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덱이 편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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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1, 2020 20:24에 작성됨.

게임에 대한 흥미는 떨어지는 것 같아요.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점수가 올라가니까 이벤트에서 귀찮으면 그냥 오토덱을 쓰고 말죠. 또 상위권을 노리면 (그 순간부터 즐겜은 포기하는거나 다름 없지만) 어쩔수 없이 체력을 아끼기 위해 오토덱을 써야합니다.

상위권을 노리지 않더라도 '체력을 아낀다'라는 개념이 머리에 박히면서 이벤트에서 오토덱을 안 쓰는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도 들죠. 이벤트곡 SSS 달성 쥬엘도 쉽게 딸 수 있고요.

그러다보면 실질적으로 플레이하는 횟수가 적어지고, 오토로는 플레이 종료 후 다시 시작하기 버튼만 누르는 지루한 일만 하게 됩니다. 오토=지루함이라면, 오토=게임이니 게임=지루함이 되는거죠.

그리고 사실 오토도 2분 남짓 되는 시간을 두고 계속 봐줘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손목체력을 보호할수 있을 뿐이지 2분에 한번씩 곡이 끝났는지 안 끝났는지를 체크해줘야하기 때문에 멀티태스크가 불가능하다..곤 할 수 없지만 어렵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든요.

한창 밀리 재화 뛸때 영업돌리던게 생각납니다. 의미없이 스킵을 하기위해 터치만 하는데, 멀티태스크를 하기엔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다 영업에만 집중하기엔 솔직히 다 아는 내용이라 집중하고 싶지도 않고, 스킵용 터치만 계속 누르는게 전혀 즐겁지가 않아요. 딱히 플레이를 오래 한것도 아니고 손목이 아픈것도 아닌데 이벤기간동안 정말 정신력이 갈려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재미없음의 지옥이 있다면 그런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게임은 즐겁자고 하는건데 칭호를 위해, 또 쥬엘 파밍을 위해 오토만 돌리는건 좀 암울하네요.


캐러밴 시작해서 오랜만에 데레스테에 들어갔다가... 이건 오토 못돌리나를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적어봤습니다.

이제는 뮤비 감상용 유닛을 짜도 성능을 보고, 팬수작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일지 생각을 하네요.

즐겜은 이제 그른것 같으니 접을 각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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