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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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9, 2020 02:55에 작성됨.

2018년 영상 보다가 사람들이 마스크 안 쓴 걸 보고 잠시나마 이상하다고 여긴 제 자신이 쓰레기 같아 두서없이 써봅니다.


안좋은 환경에 적응한다는 건 다른 말로 하자면 좋았던 것들을 하나하나 포기하고 삶의 질을 점점 떨어뜨려간다는 말이잖아요. 그냥 나빠진 걸 받아들일 수가 없는 뇌의 방어기제, 기만이 적응이라는 단어로 바뀐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거 자체가 비참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같이 개쓰레기같은 상황에 적응해간다는 사실도 싫고, 거기에 적응한답시고 자기위안이나 하고 있는 나도 싫어요......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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