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그리스 였나 이집트였나 에서 학자들 수학교재로도 쓰였다고 하는 그 우수했던 민족의 '건물' 애초에 탑도 아니고 굳이 따지면 신전인 그것은 패배해서 끌려와 자기들과는 격이 다른 수준의 문명에 질투한 이들에게는 별에별 가십거리가 되어 그들의 소설에 조차 이용될 정도의 물건.
여러모로 바벨은 상징성이 큰 물건 이죠.
고고학 적으로는 고대인류의 기술 수준이 매우 우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물증이 되며(사실 이거 말고도 증거들은 차고 넘치지만), 역사학 인지 그런 쪽으로는 그러한 종류의 물건이 문화 그 자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도 있는 좋은 사례.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온 세상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물론 낱말도 같았다.
사람들은 동쪽에서 옮아 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리를 잡고는 의논하였다.
"어서 벽돌을 빚어 불에 단단히 구워내자."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다.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놓아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고 해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바벨 샘플 영상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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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바벨은 상징성이 큰 물건 이죠.
고고학 적으로는 고대인류의 기술 수준이 매우 우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물증이 되며(사실 이거 말고도 증거들은 차고 넘치지만), 역사학 인지 그런 쪽으로는 그러한 종류의 물건이 문화 그 자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도 있는 좋은 사례.
여담이지만 실제 건축물의 이름은 바벨탑이 아니기도 하죠.
신화적 상상력이지만 무척 재미난 설정이네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면
세상은 더 평화로웠을까요? 아니면 더 혼란스러웠을까요?
세계 여러나라들의 언어는 각자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만큼,
세상 사람들이 한 가지 언어만 썼다면 분명 세상은 그만큼 더
단조롭고 심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사람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처럼 서로 다른 언어들의 만남이 있을 때는
외국어의 껍데기는 해석할 수 있어도, 그 속에 담긴 말의 혼은
쉽사리 알기 어려운 것 처럼요.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창세기 11: 1~9.
바벨탑의 진실
사람들은 동쪽에서 옮아 오다가 시날 지방 한 들판에 이르러 거기 자리를 잡고는 의논하였다.
"어서 벽돌을 빚어 불에 단단히 구워내자."
이리하여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쓰게 되었다.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놓아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고 해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창세기 11:1 ~ 9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