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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기에 이르기를 공명이 부인 고르는 것은 배우지 마라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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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2, 2021 21:48에 작성됨.
집에 들어와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중 제갈량의 아내 황 부인에 대한 농담을 하나 보았습니다.
황승언(黃承彥)은 고상(高爽), 개열(開列)하여 면남(沔南-면수 남쪽)의 명사였다. 제갈공명에게 말했다.
“그대가 부인을 고른다고 들었소. 내게 못난 딸이 있는데, 노란 머리에 얼굴이 검지만(黃頭黑色) 그 재주가 서로 배필이 될 만하오.”
공명이 허락하자 곧 그녀를 실어 보냈다. 당시 사람들이 이를 웃음거리로 삼고 향리인 들이 속어(諺)를 지어 말했다.
“공명이 부인 고르는 것은 배우지 마라. 아승(阿承-황승언의 애칭)의 못난 딸을 얻으리라.”
(양양기 中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에 배송지가 인용한 부분)
'그러니까 황 부인이 금발 태닝 갸루였다는 거 아니냐'라는 흔한 삼국지 농담 중 하나인데, 저 이야기 다시 보고 문득 든 생각이…
어 그러니까, 황 부인이 생긴 게…
이거라고…?!
승상, 대체 천 년 하고도 몇백 년을 내다보신 겁니까…
반면 당시의 중국 미인상은 희고 고운 피부에 머리가 검고, 발이 작고, 몸매는 마르고 가냘픈 사람… 그러니까 치하야다 이건가?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하얗지는 않단 말이죠 의외로. 아마 '전형적인 일본풍 미인'을 이미지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그건 그렇고 메이 이쁘다
뭐 다 됐고 목각 로봇들이 잡일하는 시스템을 만드셨다는 말이 있어서 안 미인이면 뭐 어떠냐 싶긴 합니다.
헌데 그런 안목을 지닌 분이 어쩌다가 등산가를 못걸러가지고
인도 쪽이라면 쿠샨 왕조 말 사람일 가능성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