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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람들이랑 얘기할때 가장 당황 스러웠던게...
댓글: 13 / 조회: 686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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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0, 2021 16:22에 작성됨.
아 그러니까 오늘 사건이 이랬어요.
제가 겜 하다가 실수해서 게임이 망쳤을때 다른 분들이랑 얘기를 했어요. 겜하다 망했다? 뭐 이런식으로...
그런데 어느분이 하는말
그것을 왜 남인 우리에게 얘기하는거죠?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아니 와서 게임 얘기 할수도 있는것이지...그냥 얘기 한거뿐인데 왜 굳이...
황당하고 당황스럽더라고요...남이라는 이유로 말하지 말아야 하나요?
딱히 남에게 피해 준것도 아닌데도...무슨 내가 소외된 느낌? 그런 느낌이에요.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생활 이야기는 '내가 이걸 들어도 되나?'로 거부 반응이 나올수야 있어도
게임 별로 안 좋아한다거나 다른말도 많은데
'왜 남인 우리에게 얘기하냐'는... 싹퉁머리가 좀 많이 짧은 분같네요.
사실상의 문전박대잖아요 누가봐도
가끔 저런 사람 있습니다. 진짜 스스로 고립을 자처하는 그런 사람.
차라리 벽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낫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벽은 어떤 이야기든 일단 아무 대꾸 없이 잘 들어주기라도 하니까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상대가 시큰둥하게 들을려 하지 않는다면
상호간의 이야기가 성립될 수가 없겠죠.
이런 순간이야말로 사람 사이에 있어 소통보다
침묵이 더 유익한 몇 안되는 드문 순간이라 생각이드네요.
그나저나 저건 사실 이기심이 맞죠. 자기것만 보이는 사람, 남의 것을 받아들을 자세가 안 되어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