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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쯤인가 안나꿈을 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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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7, 2020 15:24에 작성됨.
내 눈앞에 안나가 있었는데 안나가 너무 고귀하고 예뻐서 울어버렸어요.
나처럼 모자란 존재가 감히 안나의 옆에 서있을 수 있단 사실 자체가 내가 감히 안나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행복해서 울었어요. 그렇게 울기만하다 깼어요.
아리사의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어요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기도 하는 요즘
죽은 매미들이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을 생각하며
바스라지는 낙엽 사이로
세밑을 기다리는 시기네요.
돌이켜보면 올해도
아이돌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눈부셨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습니다.
아름답고 찬란하신
고귀한 전자 여신들.
늙지도 죽지도 않는 그네들의 곁에
언제까지 머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함께한 순간들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수 있길 바랄뿐입니다.
나의 사랑이 설령 멀어진다고 하더라도 예전에 지닌 온기와 꼬옥 품었던 고마움까지 잊진 않기를.
그게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잊혀질 순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