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대밋 판데믹 신데렐라

댓글: 6 / 조회: 966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2-06, 2021 16:10에 작성됨.

자랑은 아니지만… 아니 자랑 맞나. 요즘 요리 실력이 꽤 늘었습니다. 밥은 식구들 중 제일 잘 짓고, 내놓는 요리 전부 호평입죠.


그런데;;; 요즘 들어서 제가 청소랑 설거지에 요리까지 하는 게 점점 당연시 되어 가는 것 같단 말이죠

어제는 제가 피곤해서 저녁을 안 짓고 잠들었는데, 글쎄 그날 저녁 반찬이 김치하고 두부, 그리고 계란프라이가 고작이었다지 뭡니까! 냉장고에 우삼겹도 있었는데!  

제가 밥을 안 하니 밥상 수준이 뚝 떨어졌다고요!

저라면 그 우삼겹으로 훨씬 맛있는 걸 만들었을 텐데!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1. '내가 없다고' 이렇게 조촐하게 먹었다니!

2. 내가 없다고 '이렇게 조촐하게 먹었다니!'

걱정되네… 저 학교 다니면 이 집 어떻게 될까요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