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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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5, 2021 13:45에 작성됨.

이유는 터무니없게도 자취방 어딘가에 분실된 운전면허를 못 찾은지 1년 초과.


재발급 받으러 갈 곳이 지도상 경찰서밖에 없더군요.

그러니 인터넷으로다가 신청한 날이 되서 나가려는데 남은 마스크에 있는 문구가 '묵비권 행사중'

(요즘 시트콤에 써먹지도 않을 전개잖아?)

아무튼 개그 마스크쓰고 따릉이 타고 가니 안경이 하얀 썬글라스가 되는 매직!


방문목적 자체는 민원류긴 했는데, 경찰서는 갈 일이 없는게 최선같더군요.

정문에 울면서 나오는 사람, 주차장을 지날때 좀 험악한 분위기로 차안에서 싸우시는분 등등.

몇 년전엔가 아침에 우연히 (바로전날 취침전 본 전단지의)실종자 찾아서 경찰에게 넘기고 현장답사 관련으로 질답했던 경험도 있기야 해도
일상에 경찰하고는 거리가 먼게 가장 무난해보입니다.


그리고 도중에 전화가 왔으면 3초 코메디가 됐을법도 하지만, 다행히 그런일은 없더군요.
???: 야, 너 어디냐?
나: 어?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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