과 그 드넓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함께 나아갈 길을 알려준 영혼의 동반자와 같습니다.
꿈 많은 소녀의 언어로 짜여진 미스릴 갑옷이자
스스로를 가두어 버린 고독의 바벨탑.
신데마스 세계관에서는 이미 '공식 번역 어플'도 있다는 '란코어'
개인적으로 사춘기 아이돌 특유의 성향을 잘 보여준
무척 재미난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s. 그나저나 란코어 번역 어플을 누가 개발했을지 궁금하군요. 번역 어플을 만들 정도면 방대한 연구 자료가 필요했을 터인데...설마 란코가 스스로 개발에 참여 했을 가능성도....?
그야말로 '아이돌을 위해서 태어난'...'Rosenburg Engel'!
그저 란코양이 '중2병 대표 아이돌'로만 여겨지는 것보다는...한 발짝 더 나아가
자신만의 세계관이 확고한 아티스트로도 여겨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한 사람의 언어의 한계가, 그 사람이 가진 세계의 한계라는
어느 오스트리아 사람의 말처럼, 자신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은
대개 그 사람의 언어를 통해서 엿볼 수 있는 법이니까요.
비록 그 난해함과 자의성에 팬과 프로듀서들을 종종 괴롭게하지만
그마저도 란코의 매력인걸요.
이건 코히나타 개미씨의 해명이 필요하다
코우메양의 공포 영화 권유에 겁에 질려 도망가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죠. :-D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특유의 성격 덕에
프로듀서와의 소통을 다룬 단독 화를 가질 정도로
란코는 '언어'와 굉장히 밀접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