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애니화 된 꼭두각시 서커스를 시간이 나서 방금 막화 까지 봤습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에요.

원작 때도 느꼇던바 이지만, 이 작가는 진짜로 "죽음"을 잘 다뤄요.

요즘 나오는 것들 처럼 그 "결과"에 해당하는 장면 만을 단순히 소비 하는 것과는 격이 다른 것이, 그 결과를 위한 빌드업이 진짜 미쳐 날뛰어서 정말 뻔하고뻔해도 완전히 몰입해서 보게되죠.

인과응보다 악인은 천선해도 확실히 죽인다던가 그런 평가도 있지만, 제가보기에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그냥 죽음 까지 이르는 과정과 그 죽음 자체를 정말 기똥차게 잘 다루는 인물 입니다.

꼭두각시 서커스는 요즘 작품들의 "클리셰 덩어리 라서 재미 없다?"라는 부분에 대한 답 이기도 합니다.

어느의미 클리셰 덩어리 이기도 한대, 앞이 제법 보이기도 하는대도 몰입하고 빠져드는 재미.

중간 중간 지루한 부분에서 이탈 할지도 모르지만, 버틴 이들에게 최고의 보상으로 되갚아주는 조련 능력.

클리셰 일수록 빌드업 이란 것이 중요한대 요즘 양산품 작가들은 그걸 몰라요.

그래도 그런 양산품에 질린 소비자들이 늘어나고는 있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과연 언제가 되어서야 완전히 바뀔지?

현제의 양판소 시장의 아주 초기작 이랄까 포문을 연 정도 시대 작품인, 쉽게 말해 양산품의 원본 격이 되는 작품들 중 하나인 무직전생도 애니화 되었으니 조만간 바뀌겠죠?

무직전생이 애니화 될 정도로 시간이 지났으니 원본 격인 나로우 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