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그러니 자네, 당면을 거부하지 말게
댓글: 10 / 조회: 868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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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7, 2020 19:47에 작성됨.
우리들의 찜닭의 때다.....
아니 이거 사진찍었을 땐 잘나온 것 같았는데 컴에서 여니까 색감이 왜이꼬라지지? 필터설정을 좀 많이 잘못썻나......
아무튼 찜닭에는 당면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그것도 그냥 당면이 아니라 넖적당면으로요. 한시간 가까이 찬물에서 불린 당면을, 국물이 약간 과하면서도 묽다 싶은 찜닭에 넣어줘야만 황금과도 같은 그 밸런스가 살아나게 됩니다. 색이요? 카라멜소스는 안키워요.
그리고 간장 섞인 닭육수를 듬뿍 머금은 당면을 젓가락으로 푹 집어서 퍼올려 한입 가득히 입에다 넣고 빨아마시는 순간! 매끄럽게 입술을 타고 넘어가는 면발이 이를 지나는 순간 툭 터지면서 자기가 품고 있던 육수를 입 안에 가득 풀어놓는 그 맛! 육수를 풀어낸 당면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그 식감! 매끄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다른 면들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그 느낌!!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데 찜닭은 당면을 넣어야 완벽해집니다. 아니, 당면을 위해 찜닭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 이긴 하지만 아무튼 당면 좋아요 당면.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넓적 당면...먹어본지가 오래 됐네요..맛있겠다
그냥 면처럼 나온 당면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리고 맛있으면 제로칼로리니까 과식해도 문제없습니다.
고기 맛이 그저 그런 집 걸 먹는 경우는, 당면이 차라리 더 맛있을 때도 있어요...
당면이 차라리 더 맛있는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