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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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7, 2020 01:41에 작성됨.

화요일부터 이가 시큰거려서 충치인가해서 이를 빡빡 닦았더니 피가 나더군요.

그러고 자기 전 즈음에 볼거리 때처럼 턱이 당겨지는 느낌을 받아 수요일 밤에 뒹굴었고 다음날 되니 괜찮아졌습니다.

목요일에는 탄생일이라 가족이랑 같이 외식하고 여가시간 보내다가 말꺼냈습니다.

(깨알같이 한리에서 축하해주더군요, 소소하지만 흡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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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치과예약 잡고 가봤는데 사랑니가 좌상이랑 우상은 반쯤 깨져있고 우하쪽은 비스듬히 누워서 났더군요.

당장은 우상쪽 사랑니 하나 뽑고 이번 금요일에 좌상쪽을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침 점심 저녁으로 약먹고 입 소독약 가글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무시무시한건 역시 소리네요.

간 김에 스케일링하고 마취하고 발치해서 아픔이래 봐야 바늘로 찌르는 감촉, 턱이 당겨지는 감촉 밖에 없지만 소리가 섬뜩합니다.

키이잉 거리면서 이빨 표면이 갈리는 소리나 입 속에서 빠득빠득 소리 나는게 뭔가 잘못되어가는 것처럼 공포를 불러옵니다.

(쏘우에서나 보던 뽑힌 이빨을 처음 봤어요, 네갈래 뿌리가 있는데 영화처럼 길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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