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인증이 예의라고 배웠습니다. (kyap님 나눔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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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7, 2020 12:45에 작성됨.

얼마 전 게시판에 올라왔던 kyap님의 아이마스 관련 도서 무료나눔에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드렸는데, 연휴가 지난 오늘 배송을 받았습니다. 도착은 어제 아침에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본가에 다녀올 일이 생겨 밤에야 수령해서 오늘 정리를 끝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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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개봉했을 때 모습입니다. 좌상단을 보시면 러버스트랩 2개도 보입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도서는 다른 사이트에서 보고 함께 부탁드렸던 건데, 제가 슈타게 입문한 게 애니마스 거쳐서니까 어쨌든 아이마스입니다. 데레스테에서 크리스가 '프로듀서'라고 불러주기도 했으니까 어쨌든 아이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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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가 도서 10권입니다. 마나마스 1~6 전권, 네무리히메 1~2 전권입니다. 거기다 마나마스 3권과 6권은 미개봉 특장판! 마나마스는 애니마스 스토리라인을 따라간다고 해서 한 번 쭉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나눔을 받은 만큼 조만간 읽어보려 합니다.


네무리히메는 제가 놀랍게도 치하야P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고 분명히 완독도 했는데 어째선지 집에는 한 권만 남아있고 나머지 한 권이 없었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세트 맞춘다고 학부 시절 동아리방에 기증했었더군요… 그러니까 정작 제 소장용은 없었던 셈인데, 이렇게 개인 소장용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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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치하야 문서에 올라가며 치하야 스파이럴의 상징처럼 남아버린 이 장면… 힘내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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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데레도서들입니다. 데레애니 특집 기사가 실린 리스아니 2015년 12월판, 신데렐라 걸즈 극장 1~3, 5권, shine jewelry 1권, 오늘의 아이돌님, Shuffle!! 1권, 앙상블 1~3 전권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입니다.


특징이라면, 앙상블 3권(2016년 4월 발매)과 데레극장 5권(2016년 10월 발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데레애니 이전이나 데레애니 방영 즈음, 즉 데레마스가 데레애니-데레스테의 연타석 홈런을 치며 본격적으로 메이저로 발돋움하기 이전 만화들이라는 점입니다.("생소하시겠지만 신데마스 아이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타카가키 카에데'입니다."라는 소개글이 돌고, 모모카와 쿄코가 고통받는 무성우 아이돌 대표였던 그 시절…)


그리고 공식 앤솔로지가 많아서, 덕분에 다양한 캐릭터 해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입니다. shine jewelry를 슥 훑어봤는데, 최근 드디어 유닛곡을 받은 전통의 142's부터, 9대 총선에 이르러 1,2위를 거머쥔 후미카렌 조합, 카에데 씨-미호-유키미라는 신선하다면 신선한 조합까지 작가님별로 다양한 아이돌 조합을 그려주셔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전통의 인기 아이돌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와중에, 앙상블 3권 표지 한 구석을 아스카가 차지하고 있군요. 장하다, 우리 아스카… 아직 말도 못하던 때인데 표지를 장식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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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CD에서 크리스한테 72 드립을 날렸으며 기어이 데레스테 콜라보에서 크리스가 '프로듀서'라는 말을 하기에 이른, 슈타인즈 게이트 서적들입니다. 진짜 아사밍고스P 저거 녹음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애심미도의 바벨 코믹스 1~4권 전권, しゅたいんず・げーと 1~2권 전권, 원환연쇄의 우로보로스 정발 1~2권 전권입니다. 애심미도의 바벨 자체가 워낙 평이 좋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평이 좋은 게 코믹스판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아스카P라면 바벨은 못 참죠 스핀오프 만화가 있다는 건 나눔을 받으면서 처음 알았는데, 시간이 나는 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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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하단에 있는 코토카와 노리코가 이번에 나눔과 함께 보내주신 러버스트랩 2종입니다. 아스카'들'과 카에데 씨, 여왕님에게 새 친구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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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원 열람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전공 서적들이 빠져나간 빈 자리에 취미 서적들을 채워넣고 있었는데, 나눔 받은 책들도 함께 예쁘게 정리했습니다. 일요일에 방에서 굴러다니며 쉴 때마다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겠지요.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를 정도로 나눔을 풍성하게 받아, 이런저런 일로 조금 쳐졌던 기운을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취미를 만들기도 힘든 상황이라 열람실 가는 길에 하는 오락실 한 판, 주말에 집에서 하는 덕질 정도로 멘탈 컨트롤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받은 나눔 덕분에 앞으로 한참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yap님 나눔 정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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